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된 통일식구가 가야 할 길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49권 PDF전문보기

인연된 통일식구가 가야 할 길

내 한 개체를 두고 보면, 밑창은 구약시대 가지요, 중간은 신약시대 가지요, 맨 꼭대기는 성약시대 가지입니다. 여러분은 소생, 장성, 완성을 배웠지요. 구약시대는 종 중의 종의 역사를 이어받는 시대요, 신약시대는 아들 중의 아들의 역사를 이어받는 시대요, 성약시대는 부모 중의 부모의 인연을 이어받는 시대입니다. 이러한 시대는 종적으로 이렇게 올라왔지만 눕혀 놓고 보면 소생 장성 완성이기 때문에 앞에는 종족 사회요, 그 다음에는 부모요, 이것을 벌여 놓은 것이 전세계입니다.

종 위에는 양자라구요. 그렇지요? 아들은 직계이니까 아벨이요, 요건 가인입니다. 이 둘이 하나되어 가지고 부모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이 둘은 한 자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양자와 아들이 하나 안되어 가지고는 완성된 세계를 맞을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 통일교회를 중심삼고 볼 때, 까딱 잘못하다가는 처음 들어온 사람들은 소생밖에 못 되는 것입니다. 소생기를 넘으려면 끝까지 들어올 때 이상으로 선생님이 가는 길 앞에 있어서 죽을 각오를 해야 하는 것입니다. 선생님의 신세를 지려고 해서는 안 됩니다. 통일교회의 신세를 지려고 할것이 아니라 통일교회에 신세를 지워야 합니다. 선생님이 자기를 위해 주기를 바라서는 안 되겠다는 것입니다. 자기가 선생님을 위해야 되는 것입니다. 이것을 확실히 해야 되겠습니다.

만일 이렇게 되지 않으면 우리처럼 불쌍한 사람들이 없습니다. 우리가 무엇 때문에 형제를 버렸어요? 왜 형제를 버렸습니까? 그보다도 더 가까이 될 수 있는 형제의 인연이 하나님을 중심삼고 우리를 찾아오기 때문에, 더 고차적인 내용과 고차적인 가치기준이 하나님을 중심삼고 우리를 찾아오기 때문에 우리는 지금까지의 것을 버리고 만난 것입니다. 보다 가치있는 것을 맞기 위해 만났으니 여기에서 육신의 형제의 정보다도 더 강해야 될 것이 아닙니까?

옛날에는 그랬다구요. 임지에 나가 전도할 때에, 서로가 갑 을 지역에 떨어져 있으면 만났다가 헤어질 때, 보고 싶어서 서로가 바래다 주기 위해서 저기까지 갔다 또다시 바래다 주기 위해 왔다가, 갔다가 왔다가 하면서 밤을 새우는 일도 있었어요. 형제들끼리도 그런다구요. 동생이 가는 어려운 길을 걱정하면서 먹을 것이 있으면 그걸 먹지 못하고 싸 가지고 오십 리 길이 멀다 않고 줄달음을 쳐서 갖다 주곤 했어요.

그런데 현재 통일교회 교인들끼리 그래요? 그래요, 안 그래요? 형제의 정 이상의 정이 여러분들 사이에 맺어지지 않고는 천국에 못 갑니다. 형제 아닌 형제들이 형제의 정 이상의 정을 맺고, 부모 아닌 부모를 부모 이상으로 모셔야 됩니다. 그것이 통일교인입니다. 통일교회에서는 참부모, 참형제를 말하지요? 우리는 참부모, 참부부, 참형제를 중심삼고 참된 가정을 바라고 나왔기 때문에, 형제 아닌 사람들이 모여 가지고 형제의 정 이상의 정을 맺어야 되고, 부모 아닌 부모를 부모 이상 모셔야 되는 것입니다. 그것이 인연된 통일식구가 가야 할 길입니다.

이 세상을 보라구요. 지금까지 혈족을 중심 해 가지고 엮어 온 인연을 두고 볼 때, 부모가 자식을 위해서 희생하는 경우가 얼마나 많았습니까? 마찬가지로 `통일교회 문선생인 내가 그런 사명을 할 수 있는 길을 걸어 왔느냐' 하고 자문자답해 봅니다. 그러지 못했으면 후퇴하라는 거예요.

지금까지 내가 대한민국을 위해서는 정성을 들였지만 미국이라든가 다른 나라를 위해서는 그 정성의 반도 못 들여 봤습니다. 이제부터는 그 길을 가야 됩니다. 알겠어요? 앞으로 대한민국에서는 선생님을 만날래야 만날 수 없을 때가 올 것입니다. 그럴 수 있는 때가 불원장래에 올지 모른다는거예요.

과거 현재 미래를 중심삼고 과거 역사과정에서 하늘의 뜻을 따라 나오며 어려운 입장에서 자식과 관계를 맺던 선조들 이상으로 하라는 것입니다. 아담 가정에서도 아담의 아들들이 잘못해서 그 부모까지 망하게 되었고, 노아 가정에서도 역시 아들과 부모가 하나 못 되어 가지고 망하지 않았습니까? 아브라함, 이삭, 야곱을 중심삼고 볼 때도 그런 내적인 인연들이 문제가 되어 가지고 그렇게 된 것이 아니냐는 거예요? 모세 때에도, 예수 때에도 그런 것이 문제가 되어 번번이 하나님의 뜻이 연장되었던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늘의 뜻을 망치게 하는 것은 택하여 세운 사람 자체가 아니라 식구들이라는 것입니다. 식구가 문제입니다. 식구가 문제라구요. 아버지 어머니가 문제가 아니라구요. 누가 문제라구요? 식구, 식구가 문제입니다. 우리 집안이 사느냐 못 사느냐, 혹은 망하느냐 망하지 않느냐 하는 데에 있어서, 자진해서 아벨의 입장을 양보하여 가인의 입장에 서겠다고 서로 싸우는 식구가 있으면 그 가정은 망하지 않습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서로가 아벨이 되겠다고 싸우는 자리는 망하지만, 서로가 아벨의 입장을 양보하겠다고 싸우는 자리는 망하지 않는 것입니다. 서로 하나님 앞으로 가는 길을 안내해 주고 그 길을 닦겠다고 하는 패가 있으면 망하지 않는 것이요, 서로가 등을 타고 자기가 먼저 올라 가겠다고 하는 패들은 벼락을 맞는 거예요. 이따위 패들은 두고 보라는 거예요. 형제의 도리는 위하고 주게 되어 있지, 타고 올라가게 되어 있는 것이 아니예요. 자기만 타고 올라가서 선 사람은 아무리 영계를 통하고 신앙을 열심히 한다 하더라도 꺾여 나가는 것입니다. 그런 기준에서 짝짜꿍 되면 전부 다 한꺼번에 떨어진다는 거예요. 그러니, 자기가 위함을 받기전에 남을 위하라는 것입니다.

인연된 통일식구가 문제입니다. 우리가 잘하면 나라가 사는 것이요, 우리가 못하면 나라가 망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잘하면 세계가 사는 것이요, 우리가 못하면 세계가 망하는 것입니다. 역사시대의 어떠한 가정과도 비교가 안 되는 천정을 중심삼고 단결된 가정, 그리고 효자 충신 열녀를 중심삼고 단결된 가정과도 비교가 안 되는 천 사람 만 사람 앞에 본보기가 될 수 있는 놀라운 가정의 모델을 우리 통일교회가 제시해야 되는 것입니다.

원수가 될 수 있는 환경에 몰아넣더라도 원수가 되지 않아야 합니다. 싸울 수 있는 입장에 선 사람하고도 싸울 수는 없습니다. 남을 죽이고는 살아서 갈 길이 없으니 그건 안 된다는 것입니다. 뜻을 품고 서로의 갈길을 열어 주어야 합니다. 사탄의 것이 일시에 깨져 나갈 것이니 통일가는 사탄이 깨져 나가는 그 자리에서 천국을 출발시켜야 됩니다. 이런 걸 생각해야 하는데 전부 다 얻어먹으려고 합니다. 이것 참…. 걱정이 된다구요. 그러면 어떻게 할 것이냐? 지금까지 하던 식으로는 안 되게 될 때가 왔다구요. 통일교회의 아들딸, 형제끼리 희생하라 이겁니다. 이것을 못 하면 다 깨진다구요.

그래서 내가 앞으로는 36가정, 여편네, 자식, 남편 다 동원해 가지고 배달꾼을 만들려고 해요. 그 일을 하는데 정성을 들이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가야 할 길이 이 길이 아니더냐? 아벨을 위해 주는 입장에 서야 하기 때문에 그들이 수고하기 전에 우리가 먼저 수고해야 되겠다고, 자진해서 한계선을 두어 60사람 이상이 가정을 대표하여 나설 수 있는 기반을 닦고 나서야만 하늘나라의 원칙적인 종족편성이 벌어지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