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운과 더불어 가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28권 PDF전문보기

천운과 더불어 가라

오늘날 여러분 중에는 자기가 통일교회에서 수고한 것을 알아주지 않는 다고 불평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은 그 시대에 있어서 하늘편을 추구하는 사람입니다. 여러분은 하늘편을 추구하는 데 있어서 시대적인 하늘편을 추구하는 사람이 되지 말고 역사적인 하늘편을 추구하는 사람이 되어야 됩니다.

여러분은 오늘 현실의 행복의 터전을 잊어버리고 본연의 행복의 요건을 민족 앞에 바치겠다는 마음으로 뜻 길을 추구해 가야 됩니다. 우리는 세계만민과 더불어 하늘 앞에 충성하여 하늘이 기뻐할 수 있고 해방의 나팔 소리와 더불어 대승리를 찬양할 수 있는 그 한 날을 맞이해야 합니다. 그 한 날을 맞을 때까지 하늘편에 서서 눈물과 피와 땀을 흘리며 정성을 다하는 사람은 세상에서 아무리 핍박을 받고 아무리 비참한 자리에 있다 하더라도 망하지 않습니다. 그 사람의 후손도 망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1970년대에 우리 통일교회가 자랑할 수 있는 내용이 있다 하더라도, 그것을 현실에서 자랑하지 말고 현시대를 넘어서 하늘편에 심어 놓을 수 있는 자랑으로 남겨야 합니다. 그런 것이 우리에게는 무엇보다도 귀하다는 것을 알아야 됩니다.

우리 통일교회는 1970년대를 향해 가고 있습니다. 여기서 여러분은 하나님이 심어놓은 하나의 중심을 중심삼고 그 한 가지가 되고 한 잎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흘러가는 물에도 반드시 주류가 있습니다. 아무리 넓고 큰 바다라 하더라도 거기에는 흐름이 있고, 그 흐름 가운데에는 반드시 주류가 있는 것입니다. 선두의 흐름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 선두의 흐름에 따라 방향을 갖추어서 흐르는 것은 영원히 흐를 수 있으나, 자의에 의하여 흐르는 것은 영원히 흐를 수 없는 것입니다. 천운을 중심삼고 움직일 때에 영원한 운세를 탈 수 있는 것입니다.

국가의 운세는 천운과 다른 것입니다. 한 국가와 민족을 통치하는 지도자가 국가의 방향을 천운의 방향과 일치시키고, 또 천운의 방향과 일치될 수 있는 사상적인 체계를 갖추어서 그것을 하나의 세계적인 지도이념으로 삼고 그 국민을 지도한다면, 그 국가와 민족은 세계역사에 제일 가는 국가와 민족으로 남아질 것입니다. 왜? 국가의 운세가 천운의 방향과 일치되기 때문입니다. 천운은 영원히 남아지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종교라는 것은 천운과 더불어 가는 것입니다. 국가와 같은 그런 외적인 형태를 중심삼고 가는 것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