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마음을 가지고 있으면 못할 것이 없다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25권 PDF전문보기

사랑의 마음을 가지고 있으면 못할 것이 없다

부모는 어린애의 똥걸레를 빨면서 냄새가 나도 아기의 봉실봉실 웃는 모습을 생각하며 그저 좋아합니다. 생각만 해도 벌써 눈에 어른어른하거든요. 자식을 사랑하는 부모의 마음이 그렇습니다. 똥을 찍어 가지고 맛을 보는 어머니들이 많잖아요. 여러분도 그래 봤어요? 그래 보지 못했으면 어머니가 못된 것입니다. 똥 맛 봤어요, 못 봤어요? 우리 어머니가 아기들이 아프다면 똥을 찍어서 맛 보는 것을 여러 번 봤어요. 그런 의미에서 우리 어머니는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여기 어머니 되는 사람들, 그렇게 해봤어요, 못 해봤어요? 못 해봤어요? 이제는 한번 그렇게 해보세요. 그래 보려고 해도 이제는 늙어서 아기를 낳을 수가 있어야지. (웃음)

자기보다 사랑하는 사람의 발에서 구린내가 나면 기분이 나빠요, 안 나빠요? 자기 혼자 사는 사람은 사흘 나흘 발을 닦지 않고 발구린내를 맡으며 살기도 합니다. 그런데 자기 발에서 냄새가 나는 것은 싫긴 싫지만 사랑하는 사람의 냄새는 그렇게 싫지는 않거든요. 그렇지 않아요?

여러분 이런 얘기 해서 안 됐지만 솔직히 까놓고 얘기하자구요. 뭐가 거룩하다고 비단 보자기 싸 놓아요! 우리 팔자가 다 그런데 털어놓고 말합시다. 누가 방귀를 뽕 하고 뀌면 아이구 냄새야 하면서 야단하지요. 그래 본 적이 있어요, 없어요? 안 그래 봤다면 사람이 아니예요. 그러나 자기가 방귀를 뀌고 나서 이래 본 사람 있어요, 없어요? 그래 본 적 있는 사람 손 들어 봐요? 하나도 없는 모양이구만. 그건 왜 그래요? 나쁘긴 나쁜데 기분 나빠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왜 그러느냐? 백 퍼센트 자기로부터 동기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거 간접적 동기입니까, 직접적 동기입니까? 자기가 자기를 사랑하기 때문에 그렇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하나님을 사랑하면 얼마나 사랑합니까? 하나님을 사랑하면 하나님 것이라면 안 좋은 것이 없게 됩니다. 아무리 어려운 일도 그것이 어려운 것으로 느껴지지 않습니다. 깊은 골짜기에 묻혀 있는 사랑의 줄이 울려 나올 수 있는 하나의 동기가 되는 것입니다. 어머니가 힘든 가운데에 일하다가도 아이를 척 끌어안고 젖이 아파서 멍할 정도로 젖을 먹이는 모습은 정말 멋지다는 것입니다. 여자들은 그런 재미있는 맛을 알겠지만 나는 여자가 못 돼서 그런 맛을 알지 못합니다. 그런 면에서는 여자가 위대하니 그 면에 있어서는 나도 어머니 앞에 굴복합니다. 여자가 남자보다 위대한 것은 그것입니다.

내가 아무리 아기가 좋다고 해도 그것은 껍데기에 지나지 않습니다. 아기가 자기 살을 쏘욱쏘욱 빨아 가는데 어떻겠습니까? 아기가 젖을 빨 때 피가 몇 퍼센트씩 섞여 가지고 기름이 몇 퍼센트씩 섞여 나간다고 생각하면 어떻게 먹이겠습니까? 여러분 모기가 윙 하고 날아와서 피를 빨아 먹을 때 기분 좋아요? 벼락 중에서도 날벼락이지요. 죽으면서도 좋아할 수 있는 길은 사랑의 길밖에 없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