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사람을 놓고 목숨을 걸고 정성들여 보았느냐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42권 PDF전문보기

한 사람을 놓고 목숨을 걸고 정성들여 보았느냐

지금 지구장들이 일편단심으로 해야 할 일이 무엇이냐? 밥 먹는 일입니까? 아닙니다. 이 죄악세계에서 한 생명 한 생명들을 어떻게 하늘의 아들딸로 부활시켜 하늘나라로 옮겨 주느냐 하는 책임적인 사명감을 가져야 하는 것입니다. 일구월심 그러한 사명감을 가지고 나가 보십시오, 안 되는 일이 있는가.

완전한 주체 앞에는 완전한 대상이 생겨나는 것입니다. 그러니 주체는 대상을 위하여 기도해 주어야 합니다. 기도를 하는 데는 대상이 새벽에 일어나면 그보다 먼저 일어나서 정성을 들여 주어야 됩니다. 사람은 자기를 위하여 정성들여 주게 되면 대번에 알게 되어 있습니다.

책임자는 자기 위치를 지켜 가며 정성을 들여야 합니다. 여러분이 책임자라면 아침에 기도할 때에 20명 이상씩은 생각해야 됩니다. 그래서 하루에 70명 이상은 생각하며 기도해 주어야 됩니다. 식구들과 같이 먹고 식구들과 더불어 살라는 것입니다.

사람에게 있어서 가장 심각한 시간은 밥 먹을 때와 잠잘 때입니다. 배가 고파서 밥을 먹을 때 그리고 졸음이 와서 잠을 자려 할 때는 모든 신경이 거기에 집중되기 때문입니다. 그와 반면에 깨어날 때는 모든 신경이 풀어진 상태이기 때문에 심각하지 않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루의 생활 가운데 세끼 밥 먹을 때와 잠잘 때가 제일 심각한 시간입니다. 뜻을 위해 그런 심각한 자리에서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그럴 때 한번 하는 기도가 보통 때 몇 번 하는 기도 보다 낫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항상 식구들과 밥도 같이 먹고 잠도 같이 잔다는 심정으로 식구들을 생각해야 됩니다. 그러면 누구누구는 어떻다는 감이 오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감각이 예민해지면 멀리 있는 사람도 가까이 보이고 가까이 있는 사람은 더욱 가까이 보입니다. 척 보면 대번에 알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심령을 지도하는 사람들이 그 정도의 능력도 없이 맹숭맹숭해 가지고 어떻게 사람들을 지도할 수 있겠어요? 자신이 한 생명에 대해서 얼마나 정성을 들였느냐 하는 것이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겠느냐(마 16:26)"고 하신 말씀의 뜻도 한 생명을 우주보다 더 귀하게 여기어 거기에 심정의 닻을 내리신 것임을 여러분은 알아야 됩니다. 세계를 망각하고 한 생명을 위해서 일대일로 싸우며 인간의 가치의 골짜기를 찾아 들어가시던 예수님의 심정적 경지에 도달할 때, 비로소 새로운 식구의 인연이 얻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뜻을 중심삼고 부모의 심정을 가지고 무엇을 해보았습니까? 여러분은 가까이 인연되었던 사람 가운데 뜻 앞에서 자신이 어려울 때 위로해 주던 사람들을 소홀히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일생 동안 언제든지 그 사람을 생각하고 그 사람을 위해 기도해 주어야 합니다. 그러니 하나님은 언제나 주체가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이러한 인연을 가지고 나가게 되면 이런 인연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오지 말라고 해도 찾아오는 것입니다. 그래서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식구들은 정성들여 기도하는데 책임자가 잠을 자서야 되겠습니까? 그것은 빚지는 생활입니다. 그래서는 발전하지 못합니다. 정성이란 한꺼번에 들일 수 없는 것이니 자기가 알고 있는 사람을 한 사람씩 차례를 정해 가지고 정성을 들여야 합니다. 한 사람씩 붙들고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실패한 것은 열두 사람을 데리고 다니면서 한 사람 한 사람을 놓고 기도하는 시간을 마련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어느 한 사람에게도 자기의 뼛골에 사무치는 내적인 사연을 가르쳐 주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자기의 책임을 다할 때까지는 옆에서 누가 뭐라고 해도 밀고 나가야 합니다. 무엇을 놓고 정성을 들이고 기도를 했으면 무슨 일이 있어도 정해 놓은 기도의 양은 다 채워야 됩니다. 만일 자기가 정해 놓고 정성들인 사람이 뜻 앞에서 떠났다고 하더라도 그를 찾아가서 여러분의 책임을 다해야 됩니다. 다시 말해서 빚을 지지 말라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지금까지 뜻을 따라 나오면서 하나님 앞에 한 사람을 걸어 놓고 이 사람이 떨어지면 내가 지옥간다는 심각한 심정으로 정성을 들여 본적이 있습니까? 이 사람이 내 말만 들으면 둘 다 천국에 갈 수 있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까?

자신의 일생 전부를 걸어 놓고 6천년의 역사와 하늘 땅을 붙들고 뒤넘이치는 놀음을 해야 됩니다. 그러니 얼마나 징성을 들여야 되겠습니까? 여러분은 이러한 고비를 한 사람만 넘어가게 되면 몇백 명이 따라 넘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