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자가 바라보아야 할 기준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27권 PDF전문보기

신앙자가 바라보아야 할 기준

자기가 바라는 소원을 믿고 나가기 위해서는 그 소원보다 더 큰 원동력을 가져야 합니다. 그러지 않고는 그 소원을 이룰 수 없습니다. 이렇게 볼 때 우리가 불행한 환경이나 죽음의 고비를 밀고 나가서 행복한 환경이나 영원한 생명을 갖는다고 하는 것은 그렇게 간단한 문제가 아닙니다. 제한된 한계권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인간의 모습을 가지고 그 이상의 것을 추구하게 될 때는, 모든 것의 동기가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모든 전체를 해결 지을 수 있는 동기의 힘, 어떠한 동기의 요소, 어떠한 동기의 중심을 바라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소원을 이루기를 바라기 전에 우리의 소원을 성사시켜 줄 수 있는 그 무엇을 바라는 것인데, 그것은 자신과의 상대적 기준이 아니라 그 이상의 기준으로 추구되는 것입니다. 우리 마음 세계에 있어서나 우리 일상생활에 있어서 요구되는 그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신앙이라는 문제가 등장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들이 이러한 신앙의 기준을 중심삼고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새로운 결의를 하고 새로운 각오를 가졌다고 했을 때, 우리의 입장은 이미 그 전의 입장이 아닌 것입니다. 우리가 지금까지 살아왔고, 또 지금도 살고 있는 환경과 상대적 관계를 맺고 있는 입장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현재의 입장을 초월하고 상대적인 입장을 넘어 어떠한 절대적 기준을 중심삼은 입장에 서게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그런 입장에 설 때 거기서부터 새로운 출발을 볼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신앙자가 바라보아야 할 기준은 절대자이신 하나님인 것입니다. 상대적인 우리가 아니예요. 하나님편에서부터 신앙자의 각오는 시작되는 것입니다. 그러한 절대적인 기준을 갖지 않고는 행.불행의 요건을 가려서 우리가 바라는 이상을 향해갈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한 나라를 책임진 위정자면 위정자, 세계를 책임진 정치가면 정치가의 입장에서 자기가 관리하고 주관하는 현실의 국가라든가 세계를 바라볼 때, 그 세계의 내용이 복잡하면 복잡할수록 자기의 한계를 느끼고 자기의 힘으로서는 어떻게 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큰 일을 맡으면 맡을수록 자신의 주변과 능력만으로 하겠다고 자신을 갖는 사람은 그리 많지 많습니다. 그러므로 무엇인지 모르지만 자기에게 힘이 될 수 있는 상대적인 요인, 어떠한 절대적인 힘의 상대적 기준을 스스로 추구하게 됩니다. 그리하여 그 힘이 현시점에 있는 자기의 힘 이상으로 나타나길 바라는 것입니다. 그 결과가 현시점 이상의 것이 되기를 바란다는 것입니다. 그러한 입장은 피할 수 없습니다. 자기의 환경을 넘어서서 찾은 것이 동기가 되고, 그로 인하여 결과를 맺어야만 새로운 소원, 새로운 승리적 쾌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실적 기준 이상의 동기와 현실적 기준 이상의 결과를 추구하는 입장, 즉 현실보다 더 나은 것을 바라고 또 추구하는 입장이 바로 신앙자의 입장입니다. 다시 말하면 신앙자의 생활방법입니다. 이렇게 볼 때 신앙자의 생활방법이란 결국은 무엇이냐? 그것은 자기 이상의 힘, 자기 이상의 동기, 자기 이상의 자리에서 상대적 결과를 가져오게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문제입니다.

오늘날 제한된 환경에 처해 있는 자신으로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 제한된 권내를 초월해야 되는 것입니다. 초월하기 위해서는 자기 힘만으로는 안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입장에 부딪치면 부딪칠수록 거기에는 정성이 필요한 것입니다. 신앙자의 각오를 중심삼고 볼 때, 그 신앙자의 각오를 하는 데 있어서도 정성이 없어서는 안 됩니다. `나는 이제 한다'라는 그 결정 자체, 즉 신앙자로서 목표를 중심삼고 결정하는 그 자체에도 정성이 없으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 정성은 지금까지의 상습적인 생활 환경권의 내용만 가지고는 안 되며, 그 이상의 기준이어야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