섭리역사의 출발목적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50권 PDF전문보기

섭리역사의 출발 목적

그러면 기나긴 인류역사 동안 인간들은 무엇을 바라보고 나왔느냐? 이상적인 국가를 바라보고 나왔습니다. 혹은 이상적인 가정, 이상적인 어떠한 인격을 바라보고 나왔습니다. 그러나 그 이상적이라는 것이 어떻게 되어야 이상적이 되느냐 하는 문제를 생각할 때, 그것은 오늘날 땅 위에 살고 있는 인간만으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인간이 바라는 그 이상만 가지고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인간의 출발이 인간 자체로부터 출발하였다면 인간으로서 바랄 수 있는 그런 무엇이 있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본래 인간이 출발하게 될 때, 우리가 원해서 출발한 것이 아니라 출발할 수 있게 만든 어떠한 주체가 있어 가지고 그 주체에 의해서 출발했기 때문에, 그분이 바라시는 세계와 국가, 가정 그리고 그분이 바라시는 인격관이 있을 것입니다. 그것은 오늘날 우리 인간들이 바라는 기준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우리 인간이 평면적인 입장에서 바라본다면 하나님은 입체적인 면을 갖춘 입장에서 바라보고 계시다는 것입니다. 우리 인간이 바라는 기준과 하늘, 곧 우리를 존재케 한 중심이 바라는 기준과는 차원이 같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인간의 타락은 어떻게 된 것이냐? 우리 인류는 본래의 중심(하나님)을 중삼삼고 개인이 출발한 것이냐, 혹은 가정이 출발한 것이냐, 혹은 국가가 형성된 것이냐, 세계가 형성된 것이냐 하는 문제를 두고 볼때, 타락은 하늘을 중심삼고 출발하지 못한 데서 있게 된 것입니다.

그러면 무엇을 중심삼고 출발한 것이냐? 하늘이 원치 않는 사탄을 중심삼고 출발했습니다. 출발할 때에는 어떠한 내용으로 출발했느냐? 하늘이 원하는 자리에서 출발한 것이 아니라 하늘과 반대되는 악한 세력의 주체와 인연이 되어 가지고 출발했습니다. 악한 사탄으로 말미암아 출발된 것입니다. 그 악한 사탄이 누구냐? 천사장입니다. 천사장을 중심삼고 아담과 해와가 불의의 욕망을 터로 해서 출발된 역사가 바로 인류역사인 것을 알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천사장이 하늘의 뜻과 이탈된 자리에서 새로운 동기를 중심삼고 해와와 아담을 유인한 그 터전 위에 태어난 존재가 우리 인간들인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 터전을 통하여 태어난 가정이요, 국가요, 세계인 것도 알고 있습니다. 이런 국가와 세계를 하늘은 그냥 그대로 둘 수 없기 때문에, 타락하게 된 동기의 내용을 다시 부정시킬 수 있는 길을 닦아 나오지 않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인간이 본래의 소원과 어긋난 길을 갔기 때문에 이것을 다시 한 번 시정하기 위하여 구원섭리 역사는 출발되었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