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33권 PDF전문보기

기 도

아버지, 달려가고 있는 이 세계의 흐름을 그 누구도 정지 시킬 수 없음을 저희들이 알고 있사옵니다. 이제는 세계의 종말이 저희 앞에 다가오고 있는 것을 알게 되옵니다. 공산세계도 이미 종말을 고했고, 민주세계도 이미 종말을 고했습니다. 이 종말 가운데에 아버님이 좌정하실 수 있는 직접적이고도 새로운 움직임이 이 천지간에 나타나야 되겠사옵니다. 그러지 않고는 온 천지는 암담한 암흑세계에서 영원히 해방되지 못하고 신음과 질고와 환난 가운데 싸여질 수밖에 없다는 것을 저희들이 생각하게 되옵니다.

이제 저희들이 잃어버렸던 아버님을 다시 찾아야 되겠사옵니다. 저희들은 가던 발걸음을 다시 돌이켜 인본주의와 물질주의 등의 모든 사상들의 체제와 현실적인 모든 여건을 끌고 아버지께로 돌아가야 되겠사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강력한 힘의 주체이신 아버지를 알아야 되겠사옵니다. 무한한 가치의 중심인 아버지를 확실히 알아야 되겠사옵니다.

당신과 당신의 자녀들이 한 내용을 중심삼고 시간 시간의 생활권내에서 얼마나 밀접한 관계를 맺고 사느냐가 문제인 것을 알고 있사옵니다. 제2해방. 제3해방을 필요로 하는 이 역사적인 환경권내에서, 이것을 극복하고 또 극복할 수 있는 힘과 가치를 스스로 보람차게 파헤쳐 가지고 그 마음에 어떻게 통하게 하느냐 하는 것이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 문제라는 것을 이 시간 깨닫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아버지, 통일교인들은 당신이 계시다는 것을 어렴풋이만 알고 있사옵니다. 하오나 이제는 확실히 알아야 되겠사옵니다. 생활감정을 통해서 알아야 되겠사옵고 각자 몸의 세포의 작용을 통해서 감지해야 되겠사옵니다. 그리하여 저희 모두가 고귀한 아버지의 이름을 부르고, 아버지를 모시고 아버지를 위해 피땀을 흘릴 수 있는 거룩한 아들딸이 되어야 되겠사오니, 아버지,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저희들의 땀과 눈물이 떨어지는 그곳에는 아버지와의 끊을 수 없는 사연이 엉클어지고 복귀의 터전 위에 찾아 나오던 당신의 수고의 열매가 맺혀진다는 것을 알고 있사옵니다. 저희들이 흘리는 눈물은 아버지께서 흘리시던 눈물을 대신하여 땅의 눈물로써 맺혀질 것이요, 저희들이 흘리는 피는 아버지가 흘리시던 피를 대신하여 땅의 피로써 맺혀질 것을 알고 있사옵니다.

저희들이 아버지의 수난의 길에 들어선 그날부터 이것을 뿌리 뽑기 위해서는 수난의 과정을 거치지 않고는 안 된다는 것을 알았사옵니다, 시작한 그 자리에서 결실을 거두어야 하는 아버지의 뜻이 있기에 4천년 역사과정에서 피어린 투쟁의 과정을 면치 못했던 제1이스라엘의 역사를 보았사옵니다. 이러한 아버지의 뜻이 제2이스라엘을 통하여 제3이스라엘로 나오는 과정에서 기독교는 제2이스라엘권으로써 피어린 순교의 제단을 모면할 수가 없었던 것을 아옵니다.

그리하여 영육을 중심삼은 제3이스라엘권인 한반도를 선택하여 새롭게 출발하신 당신의 거룩한 뜻 앞에 부름받은 자신들이 어떤 자리에 섰는가를 다시 한 번 깨달아야 되겠사옵니다.

지금 자신이 10대, 혹은 20대, 혹은 30대, 혹은 40대의 연령층에 있지만 자신의 그 모습은 과거 역사과정에 있었던 그 모습이 아니라, 지금까지의 인류역사를 통하여 복귀섭리를 주관하시는 아버지의 전체의 모든 예감을 통한 모습임을 깨달아야 되겠사옵니다.

자신의 모습이 지극히 작고 미천하더라도 그 미천한 자리에서부터 지극히 큰 것이 출발하게 되고 이렇게 극소한 자리에서 전체의 핵심이 결정된다는 사실을 생각하게 될 때에, 저희는 아버님으로부터 왔고 아버님에 의해 남아졌고 이제는 아버님과 더불어 가야 할 운명임을 확실히 깨달아야 되겠사옵니다.

그리하여 자각된 모습으로 천상천하에 둘도 없는 당신의 아들이, 당신의 딸이 여기에 왔다고 하면서 아버지와 의논하고 약속할 수 있는 결판장이 저희의 마음과 몸 가운데에, 혹은 환경의 어느 한 곳에, 혹은 어느 한 때, 어느 한 시기에 있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확실히 깨닫게 하여 주시옵기를 ,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저희들은 지금까지 아버지를 천번 만번 불러왔사옵니다. 그 아버지를 판에 박은 듯, 혹은 습관적으로 불러서는 안 되겠사옵니다. '아버지 !'하고 부를 때에는 아버님을 향하여 끓는 피가 골수에서 솟구치는 것을 느낄 수 있고 자신의 세포가 하나로 단결되어 아버지의 마음과 일치된 것을 체험할 수 있는 자리에서만 부를 수 있는 자각된 모습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 아버지,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아버지께서 슬퍼하시던 그 심정을 저희들이 느끼게 될 때에는 , 그것이 스스로의 오관을 통하여 느끼는 감정으로서는 막아낼 수 없는 슬픔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아들딸이 되어야 하겠사옵니다. 아버지와 접하여 기쁜 마음이 넘쳐 흐를 때는 이 땅 위의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영광된 모습으로 스스로를 높여 아버지의 가치를 찬양할 수 있는 아들의 권위를 드러낼 수 있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고 원하옵니다.

아버님, 보기에 추한 저희들을 흰옷보다 더 희고 맑고 깨끗하게 만들어 하늘의 왕자 왕녀로서의 권위를 갖추어 주시고자 하시는 당신의 놀라우신 뜻이 있는 것을 생각할 적마다 황공하고 망극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고 눈물없이는 당신을 부를 수 없사옵니다. 여기 있는 아들딸들이 이러한 것을 절실히 느끼도록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이번 40일 하계 개척전도기간에 지방에 나가 고생하고 있는 당신의 사랑하는 자녀들을 기억하여 주시옵소서. 그들이 고생하며 흘리는 땀과 눈물의 양과 도가 아직까지 차지 않았다면, 또다시 그들을 내몰아서 채우게 해야 할 책임이 통일교회에 있는 것을 알게 하여 주시옵소서. 또한 통일교회의 미래는 내가 책임져야 하고 우리가 책임져야 할 것을 확실히 깨닫게 하여 주시옵길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시작하신 분이 당신이기에 그 결과를 거두셔야 할 분도 당신인 줄 알고 있사오니, 그 과정이 10년, 혹은 20년을 넘어 일생을 넘더라도, 아니 그 3배, 10배, 30배를 거치는 한이 있더라도 당신이 가고 있는 길은 틀림없는 길임을 알고 거기에 순응하여 천의(天意)에 따라갈 수 있는 아들딸이 되게 하여 주시옵길 간절히 부탁드리고 원하옵니다.

오늘 '해방과 우리의 책임'을 생각할 때에, 해방의 원동력이 되는 것도 당신이요, 해방의 모체가 되는 것도 당신인 것을 알았사옵니다. 하오니 당신의 심장으로부터 흘러나온 피로 인해 동맥의 맥박이 뛸 적마다 저희의 맥박도 뛰게 하여 주시옵고, 정맥에 흡수되는 힘이 부딪칠 적마다 저희들이 아버지께로 끌려들어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당신이 동(動)하면 저희들도 동해야 되겠사옵고, 당신이 정(靜)하면 저희들도 정해야 되겠사옵니다. 당신이 기뻐하시면 저희들도 기뻐해야 되겠 사옵고, 당신이 슬퍼하시면 저희들도 같이 슬퍼하는 아들딸이 되어야 하겠사옵니다.

평화의 나라를 향하여, 평화의 천국을 향하여 가야 할 소망의 아들딸이 늠름하고 활기찬 자세를 갖추어 나아가게 하여 주시옵고, 악의 세력 앞에 패배의 자극을 받는 자들이 되지 말게 하여 주시옵소서. 천상의 권한으로 천만년 이것을 징벌하고도 남을 수 있는 하늘의 용사들이 되고 하늘의 정병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길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저희들은 아버지께서 여호수아와 갈렙을 중심삼고 광야에서 쓰러졌던 피폐한 이스라엘 민족을 수습하여 소망의 천국인 제2가나안을 향하여 가게 하시고, 여호수아와 갈렙에게 "강하고 담대하라"고 분부하신 말씀을 알고 있사옵니다. (이하는 녹음이 안 되어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