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오시는 주님이 하실 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27권 PDF전문보기

다시 오시는 주님이 하실 일

그러면 종교인들은 어떻게 이 목적을 찾아가느냐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여러분들에게 어떻게 최후의 순간을 맞이할 것이냐고 물어 보면 어떻게 죽느냐 하는 문제를 생각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어떻게 죽느냐 하는 문제에 앞서서 문제가 되는 것은 무엇이냐? 어떻게 역사적인 선의 기준을 중심삼고 그 기준에서 최후를 맞이하느냐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즉, 선의 결실의 인연을 가지고 거기서 최후를 맞이하겠느냐 하는 것입니다. 또 그때가 언제일 것이냐 하는 문제가 중요한 것입니다.

오늘날 이 세계에는 수많은 국가들이 있습니다. 그 가운데에는 선진국도 있고, 후진국도 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지금 선진국이라 자랑해도 영원히 선진국으로 남아질 수는 없는 것이며, 또 후진국이라 하더라도 언제까지나 후진국으로 머물지 않습니다. 역사는 수레바퀴같이 도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 수레바퀴처럼 돌아가는 역사의 두 바퀴는 무엇이어야 되느냐? 한 쪽의 바퀴를 하나님이라면, 다른 한 쪽은 사람이어야 됩니다. 만일 하나님만이 돌릴 수 있다면 문제가 됩니다. 하나님만이 돌려서 이루어진 세계가 이처럼 악한 세계라면 하나님이 없다는 결론이 나오게 됩니다. 하나님 혼자서 끌고 가는 세상이라면 악한 세상이 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악한 세상이 된 것은 하나님과 사람이 축을 중심삼고 하나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 축은 하나님과 참된 사람이 맞잡아야만 되는 것입니다. 만약에 이 축이 찌그러지면 모든 것이 다 찌그러지는 것입니다.

그러면 지금까지의 역사에 있어서 선의 절대적인 기준이 나오지 않은 것은 무엇 때문이냐? 창조의 미를 갖춘 사람, 즉 선의 실적을 갖춘 사람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런 사람이 없었기 때문에 선의 세계를 이루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오늘날 이 세상은 악한 세상으로 뒹굴어 나오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이 세계 인류는 이 악한 세상을 수습하고 이 세상을 선으로써 새로이 회전시킬 지도자를 요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날 세계 정세를 보면 누가 지배해야 할 것 같습니까? 미국도 아니고 소련도 아닙니다. 그러면 민주주의가 지배해야 할 것이냐, 공산주의가 지배해야 할 것이냐? 민주주의나 공산주의같이 어떤 주의를 가진 나라가 지배할 수 없습니다. 그런 시대는 지나갔습니다. 민족이 세계를 지배하는 시대도 지나갔습니다. 그렇다면 어떠한 국민이 지배할 수 있을 것이냐? 국민으로는 불가능합니다. 그러면 어떠한 가정이 나와서 지배할 것이냐? 가정으로서도 불가능합니다. 그러면 어떤 사람이 나와서 지배할 것이냐? 문제는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오늘날 인류는 최고의 절망에 빠져 있습니다. 절망의 벼랑에서 서서 생사를 결정해야 할 시점에 와 있는 것입니다. 이 절망의 늪에서 구해 줄 수 있는 참된 지도자는 구세주이기 때문에 종교인들은 미래의 지도자를 고대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기독교로 말하면 재림사상입니다.

사람이 `오! 주여 오시옵소서' 하며 주를 기다리는데, 그 주가 와서 무엇을 할 것이냐? 그 주는 천 사람이면 천 사람, 만 사람이면 만 사람을 때려 몰기 위하여 오시는 것이 아닙니다. 악을 종결짓는 동시에 선의 출발을 위한 하나의 기점을 마련하기 위하여 오시는 것입니다. 그 주는 선으로 왔으면 선의 결실의 순간을 이루어야 합니다. 그리고 악으로 왔던 것은 청산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악이 청산되고 선의 결실이 맺어지는 수확기가 도래해야 합니다. 그러한 시대가 와야 하기 때문에 지금 세계는 그런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