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가 사랑을 찾는 이유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28권 PDF전문보기

종교가 사랑을 찾는 이유

그러면 남아진 것은 무엇이냐? 역사는 변천하고 발전해 나왔지만 종교는 그렇지 못했습니다. 기독교에서는 '초대교회로 돌아가자, 예수시대로 돌아가자'고 합니다. 그리고 다른 종교에서도 그 종교를 세운 도주면 도주, 창시자면 창시자의 의도와는 다르게 가고 있다. 그러니 종교의 제도를 믿지 말고 종교의 주창자를 믿자고 합니다. 이렇게 오랜 동안 역사의 모든 모순된 환경을 타개해 오면서 세계 인류의 마음의 방향이 되고, 흠모의 대상으로서 지금까지 남아져 내려온 것이 유심사관을 중심삼은 기독교입니다.

예수님을 하나님이 사랑했기 때문에 기독교가 지금까지 남아진 것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사랑했느냐? 이런 문제를 가르쳐 주는 것이 통일교회의 원리입니다. 이렇게 볼 때, 하나님과 여러분이 일치되는 데 있어서는 사랑을 중심삼아야 하는 것입니다. 부모와 자식에게 있어서 부자지애를 중심삼고 부모와 자식이 하나가 됨으로써 합동의 목적을 이룰 수 있는 것입니다. 동포애를 중심삼고 보더라도 서로가 동포를 사랑하는 마음이 있어야 하나가 된다는 겁니다.

자유당 때 이박사는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 다'고 말했습니다. 뭉치면 무엇으로 뭉치느냐? 동포애입니다. 동포애는 무엇이 모여서 되느냐? 가정애입니다. 그 가정애는 무엇에서 연유하느냐? 자기애입니다. 자기 개체의 살이 되고 피가 되고 뼈가 된다는 이런 실감을 느낄 수 있는 입장에서 사랑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먼 동네 사람과 자기 세포가 연결될 수 있고 자기 촉감이 인연될 수 있는 동포애, 그 사랑은 부모의 사랑, 부자의 사랑이 확대된 것입니다. 그러한 영역이 횡적으로 넓혀지고, 그 동기로 말미암아 엮어질 수 있는 그러한 동포애를 주장하는 민족은 발전합니다.

그러면 부모애의 원천은 어디에 있느냐? 하나님의 사랑 안에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밑바탕이 된 부모가 되고 사회가 될 때, 정상적인 진로를 거쳐 가지고 원인과 목적이 이탈하지 않은 이상세계로 갈 것이 아니겠느냐? 이것은 정당한 이치입니다. 여러분들을 가만히 보면 누가 자기를 사랑해 주었으면 합니다. 대개 사랑을 받으려고만 합니다. 남자나 여자나 받으려고만 합니다. 문제는 여기에 있습니다. 여기에서 사고가 생기는 거예요. 사랑을 받으려고만 하는 바람에 세계는 망해 가는 거예요.

타락의 기원을 보게 될 때 무엇을 하려다 타락했느냐? 불륜한 사랑을 하려다가 타락한 것입니다. 우리 인간은 사랑을 받으려고 야단인데 타락의 기원을 보게 되면 불륜한 사랑을 하려다가 타락했습니다. 반대지요? 아담 해와가 하나님을 모시고 사랑을 했으면 타락하지 않았을 텐데 사랑을 잘못 받고 잘못 했기 때문에 타파한 것입니다. 그렇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사랑을 잘 받겠다고 하는 것은 인간의 본연의 마음입니다. 결국 결과가 달라진 거예요.

타락은 사랑하겠다고 하다가 했는데 태어난 우리는 사랑을 받겠다고 합니다. 결과가 이중이 된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 인간이 사랑받겠다고만 하는데, 인간 조상인 아담 해와가 사랑하겠다고 하다가 사랑을 잘못 받고 타락한 것을 볼 때, 이것은 파괴적인 사랑입니다. 이 사랑은 하면 할수록 파탄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 인간 세상에 있는 사람은 누구든지 사랑을 받겠다고만 합니다. 그렇게 요구하는 것은 나쁜 것입니다. 본연의 마음은 그런 것이 아닙니다.

인간이 언제 하나님의 사랑을 받아 보았습니까? 부모의 사랑을 못 받아 본 사람은 부모의 사랑을 한번 받아 보고 싶어합니다. 그것이 생애에 있어서 필연적인 요구가 아니겠어요? 그 사람이 천년 살았다면 천년 동안 그 일을 잃어버리지 않고 살았을 것이요, 만년 살았다면 만년 동안 그 마음을 갖고 살았을 것입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아담 해와가 사랑을 못 받은 본심이 연결되었기 때문에 사랑을 받고 싶어하는 것입니다. 타락은 뭐냐? 사랑을 잘못 받았다는 것입니다.

잘 받았다면 인간이 왜 받고 싶어하겠습니까? 잘못 받은 인간이기 때문에 잘 받을 수 있는 곳으로 돌아가야 되겠다고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정상적인 입장이라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