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념과 목표를 잃지 말고 뜻을 따르자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25권 PDF전문보기

신념과 목표를 잃지 말고 뜻을 따르자

대통령 아들이나 대통령을 모시는 사람들은 대통령을 잘 모릅니다. 똑같은 생활을 하기 때문에 별다른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효자의 자식이 자기 아버지가 효자인 줄을 모르고, 충신의 자식이 자기 아버지가 충신인 줄을 모르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니까 충신이나 효자가 되려면 불평하지 말고 따라오라는 겁니다. 누가 사정해서 따라가기 전에 먼저 따라올 수 있는 아들딸만 되라는 것입니다. 통일교회 교인 여러분도 선생님을 중심삼고 따라가는 놀음을 하자는 것입니다. 선생님이 지방에 가라 하면 지방에 가고, 고향에 가라 하면 고향에 가라는 것입니다.

선생님이 일본에 있을 때에는 선생님을 사모하는 여자들이 있었습니다. 그 여자들이 나에게 편지를 하곤 했는데 기분이 아주 나빴습니다. 나는 그여자들에게 `나는 당신을 사랑하오' 하는 편지 한 장 써 본적이 없습니다. 그런 것은 다 시시하고 껄렁껄렁하다는 것입니다. 여자로 하여금 남자를 따라오게 해야지, 남자가 따라가서는 안 되는 거예요. 그렇다고 여러분을 무시하는 것은 아니예요. 지금도 세상에서는 통일교인 중에 문선생을 따라다니다가 아들 낳았다는 이야기들을 많이 합니다. 여러분은 이런 말을 들으면 기분이 나쁠 텐데 그래도 따라올 거예요? 선생님 따라 올 자신있어요?

어떠한 환경에서도 자기의 신념이라든가 자기가 목표한 바를 잃어버려서는 안 됩니다. 어떤 감정문제라든가 모든 문제를 뜻을 중심삼고 자기가 책임질 줄 알아야 합니다. 그럴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선생님이 다 여러분에게 설명하고 가르쳐 줬는데도 불구하고 복귀원리를 들으면 `복귀원리가 뭐냐? 복귀원리는 복귀원리고 나는 나야'라고 합니다. 그렇게 되어 있어요? 그게 아닙니다. 복귀원리가 여러분 자체에 들어가야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여러분은 앞으로 장자가 되어야 합니다.

외국에 가게 되면 그곳 통일교인들이 한국에서 활동한 자랑 좀 해보라고 합니다. 요전에도 로스앤젤레스에서 편지가 왔는데 그들이 말하기를, 한국에서도 지금 젊은 사람들이 뜻을 위해 충성하고 있는 줄 알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이 충성했어요? 안 했지요? 그러다가는 창피를 당합니다. 편지를 쓴 사람도 자기 딴에는 한국에서 무슨 부장도 하고 간부도 했는데 거기에 가서 보니 젊은 사람들이 밤이나 낮이나 전부 다 뜻을 위해 일하더라는 것입니다. 그걸 보니까 한국 사람들이 창피당하게 되어 있더라는 것입니다. 그래도 한국에서 왔다고 그들이 본부 소식을 물을 때는 창피해서 혼났다는 거예요. 그런 창피가 어디 있겠어요?

지금까지의 모든 실적을 비교해 보면 여러분에게 맡겨야 될 일인데도 불구하고 안 맡기는 것입니다. 그 일을, 뜻을 먼저 알았다고 해서 여러분에게만 맡긴다면 되겠어요? 그런데 지각없는 사람들이 이 뜻이 여러분과 더불어 망하라고 기도하고 있어요. 그러나 이 뜻은 안 망합니다. 결국에는 선생님 뜻대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1969년은 중요한 해입니다. 그러니만큼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해서 넘어가자는 것입니다. 지금은 젊은이의 시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통일교회도 여기에 초점을 맞추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10월부터는 원리연구회 조직을 재편성하여 각 대학별로 활동을 전개해 나갈 준비가 되어 있는 것입니다. 거기에 여러분이 선두에 서라는 것입니다. 선생님도 여러분과 같이 선두에 서 가지고 여러분에게 일 시키고 가끔씩 들를 것입니다.

선생님은 학생때 친구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선생님의 동지가 되어 따라오는 것입니다. 그들과는 친구로서 상대가 되질 않았어요? 선생님은 그들과 말을 잘 하진 않았지만 일단 말했다 하면 그들은 선생님 말에 따르게 됩니다. 형무소에 있을 때도 사람들이 선생님을 보기만 하면 조심스럽게 대했습니다.

선생님은 소학교에 다닐 때부터 교장 선생님의 행동을 보고 `나는 이렇게 살아야겠다'는 훈련을 끊이지 않고 했습니다. 지금도 기도할 때는 그런 것을 중심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런 스승을 모시려니 여러분이 앞으로 힘이 들 것입니다. 십자가도 선생님보다 여러분이 먼저 지고 그래야겠지요? 그래 가지고 무슨 일을 하지요? 효자가 되어야 합니다. 효자는 철이 들었으니까 아는 자로서 갖추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지금 여러분이 그렇습니까? 그렇지 못하다면 앞으로는 배워서라도 그래야 됩니다.

자기의 가정만을 위해 애쓰지 말고 나라를 위해 애쓰자는 것입니다. 선생님이 여러분을 인격적으로 대하고 지내니 여러분은 선생님을 통일교회의 선생님으로만 알고 있지만, 통일교회 선생님만이 아닙니다. 그것만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앞으로 10년만 두고 보라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지금 한창 좋을 때입니다. 그러나 선생님은 기분 나빠서 여러분들을 간섭 안 하려고 합니다. 나는 대학생만 바라보고 나가는 사람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바라보고 나가는 사람이예요. 대학생들을 규합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잘 주려는 생각에서 주는데 잘 받는 사람이 없어서 기분이 나쁘다는 것입니다. 어디를 가더라도 예배시간 전에는 돌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예배시간도 제대로 지키지 못하는 사람은 지도자로서는 빵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