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대한민국의 새싹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33권 PDF전문보기

여러분은 대한민국의 새싹

여러분들은 젊은 청년들이기 때문에 미래의 한 나라의 주인이 되기를 소망하고 나가야 됩니다. 대한민국이면 대한민국을 중심삼아 가지고 미래의 주인이 되기 위한 하나의 새로운 싹과 같은 입장에서 자라나가야 됩니다.

산에 가 보면 여러 종류의 나무가 있습니다. 그 가운데 소나무 하나를 놓고 보더라도 여러 가지의 모양을 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동쪽으로 기울어진 나무가 있는 가 하면, 어떤 나무는 서쪽으로, 어떤 나무는 남쪽으로, 어떤 나무는 북쪽으로 기울어져 있습니다. 또, 꼬불꼬불한 나무가 있는가 하면, 쭉 뻗어 가지고 보기에도 늠름하여 누구든지 그 나무를 보게 되면 참으로 이상적인 나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잘 자란 나무도 있습니다.

남산 같은 데 올라가 보면 남산은 땅이 좋지 않은지 나무들이 잘 자라지가 않았습니다. 소나무를 보면 쭉쭉 뻗어 있지 못하고 꼬부라져 있습니다. 그렇지만 저 강원도 깊숙한 골짜기에 가 보면, 나무들이 아주 늠름하게 쭉쭉 뻗어 있습니다. 그것은 철따라 우거진 나무에서 떨어진 낙엽이 쌓이고 쌓여 자연적인 거름이 되고, 그런 땅에 씨가 떨어져서 뿌리를 박고 새로운 싹을 틔워 가지고 자란 나무라서 그런 것입니다. 이와 같은 나무들의 형상을 우리가 산에 올라가면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오늘날 여러분의 모습도 그와 같은 모양이 아닐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좋은 나무는 어떻게 해서 좋게 자라게 됐느냐? 어느 한 지역이면 지역 가운데도 좋은 땅이 있을 것입니다. 그런 자리에서 자라는 나무는 유난히 좋게 자라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아무리 좋은 땅이라 하더라도 그 나무의 씨가 좋지 않으면 안 됩니다. 본래 그 나무가 꼬부라진 나무의 열매라면 그 나무는 반드시 자기 조상의 모습을 닮는 다는 것입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오늘날 우리 개개인을 보면, 한 동산을 이루고 있는 나무들의 형상과 마찬가지로 천태만상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풀이면 풀가운데에도 여러 종류의 풀이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우리 인간들도 그와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자신이 어떠한 존재라는 것을 안다는 것입니다. 자기의 부모는 어떠한 부모이고, 자기의 형제는 어떠한 형제라는 것을 남의 부모 형제와 비교해 보면 알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자기 가정이 어떠한 역사를 거쳐왔는가를 짐작할 수 있다는 겁니다. 자기 자신과 동생을 비교해 볼 때에 동생이 더 나으면 그 집안은 발전할 수 있을 것이로되, 동생들이 아무리 많더라도 외모로 보나 심성으로 보나 활달하지 못하고 장래성이 없게 될 때에 그 집안은 기울어간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여러분은 천태만상의 모습을 가진 선조들의 후손으로 태어났기 때문에 반드시 선조와의 인연을 갖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하나의 씨에 비교해 보면, 그 씨가 소나무씨면 소나무씨로서 모양은 비슷할는지 모르지만, 그 씨앗은 본래의 나무가 지녔던 상태 여하에 따라 다르다는 것입니다.

씨는 그 나무가 지금까지 자라온 모든 내용이 집약되고 축소되어 거두어진 것입니다. 이 씨가 얼마만큼 가치를 지녀서 하나의 씨로서 참소망을 갖기에 부족함이 없고, 미래에 무한히 발전할 수 있는 터전을 갖고 있느냐에 따라 앞으로의 문제가 결정된다는 것입니다.

그 다음에 문제 되는 것은 뭐냐 하면 터입니다. 아무리 씨가 좋다 하더라도 돌짝밭에 떨어지게 되면 큰 씨로 결실한다는 소망을 가질 수 있는 존재가 될 수가 없는 것입니다. 만일 그 씨가 싹이 튼다 하더라도 나무로서 자라기 위해서는 얼마나 많은 수난의 길을 가야 되는지 모릅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 씨가 자기가 태어난 곳이 좋지 않다고 다른 곳으로 옮겨갈 수 있느냐 하면 그렇지도 않습니다. 옮겨 갈래야 옮겨 갈 수도 없는 운명의 결판이 난 자리에서는 아무리 좋은 바탕을 가진 씨라고 해도 좋은 나무로서 자라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만일에 어떤 사람이 그 자리에서 그 나무를 뽑아다가 옥토에 옮겨 심어서 가꾸어 준다면, 그 나무는 본성과 더불어 좋은 여건 속에 잘자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렇듯 나무에 비추어 볼 때 씨를 중심삼고 새싹이 나오는 것처럼 여러분들은 대한민국의 새싹입니다. 여러분들은 이 나라가 소망하는 새로운 싹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