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 앞에 이스라엘 민족이 취해야 했던 자세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30권 PDF전문보기

예수님 앞에 이스라엘 민족이 취해야 했던 자세

그러면 아담이 타락한 이후부터 예수님 때까지의 4천년 이스라엘 역사는 무엇을 찾기 위한 역사였는가? 외적으로는 세계를 찾는 역사였지만, 내적으로는 한 사람을 찾는 역사였던 것입니다. 그 한 사람이 와서 세계를 찾아야 했던 것입니다. 그것이 그의 사명이었던 것입니다. 그 한 사람이 와가지고 가정의 기반과, 종족의 기반과, 민족의 기반과, 국가의 기반을 닦지 않고는 이 세계를 선한 세계로 복귀할 수 없습니다. 그런 연고로 하나님은 그 한 사람이 오기 전에 선민권을 만들어 놓았던 것입니다. 하나의 선한 가정, 하나의 선한 씨족, 하나의 선한 민족, 하나의 선한 국가를 미리 세워 놓으셨다는 것입니다. 역사과정에 그런 흔적을 남겨 놓아야 하나님이 있다는 증거가 될 것 아닙니까? 그래서 세워 놓은 이스라엘 민족이었던 것입니다.

그 이스라엘 나라에 하나의 남성이 나타나 그 나라와 하나되는 날에는 가정이 자연히 찾아지는 것이요, 종족이 자연히 찾아지는 것이요, 민족이 자동적으로 찾아지는 것이요, 나라도 자동적으로 찾아지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은 나라를 중심으로 준비하신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준비를 하시는 데는 무엇까지 준비를 하셨는가? 외적으로 보게 될 때에는 나라를 위해 준비하셨지만, 내적인 입장에서는 한사람을 위해 나라를 약속하셨던 것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사실을 이스라엘 민족은 몰랐습니다.

다시 말하면 예수를 위해 이스라엘 나라를 세우셨다는 것입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예수가 오히려 이스라엘 백성을 위해서 온다고 생각했습니다. 거기에서부터 사람들은 섭리의 방향과 엇갈리게 되고 사람들에게는 죽음의 길이 시작되었던 것입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지요?

예수를 위해서 이스라엘 민족을 세운 것인데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민족들은 이스라엘 민족을 위한 예수로 알았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민족은 자기 민족이 비참하니까 비참한 이스라엘을 구할 구주가 영광 가운데에 오셔서 로마를 누르고 원수의 세계를 정복해 줄 것으로 알았던 것입니다. 그렇듯 이스라엘이 요구하는 주님으로서, 구주로서 예수가 올 줄 알았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의 입장은 그런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렇게 되기 전에 먼저 이스라엘 민족이 예수 앞에 굴복해야 했습니다. 굴복하는 데는 로마제국 앞에 굴복하는 것 이상으로 굴복해야 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민족은 이런 것을 몰랐습니다.

그때 사탄세계를 대표한 세계적인 왕국 앞에 굴복당한 이스라엘 민족이 취해야 했던 본연의 자세는 어떤 것이었는가? 로마제국 앞에 강제로 굴복당한 이상으로 예수님 앞에 굴복할 수 있는 기반을 닦아야 했습니다. 그러지 않고는 하나님 앞으로 돌아갈 길이 없었던 것입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민족은 로마제국 앞에 굴복하는 것 이상으로 예수 앞에 굴복하지 못했습니다. 거기서부터 예수님의 수난의 길은 시작되었던 것입니다.

만일에 이스라엘 민족이 로마를 제쳐놓고 로마의 압제하에 있을 때보다 더한 수난이 있더라도 예수를 위해 죽겠다고 하며 예수와 규합하였더라면 예수는 절대 죽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들이 예수를 중심삼고 하나되었더라면 예수는 가정을 찾을 수 있었을 것이요, 이스라엘을 대표할 여성을 찾을 수 있었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4천년 역사를 탕감할 수 있는 여성을 찾을 수 있게끔 내적인 인연을 그렇게 미리 준비해 놓으셨던 것입니다.

이스라엘 민족이 예수님과 하나되기만 했으면 이러한 하나의 여성을 찾을 수 있는 것은 물론이요, 그 여성을 찾음과 동시에 하나의 씨족을 찾는 것도 문제없었을 것입니다. 하나의 종족, 하나의 민족을 찾아서 일시에 출발함으로써 세계적인 행차를 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이렇게 되어야 할 섭리가 근본적으로 전복되어 버린 것입니다.

예수님은 나라가 받들지 못하니 민족을 찾아 헤매야 되고, 민족이 받들지 못하니 종족을 찾아 헤매야 되고, 종족이 받들지 못하니 가정을 중심삼고 섭리해야 될 입장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가정마저도 그를 받들지 못했습니다. 그리하여 가정이 깨어져 나가니 가정을 이루어야 할 해와, 즉 상대적 여성을 찾는 것도 간단한 문제가 아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