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하는 자와 망하는 자의 차이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30권 PDF전문보기

흥하는 자와 망하는 자의 차이

이런 점에서 볼 때, 여러분이 여기서 더 이상 뭘 바랄 거예요, 지금과 같은 작전시대에는, 속에는 비단 옷을 입고 겉에는 누더기 옷을 입어야 합니다. 작전상 그렇게 하고 나서야 하는 겁니다. 여러분의 팔자가 그런 것이 아니라, 작전상 그렇게 하라는 것이에요. 지금까지 우리가 이걸 중심하고 나온 것입니다. 선생님이 아무런 죄도 없이 쇠고랑을 차고 몰리는 것도 다 그런 작전이라는 것입니다. 나는 그 환경에서 벗어나 가지고 살아야 되겠다고 하는 생각을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두고 보자! 네가 아무리 나를 치더라도 언젠가 너를 완전히 굴복시킬 수 있는 절대적인 조건을 내가 취할 것이다' 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것은 뭐 누더기 옷을 벗어 버리는 것이 아니라 속에 있는 비단 옷까지 벗어 버리고, 알몸뚱이만 가지고 외치고 다니니 누가 동정해요? 그런 사람은 욕을 먹어도 싸다는 것입니다. 가는 곳마다 발길에 차이고, 몰리면서 쫓김받으라는 것입니다. 탕감을 받아야 돼요. 선생님은 그렇게 생각합니다. 자기가 못났기 때문에 지금까지 밥을 굶고 다니며 고생한다는 것입니다.

선생님도 피난 나와 가지고 배고플 때가 있었습니다. 한두 달 동안은 밥을 얻어먹으러 다녔어요. 선생님은 피난을 갈 때도 사람들이 피난을 가고 난 후 맨 나중에 떠났습니다. 그것은 어느 집에 가든지 쌀이 있기 때문에, 그 쌀을 꺼내 가기 위해서였습니다. 그것을 보게 되면 남이 물건을 마음대로 가져가니 도둑 같겠지만, 피난길에 주인이 없으면 동네 사람것 되는 것이니 몽땅 가져가도 죄가 되지 않아요. 그것을 가져가면 도리어 감사하다는 것입니다.

선생님은 밥을 얻어먹을 때 그 집안의 문턱에 가서 얻어먹었습니다. 그렇게 얻어먹는 밥이 소화가 더 잘 되거든요. 먹을수록 맛이 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도 경험을 했을 거예요. 며칠씩 굶다가 밥 한 끼를 먹게되면 순식간에 먹지요? 제사밥을 먹어도 기분이 좋다는 것입니다.

그날이 1월 하순으로 기억됩니다. 난리통에는 이불 보따리가 필요없었어요. 부산까지 가려면 이불 보따리가 짐이 되기 때문에 전부 팔아 가지고 벼 한 가마니 하고 바꿨어요. 그때는 쌀이 어디 있어요? 쌀이 없으니까 벼와 바꾸어 가지고 땀을 뻘뻘 흘리면서 발로 밟아 찧었던 것입니다. 그때 함께 내려온 사람들과 실컷 한번 먹어 보자 했지요. 그때는 먹기 위해서 어쩔 수 없었습니다. 이불이 없다고 해서 얼어 죽지는 않을 정도였으니까요. 그렇게 해 가지고 4일동안 떡을 만들었어요. 그것이 소두 세말이니까 대두로 한 말 반 정도 될 것입니다. 그걸 모두 떡을 해 가지고 셋이 앉아서 다 먹었어요. (웃음) 한 그릇 정도 남겨서 주인 아주머니에게도 주었어요. 하도 먹질 못했기에 그렇게 해서 실컷 먹은 것입니다.

그런 가운데서도 정 어렵게 되었을 때는 하나님이 도와 주셨습니다. 먹을 것을 준비해 주셨다는 것입니다. 어떤 때는 낯모르는 아주머니가 집에서 나오더니 귀한 손님이라며 인사를 하는 겁니다. 왜 그러느냐 물어보면, 꿈에 귀한 손님이 오니까 모시라고 했다는 거예요. 벌써 영계에서 그 사람을 통해서 협조해 주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절대 굶어 죽지 않는다는 거예요. 선생님에게는 그러한 일들이 참 많아요. 많다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선생님은 지금도 그런 문제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습니다.

내가 빚을 세계에서 제일 많이 져 가지고 나가 떨어져 보면 기분이 어떨까요? (웃음) 그것을 못 해봤거든요. 내가 빚을 갚지 않겠다고 생각하고 많은 빚을 져 가지고 내가 빚쟁이들로부터 공격을 받게 되면 그걸 바라보시는 하나님은 어떨 것인가를 생각해 볼 때, 그것이 또 멋있다는 거예요. 그래서 어떻게 되든 모든 것이 다 자기의 타고난 팔자 소관이라는 거예요. 다르게 생각할 것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