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51권 PDF전문보기

기 도

아버님, 세상에서도 자기를 중심삼고 사랑하려고 하면 고독단신으로 남아지는 것을 우리의 일상생활 환경의 느낌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남을 위하여 무한히 세계적인 가치의 내용을 제시하며 남을 사랑하고자 하는 사람은 홀로 외로운 자리에 서고자 해도 환경이 그를 외로운 자리에 서지 못하게 하는 것을 저희는 보고 있습니다.

아버님, 저희는 당신이 찾아 나오는 참된 남성이 되어야 하고 참된 여성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또한 그런 남성과 여성이 일체화될 수 있는, 사랑의 기원이 성립될 수 있는 곳이 가정이라는 사실도 알았사옵니다. 그 가정, 위로는 부모를 모시고 아래로는 자녀를 거느리는 본래의 사위기대권을 추구하는 것이, 원리가 찾아 나가는 길이라는 것을 생각하게 될 때에, 이 시간 저희들이 그 자리와 얼마나 먼 자리에 있는가를 알고 스스로를 비판해야 되겠사옵니다.

예수가 그리워하던 신랑 신부의 기준, 하나님과 더불어 일체화될 수 있는 상대적인 절대권, 그 자리를 통하여 세계적인 횡적 국가관과 세계관이 형성된다는 것을, 즉 천국은 남자와 여자가 하늘을 중심삼고 하나되는 가정으로부터 기원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인격의 가치도 그 자리에서 결정된다는 것을 생각하게 될 때에, 저희들은 그 자리를 중심삼아 가지고 생각해야 되겠사옵니다. 그러한 자리에 있게 될 때는 내 개체의 마음 가운데 천국이 있게 된다는 것을, '천국은 네 마음 속에 있느니라' 하시던 예수님의 말씀이 증거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아버지, 우리 통일가의 식구들은 서로서로를 위할 수 있는 환경을 가져야 되겠습니다. 통일교회 식구 가운데서도 자기는 못살면서도 다른 식구를 위하겠다고 허덕이는 사람들은 망하지 않을 줄 알고 있사옵니다. 그것이 십 년이 가고, 이십 년이 가고, 삼십 년이 가고, 사십 년 고개를 넘어가게 되면 반드시 그 후손을 통해서 무한한 복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있다는 것을 저는 알고 있사옵니다.

아버지여, 그들을 고이 지켜 주시옵소서. 그들을 조롱하던 사람은 그때가 되면 그 반대적인 탕감을 받을 것이요, 그들을 편든 사람은 축복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생각하게 되옵니다. 남을 위하고, 몰리는 사람과 외로운 사람을 편드는 사람은 절대로 망하지 않는다는 결론을 알았기 때문에, 오늘날 우리 통일교회는 이 민족의 미래의 처참상을 바라보면서 이 민족과 더불어 살고자 하는 것이요. 세계의 처참상을 바라보면서 민족감정을 넘어 인류와 더불어 살고자 하는 것이옵니다. 또한 그것이 통일사상이옵니다. 이 사상의 모체는, 기원지는 하나님과 인간을 사랑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그 사랑의 원리인 줄 아옵니다. 그러므로 사랑의 화신체로서, 사랑하기 위하여 세계로 뻗어 나가야 하는 통일교단의 발전을 아버지께서 직시하고 계시다는 사실과 그 사랑을 위해서, 그 뜻의 길을 위해서 가는 곳곳마다 하늘이 가호하고 있다는 사실을 저는 알고 있사옵니다. 그것은 통일교회의 문 아무개를 위한 것이 아니요, 인간 개개인을 위한 것도 아니요, 그 나라를 세우기 위한 것이요, 그 나라 앞에 보호권을 세워 가지고 우리를 잘살게 하고자 하시는 아버지의 사랑인 것을 알기 때문에, 그것을 위하여 불철주야 쉬지 않고 시간시간 다짐하면서 가야 할 것이 저희의 운명길인 것을 알고 있사옵니다.

아버지, 세상 사람들은 '좋다구나' 하며 자기를 중심삼은 생활의 평면적인 향락을 추구하고 있지만 그런 것은 반드시 기울어진다는 것을, 석양이 되면, 혹은 가을이 되면 어두워지고, 잎이 진다는 것을 알고 있사오니, 아버지, 저희는 그래서는 안 되겠습니다. 아버지께서 저희들의 갈 길을 확실히 제시하셨사오니, 그 길을 가야 되겠습니다. 식구가 그리워 찾아 더듬는 데 있어서 자기의 자식 이상으로 그리워하는 마음이 있는 가정은 발전할 것이요, 그 가정에는 화가 미치지 않을 것이나, 식구야 어떻게 되든, 교회야 어떻게 되든간에 자기 아들딸만 붙들고 사는 가정에서는 하늘이 떠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아버지, 이 통일교단을 사랑하시는 아버지여, 보잘것없는 이 자식을 사랑하시는 아버지이심을 제가 알았사옵니다. 제가 가야 할 길, 숙명의 길이 어떤 길인가를 이미 알았기 때문에 갔다가 후회하는 자리에서 죽기를 바라지 않사옵니다. 일선에서, 하늘이 협조하는 자리에서 생명을 다하여 최후를 고하게 되더라도 나라가 해방되고 세계가 해방되는 자리에 나설 그때를 바라보고 있사옵니다. 그때가 되기 전까지 이들을 교육시켜야 될 것이 저의 책임인 것을 알고 있사옵니다. 이들에게 나라를 사랑하는 모습을 보여 주고 가르쳐 줘야 할 것이 저의 책임인 것을 잘 알고 있사옵니다.

오늘 이 자리에 나온 자녀들이 자녀의 이름을 갖추어 하늘을 아버지라 부르고, 땅을 존귀하신 어머니의 대상으로 섬기는 마음을 가졌거들랑 아버지, 이제는 이들이 자녀로서 가야 할 도리를 확실히 알게 하여 주시옵소서. 하늘 부모를 그리워하고, 하늘 부부와 하늘 자녀의 가치를 그리워 해야 된다는 `것을 알게 하여 주시고, 오늘날 타락한 인간의 후손들에게 그러한 가치의 자리를 이어받을 수 있게 하여 주신 은사는 그 무엇으로도 다 갚을 수 없는 감사의 인연이라는 것을 저희들은 절절히 느껴야 되겠습니다.

이 길이 사실이라면 문제는 큰 것이옵니다. 과거의 삼십 년, 사십 년의 생애노정에서 뜻과 더불어 태어나지 못하고, 뜻과 더불어 자라나지 못하고, 뜻과 더불어 살지 못한 것을 원통하게 느껴야 되겠습니다. 하오니 저희들은 사랑의 표적으로서 죽는 시간까지 팔 다리를 움직여 가지고 자기가 아는 만큼 민족을 대신하여 외쳐야 되겠습니다. 세계 인류를 붙들고 통곡을 하며 하소연을 해야 되겠사옵니다.

그러한 날들이 계속되어서 사람을 사랑하기에 미치고, 인류를 사랑하기에 자기 일신을 망각할 수 있는 자리에서 온갖 충성을 다하면, 하늘이 자기를 대하여 그렇게 충성해 주시는 것이요, 그렇게 보호해 주시는 것이요, 그렇게 이끌어 주신다는 것을 체험할 줄 아는 당신의 자녀들이 되게 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고 원하옵니다,

아버님, 금후의 움직임 일체를 당신 앞에 맡기고, 오늘 이 시간 천국의 기원과 우리의 가치 기준이 일치되어야 된다는 것을 새삼 느끼옵니다. 이제 가정을 중심삼아 가지고 새로운 삼대사랑의 인연을 세워야 되겠고, 그것을 전체의 생활적 동기로 활용할 수 있는 자리에서 하나의 세계를 추구해 나가는 무리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이들이 이미 알았을 줄 알고 있사오니, 그러한 결의 위에 당신의 무한하신 사랑과 은사로 같이하여 주시옵기를 재삼 부탁드리면서, 모든 말씀 참부모의 이름으로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