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된 나는 어디에 있느냐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27권 PDF전문보기

참된 나는 어디에 있느냐

종교적인 명사로 본다면 우리는 타락한 후손들입니다. 타락이라는 명사가 붙어 다닌다는 것입니다. 타락권을 벗어나서 자신을 세운 것이 아닙니다. 타락권내에서 자신을 세웠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아무리 세계를 구하고 아무리 세계에 뜻을 이루었다 하더라도 타락권내에 있는 것입니다. 타락권내에 있는 나 가지고는 안 됩니다. 이것을 돌파해야 됩니다. 타락권을 벗어난 나를 모색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이 한계선을, 이 울타리를 넘어서야 합니다. 이 울타리만 넘어서면 참의 세계, 참의 내가 등장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울타리를 파괴하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참된 나는 어디에 있느냐? 이 울타리 안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울타리밖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울타리, 이 한계선을 넘어야 됩니다. 그 울타리를 개인뿐만 아니라 가정도 넘어야 되고 종족도 넘어야 되고 국가도 넘어야 되고 세계도 넘어야 됩니다.

왜? 조상이 세계적인 타락을 했기 때문입니다. 개인이 타락했지만 그것이 가정을 이루고, 종족을 이루고, 민족을 이루고, 국가를 이루고, 세계를 이루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타락은 개인이 했지만 그 결과는 세계적인 권을 이루어 놓았다는 것입니다. 그로 인해 타락권내에서 나를 위주해 나오는 관념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오늘의 나요, 과거의 인류였습니다.

그러면 이것을 어떻게 타파하느냐? 이걸 타파하기 위해서는 정면으로 부딪쳐서 깨뜨려야 됩니다. 이러한 비참한 운명을 앞에 놓고 있는 종교가 어떻게 세계를 향하여 비약하느냐 하는 것이 오늘날 이 시점의 중요한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면 이 권을 어떻게 벗어나느냐? 지금까지 수많은 인간들은 누구를 위해서 살았느냐? 전부 다 자기 자신을 위해서 살았습니다. 자기 자신을 위해서 살았지만 결국은 다 망했습니다. 혹자는 나라를 위해 살았지만 그도 역시 망했습니다. 그것은 나라도 타락권내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세계를 넘어서 살겠다고 하는 사람만이 이 땅 위에 남아질 수 있는 것이요. 그런 민족만이 이 땅 위에 남아질 수 있는 것입니다.

종교라는 것은 이 타락 세계를 넘어선 나를 찾아 나온 것이요, 이 타락 세계를 넘어선 가정을 찾아나온 것이요, 이 타락 세계를 넘어선 나라를 찾아 나온 것이요, 이 타락 세계를 넘어선 세계를 찾아 나온 것입니다. 지금까지 역사과정에서 세계는 망해 나왔고, 인류도 망해 나왔고, 종교 자체도 망해 나왔지만 종교가 갖고 있는 이념만은 지금까지 남아 왔고, 세계화되어 나온 것입니다. 타락권내 내의 소원이 아니라 타락권 외의 소원을 중심삼은 세계관을 추구하는 것이 종교의 이념이기 때문에 지금까지 종교의 이념은 남아져 나왔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종교의 이념은 남아졌지만 종교의 뜻과 일치되는 개인이 없고, 가정이 없고, 종족이 없고, 민족이 없습니다.

그러면 여기에서 누가 그 이념과 일치할 수 있는 개인이 되고, 가정이 되고, 종족이 되고, 민족이 되고, 국가가 되느냐? 그런 민족과 국가는 금후의 역사시대에 있어서 세계적인 주도 국가가 될 것이요, 주도 민족이 될 것입니다.

도끼를 들고 나무를 패는 것과 마찬가지로 오늘날 세계의 난국을 우리 앞에 놓고 들이 패게 될 때, 개인을 중심삼고 패게 되면 개인이 꺾여 나가느냐? 세계가 꺾여 나가느냐? 세계가 꺾여 나간다는 것입니다. 가정을 중심삼고 패게 되면 가정이 꺾여 나가느냐, 세계가 꺾여 나가느냐? 세계가 꺾여 나간다는 것입니다. 종교를 중심삼고 패게 되면 세계가 깨지느냐, 종교가 깨지느냐? 둘 중에 무엇이 남아질 것이냐? 종교가 남아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 종교는 세계 앞에 필요한 것입니다.

가치라는 것은 반드시 비교의 기준을 통해서 나오는 것입니다. 혼자 있는 데서 가치가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여러 사람이 필요로 하게 될 때 가치가 나오는 것입니다. 국가에서 필요로 하는 사람은 그 국가의 애국자가 되는 것이고,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사람은 그 사회의 책임자가 되는 것입니다. 가정에서 필요로 하는 사람은 그 가정의 가장이 되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여러분 자체의 마음과 몸을 두고 볼 때 어느 것이 더 가치가 있을 것이냐? 몸보다 마음이 더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왜 그러냐? 그것은 마음이 몸의 모든 악의 요소를 제거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싸움을 책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 이 한계선을 넘어야 되겠습니다. 그러면 세계는 여러분의 생활권내에 점점 스며드는 것입니다. 세계가 내 세포의 감각과 더불어 감정이 일체화될 수 있는 하루의 생활 무대에 전개되어 질 것입니다. 인류가 추구해 나온 것은 하루의 생활에 있어서 개인으로서 세계를 극복하는 것이었습니다. 생활에 있어서 세계를 극복하는 것이 소원이었기 때문에 하나님이 계신다면 반드시 그러한 세계를 만들어 놓아야 된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