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민족적인 사상을 실천해야 할 통일교인들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42권 PDF전문보기

초민족적인 사상을 실천해야 할 통일교인들

오늘날 대한민국을 보면 남한과 북한의 극한 대립 상황이 점점 절정에 달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어느 쪽이 승리를 거둘 것이냐 하는 문제를 두고 볼 때, 자타가 공인하듯이 대한민국은 위기일발에 사로잡혀 있다고 볼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 위기감에 사로잡힌 상태로 끝날 것이냐? 이런 상황에서 대한민국으로 하여금 위기를 극복하게 해줄 수 있는 사람은 어떠한 사람일 것이냐? 현실 사회에 있어서 자기의 행복을 찾고, 안일을 모색하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현실을 부정하고, 내일의 소망을 보장하기 위해서 스스로를 부정하는 입장에 선 사람, 그런 사람들로 말미암아 대한민국의 위기는 극복될 것이고 미래는 계승될 것입니다. 이러한 것을 생각할 때, 오늘날 통일교단에는 대한민국의 그 누구도 하지 못하는 일을 해야 될 책임이 있다는 것을 생각해야 됩니다.

그러면 사람에게 있어서 행복의 기준은 무엇이냐? 정서적으로 갖추어진 기반이 없이는 행복의 터전이 이루어질 수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정서적인 모든 터전까지도 극복하라고 하는 것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1971년을 기해 축복가정 부인들을 동원한 것은 크나큰 의의가 있다는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이 동원 자체만을 놓고 보면 가정의 파탄이며 현실의 부정입니다. 현실적으로는 손해입니다. 천만사에 마이너스를 가져올 것으로 보이는 것입니다.

그런데도 이것을 부정할 수 있는 동기가 무엇이냐? 이것은 과거를 위한 부정이 아니라 미래를 위한 부정입니다. 현실에 남아지는 것은 철두철미한 미래의 내용이 현실에 닻을 내리기 때문입니다. 이 현실은 미래의 터전 위에 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대한민국이 현실과 더불어 망하는 한이 있다 하더라도 미래를 위한 닻을 갖고 있고, 미래의 터전 위에 서 있는 통일교단은 망하지 않습니다.

어려움을 피해 가려 하는 것이 타락한 우리 인간의 본성입니다. 어려움을 좋아하는 인간은 없습니다. 그렇지만 여기서 어려움이란 누구의 어려움이냐? 그것이 나 자체의 어려움이라 할 때는 내가 그 어려움으로부터 도망을 간다고 해서 그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죄를 짓고 아무리 도망을 가더라도 그 어려움은 자기를 따라다니는 것입니다. 아무리 도망을 가서 산중에 숨어 있더라도 자기 어려움은 그 가슴 속에서 사라지지 않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자기를 넘어 국가적인 어려움을 붙안고 나가게될 때는, 미래가 있기 때문에 현재에 아무리 어려운 고난이 있고 수난이 있더라도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다면,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괴로움을 극복하고 이것을 제압할 수 있는 것입니다.

현재의 어려움을 능가할 수 있는 사랑의 마음을 갖게 되면 애국자가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나라의 미래는 새로이 출발할 수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이러한 것을 알고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야 합니다.

그러면 오늘날 대한민국이 세계 앞에 필요한 국가로, 그리고 후대의 세계 만민이 필요로 하는 나라중에 최고의 나라로 등장할 수 있느냐, 없느냐 하는 문제를 두고 볼 때 물론 할 수 있습니다. 오늘날 경제적인 분야에서 뒤떨어져 있으니까 '그럴 수 없다'라고 말할는지 모르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앞으로 세계 만민이 추구할 수 있는 사상을 우리나라의 사상으로 삼아 가지고 다가올 세계적인 수난을 극복할 수 있는 책임을 세계를 대신해서 지고도 남을 수 있다 할진대는, 앞으로 세계를 지도할 수 있는 국가와 민족이 될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통일교회에서 주장하기를 '국경을 초월하자. 초민족적인 신념을 오늘날 생활무대에 집중시키자'고 하는 것입니다. 그럴 수 있느냐? 이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한민족의 입장에서 볼 때 일본사람들은 원수입니다. 용서할 수 없는 원수입니다. 피로 맺힌 원수입니다. 그 원한은 피의 대가를 치르지 않고는 풀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이 원수 관계를 극복하여 사랑 하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가능하겠습니까? 한국과 일본은 문화적 배경이 다르고, 역사적인 배경이 다릅니다. 그리고 주권자도 다르고 국민으로서 의무도 다릅니다. 사회체제에 있어서도 부딪히는 것이 많습니다. 그런데도 그런 어려움들을 극복할 수 있겠느냐는 것입니다.

일본 민족을 중심삼고 생각해 볼 때, 일본 민족 가운데 한국의 전통이나 풍습을 따르는 입장에 선 사람이 있다면 일본 사람들은 그를 보고 '한국풍이다. 한국패다'라고들 할 것입니다. 그 패들 가운데 '나는 미스터 문이라고 하는 사람을 중심한 그런 사상을 갖고 있는데 그 사상은 이러이러하다' 하는 사람은 단일민족으로 천황을 위주로 한 국수주의 사상을 중심삼는 일본 민족에게는 배치되는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을 한편으로는 매국노와 마찬가지로 봅니다. 구보끼 협회장이 그런 평을 받고 있습니다.

이것이 점점 커가면 커질수록 반기의 기세는 상대적으로 커갈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럴수록 그런 어려운 환경을 극복해 내야 할 것이 일본 통일교회 신도들의 사명입니다. 미국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미국에서는 '통일교회 사상은 극우사상이다' 해 가지고 CIA에서까지 문제시하고 있습니다. 이런 등등의 문제가 많다는 것을 여러분들이 알아야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