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는 선악의 투쟁에 시달려 온 인류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25권 PDF전문보기

끝없는 선악의 투쟁에 시달려 온 인류

오늘날 타락 역사의 대부분은 악으로 출발하여 악의 결과를 가져오고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이런 역사 가운데 살고 있는 우리 개체의 생활을 중심삼고 볼 때에도, 하루의 아침을 맞이하는 그 시간부터 저녁에 잠자리에 들 때까지의 우리 개체의 하루의 생활도, 선악의 투쟁 가운데서 내 한 몸을 어떻게 지탱해야 할 것인가 하는 싸움으로 보내는것입니다.

하루의 생활 가운데 대부분의 시간을 선에 속하여 지내는 것이 아니라 악에 속하여 지내 버리곤 하는 사실을 두고 볼 때, 악이 우리 자신에게 가까이 있고 오늘날 우리의 환경과 보조를 맞추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에서 내 자신이 악한 환경에 사로잡히지 아니하고 내가 갈 방향을 향해 방해를 받지 않고 갈 수 있는 선의 권한을 찾는다는 것은 지극히 어려운 문제입니다. 이와 같은 입장에서 바울도 고민하였던 것을 우리는 성경 말씀을 통하여 알고 있습니다.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목에서 누가 나를 건져 내랴(롬 7:24)"하며 자기 십자가를 중심삼고 탄식하면서 가는 길이 평탄치 않다는 것을 토로하였던 것입니다.

이런 사실을 두고 볼 때, 바울뿐만 아니라 역사시대의 수많은 성인 현철들이 이와 같이 생활적인 무대에서 고통과 신음 가운데 곤고라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 어려운 시련과 환난을 극복하고 또 극복하여야 할 한계선은 역사시대를 거쳐온 수많은 사람들의 인생행로에 너무도 지루하게 남아 있었다는 것을 우리들은 알고있습니다.

그런 지루한 길은 역사시대에만 가로막혔던 것이 아니라 오늘날까지 고스란히 이어져, 여러분이 존중시하는 자리, 혹은 무엇보다도 귀하다는 인생행로에 앞에 가로놓여 있습니다. 그리하여 눈을 뜨고서 안 갈래야 안 갈 수 없는 운명의 길 앞에 선보다는 악으로 남아져 전체분야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러한 계선을 치울 수 있는 주체적인 권한을 어떻게 세우느냐 하는 문제가 역사적인 고심사요, 시대적인 고심사요, 우리 현실생활 자체를 추구하는 데 있어서 무엇보다 중요한 고민거리인 것입니다.

이 고민의 한계선을 밟고 넘어서서 쌍수를 들고 환희하며 선을 찬양할 수있는 승리의 아침을 맞이하여 광명의 햇빛과 더불어 노래하고, 한 날의 기쁨을 찬양하다가 기쁜 모습으로 환희의 밤을 맞이하여 웃음과 더불어 잠자리에 들 수 있는 자격자, 이렇게 하루의 생활을 완전히 소화할 수 있는 승리의 자격자가 될 수 있느냐 하는 것을 생각할 때, 문제가 간단하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