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나이들이 가야 할 길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26권 PDF전문보기

사나이들이 가야 할 길

선생님은 어떤 노동판에 가든지 옷을 벗고 가더라도 사흘이면 입을 것 얻어 입고, 먹을 것 얻어먹고 합니다. 밥을 얻어먹는 데도 나는 안방에 가서 얻어먹는다는 것입니다. 그것 참 재미있는 일입니다. 내가 지금까지 이렇게 살아왔는데 이런 선생님이 좋아요, 나빠요? 「좋습니다」 나는 이대로 망하지 않습니다. 얼마나 극적입니까? 내가 붓을 들어 지나온 장면들을 기록하게 되면 앞으로 다가오는 2천년대의 젊은이들 가슴속에 꽃을 피울 수 있는 새로운 사상의 누룩이 될 것입니다. 이게 멋지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볼 때 선생님은 역사상에 없는 일등 배우라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여러분도 그렇게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진땀을 빼라! 힘써라! 몰아라! 몰아쳐라!' 하는 이것이 바로 사나이들이 가야 할 길입니다. 이런 사람들이 하나되어 가지고 통일천하를 이루어야 합니다. 우리를 보고 하늘땅이 놀라 자빠질 수 있고, 우리가 아니면 안 되겠다고 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이렇게 볼 때 이 경상북도는 너무나 작다는 것입니다. 너무 작아서 볼 게 없다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는 피난 나온 입장과 같습니다. 그러한 상태에서 별 수 있습니까? 노동도 해야 하고 닥치는 대로 무엇이든 해야 합니다. 우리 통일교인들 전도하러 가 가지고 별 수 있습니까? 밭고랑 타고 앉아 콧노래도 불러 가면서 해야지요? 그렇게 해 봤어요, 안 해 봤어요? 이런 일을 못 해본 사람들은 한이 될 것입니다. 그런 사람은 앞으로 영계에 갔을때, 선생님의 과거 역사가 나오면 전부 다 통회하며 얼굴을 들지 못할 것입니다. 영계에 가서 스위치만 누르면 선생님의 과거가 전부 나온다는 것입니다.

선생님이 일본에 가 있을 때 노동판에 다니던 일과 근자에 짐수레를 끌고 다니던 그런 일이 지금도 생생하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내가 밥을 먹기 위해 한 것이 아닙니다. 다른 게 아닙니다. 젊은 시절에 고생하는 데에 있어서 내가 본 되어야 하겠다는 것입니다. 학교를 못 나가게 된 학생을 졸업시키기 위해서 내가 몇 달 동안 학교를 그만두고 그들의 어머니 아버지 노릇까지 했습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밤이 따로 없었습니다. 새벽 2시에 일어나서 그런 일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런 별의별 일을 다 겪어 나왔던 것입니다. 그러면 무엇 때문에 그렇게 했느냐는 것입니다. 내가 누구만큼 못나서 그런 것이 아닙니다. 회사에 나가서 일도 해보고, 글씨를 써서 팔아 보기도 했습니다. 어떤 때는 회사에서 현장 감독도 해 보았습니다. 지금은 우리 공장에 가도 그런 얘기는 하지 않습니다.

젊었을 때, 즉 30세 이전까지는 무엇이든지 해보라는 것입니다. 내 손을 믿고 신념을 가지고 무엇이든지 하게 될 때에는 6개월 이내면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 정도가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 신념을 가지고 자기가 자기를 믿어야 됩니다. 자기가 자기를 믿지 않는 사람을 하나님이 믿을 것 같아요? 여러분은 그저 적당히 하려고 하지요? 그렇게 적당히 해 가지고는 하나님이 콧방귀도 안 뀐다는 것입니다.

아직까지 그런 도수가 찬 사람들이 없기 때문에 몰아쳐 가지고 그러한 사람을 만들어서 일을 시키려고 합니다. 환영하는 사람 손들어 봐요? 손을 들 때 한꺼번에 들어야 기분이 좋지 이게 뭡니까? 자, 다시 한번 들어 보세요? 죽을 때에 숨을 들이쉬든지 내쉬든지 순간적으로 죽는다는 생각을 해야 하는 것처럼 확실히 해야 합니다. 여기에도 못 쓰고 저기에도 못 쓰는 그런 사람은 내가 싫어합니다. 성경에도 미지근한 사람은 싫다고 했습니다. 미지근한 물이 맛이 있어요? 나는 어디를 가더라도 냉수가 아니면 마시지 않습니다.

어떤 사람은 `선생님이 우리하고 무슨 원수가 졌길래 저렇게 눈을 부릅뜨고 야단이야'라고 할 것입니다. (웃음) 그런 사람은 아직 덜돼서 그렇습니다. 내가 그러는 것은 다 사연이 있어서입니다. 이 모두가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여러분들의 후손을 위해서 그러는 것입니다.

범일동에 있을 때에는 옷도 변변치 못하게 입고 더벅머리를 한 채 총각 둘이서 토굴 같은 집에서 지냈습니다. 남들이 볼 때에는 처량하게 보였겠지요. 원필이가 자신이 돈을 벌어 오겠다고 해서 선생님이 그러라고 했습니다. 그 당시에는 내가 원리원본을 쓰고 있었는데 동지가 얼마나 귀하고 따르는 사람 하나가 얼마나 귀했는지 모릅니다. 여러분도 이렇게 사람에 대한 맛을 알아야 합니다. 그렇기 대문에 원필이가 회사에 나가게 될 때는 반드시 1킬로미터 이상 따라 나가곤 했는데 그렇게 해야 마음이 편안했습니다. 또 저녁이 되어 돌아올 때가 되면 반드시 마중을 나갔는데 그 만나는 맛이란 이루 말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와 가지고 밤에 잠을 자는데 이불이 없어서 포대기 한 장만 덮고 자곤 했습니다. 그때에는 그렇게 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