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없이는 완성이 있을 수 없다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33권 PDF전문보기

사랑 없이는 완성이 있을 수 없다

내가 수난을 당할 때 그 골짜기를 찾아오신 하나님의 심정을 생각하면서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는 그렇게 하는 거예요. 선생님은 기도할 때 그런 기도를 합니다. 내가 외로울 때 하나님이 심정적 사연을 가지고 어느 한때에 나를 하나님의 심정에 연결시켰느냐 하는 것을 생각하면서 옛날에 대한 연상을 오늘의 시점에 연결시키는 것입니다. 심정의 세계는 시간권을 초월합니다. 6.25동란 때 진짜 고생했던 사람 이라면 지금도 그때 얘기를 하면 눈물을 줄줄 흘려야 하는 것입니다. 진짜 억울한 사람이라면 그럴 것입니다. 또, 사랑하는 자식을 둔 부모는 늙어 죽을 때까지도 자기 자식을 생각하면 눈물이 나오는 것입니다. 그 경지는 겸손을 초월하는 경지입니다. 인간의 한계적인 모든 것이 문제가 되지 않는 것입니다. 그런 것을 초월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여러분들이 단에 서든가 말씀을 전하는 데 있어서 무엇을 통해 말씀을 전해야 하느냐? 박 아무개면 박 아무개를 통해서 말할 것이 아니라 심정을 통해서 말씀을 전해야 합니다. 그것이 제일 중요한 것입니다. 기도를 할 때 '아버지' 하는 말 한 마디에는 억천만 가지의 심정적인 차이가 있는 것입니다. 심정에 있어 억천만 가지의 차이가 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소금을 먹으면 그 맛이 어때요? 짜지요? 그러면 그 짠 맛을 느끼는 감정이 전부다 같습니까? 성격에 따라 다르다는 것입니다. 백이면 백 전부다 짜다고만 하게 되어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거기에는 정도의 차이가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생각할 때에, 완성은 사랑 아니면 안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통일교회에서 제시하는 것이 사랑입니다. 또한 우리 통일교회에서 심정을 들고 나오는 것은 심정이 모든 것의 모체이기 때문입니다. 그 심정 세계의 기원이 무엇이냐? 심정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절대적이고 무한한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한계적인 내가 하나님의 무한한 사랑을 갖추게 될 때는 하나님의 사랑을 다시 비출 수 있는 반사경이 되는 것입니다. 제2의 주체적인 입장에 설 수 있는 자리는 하나밖에 없습니다. 반사경에서 반사된 햇빛이 뜨거운가요, 안 뜨거운가요? 직접 비치는 햇빛이나 마찬가지라는 것입니다. 순수하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인간을 대하시면서 그리워하는 얼굴이 있을 것입니다. 모두가 그리워하고 좋아하는 얼굴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면 모든 사람이 좋아하고 하나님께서도 그리워할 수 있는 그런 내 모습이 되었느냐? 이것을 여러분들이 한 번 생각해 보라는 거예요.

하나님은 6천년 동안이나 아들딸을 잃어버렸습니다. 진짜 잃어버렸어요? 대답해 보세요. 잃어버렸어요, 안 잃어버렸어요? 인간은 부모를 잃어버린 고아와 같은 신세입니다. 부모를 찾아갈래야 찾아갈 수 없는 황막한 천지 가운데 몸을 둘 곳이 없는 인간입니다. 있는 힘을 다해서 어디엔가 부딪쳐 죽어 버려야 할 입장에 있는 인간이 아니냐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내 세포와 신경을 완전히 뭉쳐 가지고 한꺼번에 들이쳐서 옥살박살을 내든가 하는 최후의 결판을 봐야 할 그런 운명권내에 들어가 봤느냐는 것입니다.

말은 하나님께서 6천년 전 잃어버렸던 아들딸을 찾아야 한다고 하는데, 찾았어요? 문제가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오늘날 우리가 어떻게 해야 되겠느냐?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나온 것이 통일교회입니다. 통일교회 선생님이 꿈이나 꾸면서 적당히 해 나온 줄 알아요? 천만에요. 그렇게 백 날 천 날을 해도 되지 않습니다. 절대 그렇게 간단하지 않습니다. 오늘날 여러분이 원리를 알듯이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자식을 영영 잃어버렸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어린 자식이 낯선 넓은 시장 같은 데 가서 부모를 잃어버렸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그 마음이 어떻겠어요? 만일 돈이 있다면 그 돈을 생각하겠어요? 엄마가 사준 것 생각이나 하고 있으면 부모를 찾을 도리가 없습니다. 관심을 다른 데에 두면 부모를 찾을 도리가 없다는 것입니다. 시장이 떠들썩하도록 소리를 질러대야 합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찾을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정 급하면 사람을 다치게 해서 소문을 내어 찾는 방법도 있습니다. 그럴 수도 있잖아요? '아무개가 어머니를 찾다가 찾다가 못 찾아 가지고 화가 나서 사람을 다치게 했다' 하는 소문을 통해서 부모를 찾을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나쁜 길을 통해서라도 부모를 찾으려고 하는 그런 마음으로 인해서 죄를 범하게 될 때는 용서받을 수도 있는 것입니다. 사랑의 세계에서는 그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안팎을 보완할 수 있는 그런 경지가 벌어진다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