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56권 PDF전문보기

기 도

아버지! 당신은 역사시대에 있어서 당신의 뜻의 내용을 알아 가지고 그 길을 지키기 위하여 온 역사를 통하여 온갖 정성을 바치는 민족이 없는 것을 억울해 하셨고 슬퍼하셨던 사실을 알았습니다.

아버지, 여기에 모인 소수의 무리들을 굽어살피시옵소서. 통일교회는 이름 그 자체만으로써 미쳐지는 교회가 아니라, 내용을 가지고 이론적인 체제를 갖추는 데 있어서 역사적인 모든 면을 통합해 결론을 지어 가야 할 교회로서, 세계사적인 사명이 있다는 것을 여기에 모인 통일교회 교인 자체들도 지금까지 안 사람이 없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때가 됨에 따라 외부에 있는 학자나 식자들이 증거하는 이러한 시대상에 부딪친 것을 생각할 때, 이것은 통일교회를 믿는 자들로서 지극히 부끄러운 사실이요, 면목없는 사실인 것을 스스로 깨닫고 자기의 체면을 망각하는 무리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자각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아벨의 전통의 길을 저희들이 이어받기 위해서는 제물의 과정을 통하여 승리를 결정지어야 되겠습니다. 본래 인간은 하나님의 변치 않는 사랑의 자리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중심삼고 하나의 아들이 되어 하나로 통일된 기준을 갖추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타락으로 말미암아 그 기준을 갖추지 못하고 두 사랑의 결실을 가져왔기 때문에 당신은 그것을 본연의 그 하나의 기준으로 결속시키기 위한 역사적인 투쟁 노정에서 지금까지 피 흘려 나오신 것을 저는 이미 알고 있습니다.

아벨이 가야 할 길은 가인을 찾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가인과 하나되어 가지고 바쳐지는 그 자리에는 부모가 현현할 수 있는 것이요, 세계를 대표해서 부모를 중심삼고 사위기대를 형성하게 될 때, 하나님이 현현한다는 이 원칙적인 원리 앞에 일치될 수 있는 각자의 생애와 각 가정의 생애와, 종족, 민족의 생애 노정이 벌어지게 허락하여 주옵시길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이 길을 위해서 수십 년 동안 싸워 나온 통일교회의 운명은 비참하였지만, 이제는 칠흑 같은 어두운 밤은 지나가고 광명한 새로운 햇빛을 맞을 수 있는 아침이 찾아오는 이때에 있어서 저희들은 새옷으로 갈아입고, 예복으로 갈아입고 하나님 앞에 새로운 경배를 드리고 세계를 위해서 출전하지 않으면 안 될 시급한 아침이 다가온다는 것을 저희들이 알고, 이 경종을 따라서 새로운 사명을 짊어지고 새로운 희망을 가져야 되겠고, 그 평면적인 소망보다는 입체적인 소망을 가지고 총진군해야 되겠사옵니다. 그러한 대열이 지금 세계로부터 연결되어 들어오는 것을 알게 될 때, 이제 이 길 앞에 동참할 수 있는 영광을 이 민족 앞에, 통일교회 무리 앞에 허락된 것을 진실로 감사할 줄 아는 무리가 많게 허락하여 주시옵길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오늘은 귀국하고 처음 맞는 안식일이옵니다. 밤이나 낮이나 개의치 않고 저희들은 가야 할 아벨의 길을 닦아 가야 되겠습니다. 그러므로 저희들은 이 길에서 망해서는 안 되겠고 이 고개를 넘는데 있어서 패자의 서러운 쓴 잔을 마시는 무리가 되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이 고개를 넘고 또 넘어서 최후의 승리의 월계관을 하나님으로부터 받는 것이 아니라, 저희들이 하나님 앞에 제시해 드릴 수 있어야 되겠사옵니다. 개인은 물론이요, 가정, 종족, 민족, 국가, 세계 전체가 아버지 앞에 그래야 된다는 것을 필생의 사명으로 알고 가야 되겠습니다. 이러한 무리가 통일사상을 중심삼고 서 있는 통일의 용사들인 것을 알고 있사오니, 그 사상에 처하여 끝까지 유종의 미를 거두어 아버지 앞에 칭찬받고 자랑받는 아들딸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길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이날 만국에 널려 있는 수많은 통일의 무리들을 기억하여 주시옵고, 곳곳에서 하나님의 이름을 찬양하는 수많은 종교인들 앞에 축복하여 주시옵고, 도탄 중에 살고 있는 인류를 아버지께서 기억하여 주시옵소서. 저희들에게 천상세계에 있는 모든 애혼들을 탕감복귀해야 할 사명이 있는 것을 생각하게 될 때. 입체적인 과중된 책임이 오늘날 저희 일신에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 어머어마한 역사적인 초점에 서 있는 것을 자각하고 오늘의 행각의 노정에 있어서 당당한 모습을 갖추어 내일의 승리를 찬양할 줄 아는 무리들로서 끝까지 가게 허락하여 주시옵길 재삼 부탁드리면서, 모든 말씀 참부모님의 이름으로 아뢰었습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