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회는 어떠한 길을 걸어왔느냐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27권 PDF전문보기

통일교회는 어떠한 길을 걸어왔느냐?

이렇게 볼 때 우리 통일교회 자체는 어떠한 길을 걸어왔느냐? 70년대의 새로운 복귀섭리시대를 앞에 놓고 내가 묻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통일교회는 어떠한 길을 걸어 왔느냐? 흘러가는 길을 걸어 왔느냐? 그렇지 않으면 발전하는 길을 걸어왔느냐? 다시 말하면 대가를 치르면서 우리가 가야 할 운명의 길을 개척해 나오고 있느냐? 이러한 문제들을 두고 볼 때 우리는 지금까지 대가를 치르며 나왔고, 지금도 치르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 대가의 기준은 점점 작아져야 되느냐? 아닙니다. 그런 길을 가면 망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 대가를 점점 크게 치를 수 있는 내용을 지니고 있느냐? 또한 여기서 쓰러지지 않고 망하지 않을 자신이 있느냐? `쓰러지지 않고 망하지 않는다. 더더욱 굳건히 설 수 있다 더 큰 대가를 치를 수 있는 자신이 있다'고 할 수 있는 자신을 가지고 나간다 할진대 여러분은 오늘날 이 시대의 비탄 가운데서 사라지는 사람들이 안 될 것입니다.

우리에게 브레이크를 걸었고 제재를 가했던 그들은 기필코 우리로 말미암아 패자의 입장에 설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러한 환경, 우리로 하여금 대가를 치르게 하는 그 여건들을 우리의 내일의 희망을 자극해 주는 것으로 소화하고 흡수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그러한 도구로 생각해야 되겠습니다. 그러한 자각과 자신을 지니고 오늘 이 현실에 처해 있다할진대 우리는 망할 수 없습니다. 내 손이 빈 손이요, 내 몸이 알몸이라도 희망의 내일이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통일교회 교인된 내 자신을 중심삼고 볼 때 나는 교회를 위하여 어떤 대가를 치렀느냐? ` 과거에는 이런 대가를 치렀고 오늘은 이런 대가를 치르고 있고 내일은 이런 대가를 치러야 되겠다'라고 하는 내 자신이 되어야 합니다. 그 대가를 어디에서 치러야 되느냐? 가야 할 섭리의 노선, 각국의 운명이 부딪치는 최고의 노선, 다시 말하면 중심 주류가 있을 것이거늘 그 주류에서 치러야 하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정면으로 가야 할 자세를 망각해 버리고 대가를 치러야 할 책임을 못 하는 사람은, 앞으로 아무리 광명한 새로운 이상시대가 온다 하더라도 도리어 암흑의 시대로 느낄 것이고, 그 대가를 치러 가치를 지닌 사람들 앞에서는 자신의 부끄러움과 부족함을 느낄 것입니다. 불신하였던 바가 크면 클수록 거기에 찾아드는 성공은 반비례할 것입니다. 거기에는 자기 자신의 몰락과 후회와 탄식과 절망이 깃들 것입니다. 이러한 절망이 나를 향하여 물결쳐 들어오게 될 때는 그야말로 내 모든 환경 전체가 비참할 것이요, 하늘땅 앞에 내 일신을 드러낼 수 없고 부끄러움을 모면할 수 없을 것입니다. 여러분은 이것을 알아야 됩니다.

이러한 시점에서 보게 될 때에 통일교회가 짧은 역사를 가졌지만 그 역사의 배후에서 발전의 무대를 지탱시킨 그 탕감의 대가는 얼마나 컸느냐? 이것이 대한민국적이면 대한민국을 개척할 것이요, 세계적이면 세계를 개척할 것이요, 천주사적이면 천주사적인 역사를 창건할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을 대신할 수 있는 입장에서 수난의 길을 걸어왔다면 하나님이 우리의 권내에 반드시 찾아오실 것입니다.

이러한 엄청나고도 방대한 뜻이 가는 길 앞에는 험한 산과 골짜기가 남아 있을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에게는 비참할 것이지만 이러한 사탄세계의 골짜기가 탕감되는 날 이것을 대신하여 최대의 행복의 고개가 찾아온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지금 부딪치는 것은 일시적인 것이요, 앞으로 다가올 것은 영원한 것입니다. 진실로 이러한 사실을 확실하게 체득한 사람이 있다 할진대, 그 가치와 자신과의 무한한 차이를 느낄 것입니다. 여기에 비하는 대가를 얼마나 자신있게, 얼마나 뜻깊고 가치있게 치를 수 있겠느냐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이런 문제를 두고 볼 때 오늘 여기에 앉아 있는 여러분 자신들은 어떠했느냐? 반성해야 되겠습니다.

역사시대의 모든 발전의 요인이 그러했고, 영원한 역사의 운명과 동반하는 이 시대의 민족의 운명도 치른 대가의 기준에 의해서 결정된다 할진대, 오늘날 이 통일교회에서 남아진 탕감의 기간이 불행한 것이냐?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 마음으로 피해 갈 것이 아니라 내 일대뿐만 아니라 2대, 3대를 거치더라도 이를 기쁘게 넘을 수 있는 민족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한 민족 혹은 그러한 사람이 있다면 그 민족, 그 사람은 망하지 않습니다. 절대로 망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