여호와의 부인이라 자처하는 사람을 찾아 이북으로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23권 PDF전문보기

여호와의 부인이라 자처하는 사람을 찾아 이북으로

그런데 소문을 들으니 평양에 이상한 할머니가 있다는 것입니다. 신령한 집단이니만큼 그러한 사실은 서로가 속속들이 연락을 하거든. 소식이 오는데 무슨 소식이냐 하면 그 이상한 할머니가 `내가 여호와의 부인이다'라고 한다는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이야 그 할머니를 미쳤다고 하지요. 기성교회에서도 정신이 나갔다고, 뭐 뭐 어떻게 수습하지 못할 정도로 정신이 돌았다고 평할 수 있는 일인지 모르지만 선생님은 그러한 부인이 나오기를 바랐던 것입니다. 그 소식을 들었을 때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그리고 선생님은 그 소식을 듣고 기도를 했습니다. `하늘이여! 복귀의 사명을 중심삼고 천륜의 법도의 터를 이 삼천리 반도에 마련하였으니 이러한 부인들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닦아 나온 것을 해결지어야 할 문제가 남아 있기 때문에 제가 평양에 가겠습니다' 라고 기도한 것입니다. 그래서 1946년 6월 2일에 선생님은 이제 나는 나로서의 가야 할 길을 작정했기에 마지막 인사겸 해서 당시 김백문씨가 수도원을 만들어 특별 집회를 열고 있던 문산으로 떠날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도 인간의 도리가 있는 것입니다. 사람이 만났다가 떠나갈 때는 간다는 인사라도 하고 가야 되는 것입니다.

그때는 해방 직후였기 때문에 쌀을 사기가 굉장히 힘들었는데 선생님이 그때 쌀을 한 트럭쯤 사 놓은 것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배낭을 짊어지고 트럭으로 쌀까지 가지고 올 계산을 하고 출발했는데, 가는 도중에 갑자기 이북으로 가라는 하늘의 명령이 떨어졌습니다. 그래서 이북으로 간 것입니다. 쌀이고 뭐고 다 날려 버렸지요.

그때 우리 성진이 어머니와 성진이를 남겨 놓고 간 것입니다. 이거 여러분 알아야 합니다. 우리 성진이 어머니와 성진이가 고생할 사람들이 아닙니다.

결국 기성교회가 받들지 못함으로 그러게 된 것입니다. 그건 불가피한 것입니다. 재탕감역사를 해야 됩니다. 자기의 아들딸을 품고서는 복귀역사를 못하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완전히 모르는 제삼자의 입장에 갈라놓고 복귀역사를 해 나오는 겁니다. 이북에 갈 때, 감옥에 갈 것을 각오하고 갔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잃어버린 열두 제자를 감옥에서 찾는 것입니다. 그렇게 가는데 모든 것을 하나님이 인도해 주시는 것입니다. 삼팔선을 넘을 때도 무지개가 앞을 인도해 줍니다. 120리 길을 직접 인도해 주시는 겁니다. 이런 놀라운 인도를 받아 평양에 그 할머니를 만나 가지고 탕감복귀역사를 하는 것입니다.

영계에서 승리하려면 먼저 지상에서 승리해야 됩니다. 자기 혼자서 이겼다 해도 안 되는 것입니다. 실력으로 직접 대결해서 이겨야 됩니다. 그때 선생님은 26세의 연령이었지만 영적인 세계의 프로그램을 다 짜가지고 나온 것입니다. `복귀의 길을 이렇게 가는 것이다' 딱 짜가지고 나오는 겁니다. 영계에 있어서 어느 정도까지 기반을 닦아서 실체의 세계를 향해 나가는 것입니다. 탕감복귀역사이기 때문에 누가 먼저 신령한 역사를 해야 되느냐, 누가 먼저 복귀되어야 하느냐 하면 해와가 먼저 복귀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여호와의 부인이다'하는 명사가 먼저 나와야 됩니다.

그러면 그 할머니를 만나서 무엇을 하느냐? 그 할머니의 종이 되는 겁니다. 완전히 종살이를 했던 것입니다. 그것은 왜 그러냐 하면, 수많은 인류의 탕감복귀 노정의 길이 전부다 막혀 있기 때문에 이 길을 열어 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극히 높은 영광의 기준을 알고, 하나님이 축복한 기준이 높다 하더라도 최하의 자리, 종의 기준에서부터 개척해야 되는 것입니다 그 할머니를 전도한 것이 아닙니다. 선생님이 평양에 가 있을 때, 전부다 선생님을 따르지만 선생님은 그 할머니에 대해서 어머님 이상으로 효성을 해야 되는 것입니다. 종의 입장에서 천대를 받으면서 복귀의 길을 개척해 나온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