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인류를 이끌어 갈 수 없게 된 기성 종교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27권 PDF전문보기

더 이상 인류를 이끌어 갈 수 없게 된 기성 종교

인간이 타락한 그날부터 지금까지의 역사는 복귀의 운명을 가리기 위해서 싸워 나온 역사라는 것을 우리는 원리를 통하여 배웠습니다. 지금까지 수많은 종교가 나와서 본연의 인간의 모습을 추구해 나왔습니다. 참된 인간이라는 것이 무엇이냐? 참된 사회 국가 세계가 있을 수 있느냐? 그 참된 모습이 자기 자체에서 빚어지기를 바라고 수많은 종교가 역사상에 나타났습니다. 수많은 종교인들은 그 종교로 말미암아 추구할 수 있는 최대의 노력을 다해 왔습니다.

그러던 종교인들이 현세에 와서 막다른 골목에 다다랐습니다. 과거의 종교가 오늘날의 종교로서 남아질 수 있고, 미래를 연결시킬 수 있는 내용을 지니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실상을 볼 때 현실에 남아 있는 종교를 과거의 종교로서 청산짓고 새로운 현실의 종교를 연결시킬 수 있는 종교는 어떠한 종교냐 하는 문제가 등장할 수밖에 없는 순간에 놓여 있는 세계라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수많은 종교가 참을 추구해 왔습니다. 참의 인간, 참의 나라, 참의 세계를 추구해 왔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인간을 중심삼고 추구해 왔기 때문에 불가능한 것으로서 남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것은 왜 그러냐? 절대적인 신을 중심삼고 추구해 오던 종교이념이 현실에 와서는 인류가 바라는 소망의 이념이 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중심삼고 참의 세계를 추구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그런 이상적인 사회 국가 세계를 추구할 수 없는 단계에 놓여 있는 현실을 생각하게 될 때에 지금까지의 신관, 지금까지의 신앙관, 지금까지의 신앙을 통한 인생관을 가지고는 인류가 바라왔고, 수많은 종교가 바라왔던 참의 세계는 찾을 수 없을 것이라는 결론을 내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역사와 사상을 뒷받침하고 있는 종교가 이런 결론을 내릴 수밖에 없는 입장에 있다는 것을 두고 볼 때에 우리 개인은 더더욱 말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 개체가 추구하는 참의 나라, 참의 세계는 과연 인간만을 중심삼고 가능할 것이냐? 불가능합니다. 하늘과 인간이 합동하는 이런 내용을 제청하고자 하는 것이 지금까지 종교의 교리인데도 불구하고 종교를 통해서 인간만이 희망의 세계를 모색한다는 것을 절대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이 시점에서 지금까지 종교가 더듬어 온 길이 틀렸느냐, 아니면 종교 자체가 가야 할 목적과 일치할 수 있는 자리에 서지 못했느냐 하는 문제를 재검토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우리들은 생각해야 됩니다. 지금까지 우리가 믿었던 하나님과 지금까지 우리가 믿었던 종교, 그리고 금후에 우리가 믿었던 하나님과 금후에 우리가 믿어야 할 종교가 같은 것이 되어서는 새로운 희망의 세계를 추구할 수 없는 것입니다.

이러한 역사적인 종착점에 처해 있는 현실의 자아를 중심삼고 볼 때 새로운 가르침을 어떻게 일으키느냐 하는 것이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 세계 전체도 이러한 기로에 서서 허덕이고 있습니다. 이런 기로에 서서 허덕이고 있는 세계를 구원하기 위한 뜻을 지니고 세계를 책임질 수 있는 개인이 되어 있으며 그런 종교가 되어 있느냐? 또, 그런 뜻을 중심삼고 제창할 수 있는 내 자신이 되어 있느냐 하는 문제를 두고 볼때 너무나 거리가 멀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문제를 앞에 놓은 현실의 이 시점에서 나라는 개인을 다시 한번 비판하지 않으면 안 될 입장에 놓여 있다는 것을 우리들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러면 오늘날 우리 통일교회가 제시하는 내용이 무엇이냐 하는 것이 문제가 됩니다. 또 우리는 통일교회 교인으로서 방금 이야기한 것과 같은 역사적인 책임을 짊어져야 할 이 시점에 놓여 있는데, 이 시대 앞에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야 할 것인가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지금까지 종교가 제창한 내용을 두고 볼 때 종교는 주로 무엇을 추구해 나왔느냐?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를 추구해 나왔습니다.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를 공고화시켜 내 인격이 완전히 하나님의 인격과 일치된 새로운 변화의 모습을 갖출 수 있는 내 자신을 발견하기 위해서 나왔다는 것입니다. 개인이면 개인, 종교면 종교가 사회 앞에 책임을 추구하는 데 있어서 우리 인간이 바라는 최고의 이상의 뜻을 하나님의 뜻과 일치화시키는 문제를 중심삼고 이 땅 위에 나타났다가 쓰러져 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