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계의 협조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42권 PDF전문보기

영계의 헙조

우리는 이러한 입체적인 배경을 활용하여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작전을 구사해 가면서 싸움을 해야 됩니다. 전투가 벌어지면 함포사격도 해야 되고 소총사격도 해야 되고 엄호사격도 해야 되듯이 전도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입체적인 영계를 배경으로 하여 선조가 동원되는 영적인 분위기 가운데 전도를 해 나가면 얼마나 재미있겠습니까?

한꺼번에 열 사람씩 전도할 생각을 하지 말고 한 사람 한 사람씩 전도할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그리하여 전도된 그 사람을 통하여 그의 친구까지 끌어들이도록 하라는 것입니다. 그 친구에게는 원리강의만 해주고 그 다음에는 전도한 친구가 맡아 지도하는 것입니다. 식구를 길러 보아야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자기가 하던 일들을 세부적으로 분담시켜 그 책임권을 확대시켜 나가면 자연히 식구가 많아지게 됩니다. 그런데 공중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솔방울처럼 우리 식구들이 그냥 그대로 있다면 거기서 무슨 잎이 나오고 뿌리가 나오겠습니까?

선생님이 평양에 있을 때 사탄의 역사가 얼마나 많았는지 모릅니다. 그러한 가운데에서도 선생님은 식구를 위해 정성을 들였습니다. 아침에 어떤 식구를 위해 기도를 하고 그 식구가 오는지 안 오는지 기다려 보면 틀림없이 오게 되어 있습니다. 이처럼 신령한 가운데에서 기도를 해보면 기도가 얼마만큼 가치가 있고 얼마만큼 효과를 나타내는지 알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야 일을 해도 재미가 있고 하나님이 같이한다는 신념을 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도 마찬가지입니다. 은혜를 주어도 홀딱홀딱 까먹기를 세 번만 거듭하면 하나님도 그 사람에게서 떠나고 만다는 것입니다. 사람도 그렇지요? 주어 가지고 자기에게 이익이 돌아와야 협조하는 것입니다. 주어도 자꾸만 까먹는 사람을 누가 좋아하겠어요 ?

선생님이 지구본부와 지역본부를 도와준다고 하니까 전부 선생님을 바라보고 돈, 돈 하는데 그렇게 하게 되어 있어요? 그것은 하나님도 못마땅하실 것입니다. 자기 교회는 자신들이 발전시켜 가지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야 됩니다. 그런데 교회는 발전시키지도 못하고 지역본부만 지어 놓으면 무엇합니까? 어떻게 식구를 채울 것이냐가 문제인 것입니다. 그러니 전도부터 해야 합니다.

사람들은 대개 슬퍼서 눈물이 나거나 좋아서 웃음이 나오기 시작하면 움직입니다. 슬프든지 기쁘든지 해야 움직인다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생애 가운데 뜻과 더불어 눈물 흘리던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공적 사명을 하기 위해 뼛골을 녹여내는 듯한 고난을 극복하던 자본이 있을 것입니다. 그것은 하나님도 부정할 수 없는 자신의 소중한 밑천인 것입니다.

그때 자신이 무엇 때문에 그렇게 했는가를 생각해 보면, 백 사람을 구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한 생명을 구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렇다면 열 사람을 구할 때에는 그것의 열 배의 정성과 노력으로 그들을 대해야 되는 것입니다. 만약 여기에서 자신이 없으면 지구장이라는 간판을 벗어 던지고 제일 불쌍한 말단의 자리에 서서 '나는 부족합니다. 나를 도와주시옵소서' 하며 심각한 심정으로 기도해야 합니다. 그렇게 현재 이하의 자리로 내려가면 하나님은 나를 끌어올려 주시는 것입니다. 그러니 그런 심정을 유발해서 감정에 호소해야 됩니다.

공적인 입장에서 남을 위하여 희생하게 되면 모든 사람들이 그를 동정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하여 심정이 동하게 되는 것입니다.

어떠한 질문을 받더라도 당황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고 있다는 것을 실감하게 되면, 상대방이 입만 열어도 벌써 저 사람이 무슨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지 느낌이 들어오게 되어 있습니다. 대인관계를 통해서 그러한 체험을 하게 되면 하나님이 그 자리에 같이하고 계시다는 것을 안느낄래야 안 느낄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런 자리에서 들이치면 어느누구라도 꺾여져 나갑니다. 거기에는 벼락치는 것보다 더 무서운 압력이 들어가는 것입니다. 이러한 신념을 가지고 들이 밀면 다 밀려나갑니다. 이것은 영적인 싸움이니만큼 영적인 힘의 비중에 따라 작용하는 차이가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