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와 작용의 원칙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56권 PDF전문보기

존재와 작용의 원칙

그러면 작용을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되느냐? 혼자서는 작용할수 없는 것입니다. 혼자서 작용하는 것은 이 우주에는 없는 것입니다. 작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상대적 관계가 필요하다는 결론에까지 도달하게 됩니다. 그 상대 가운데는 주체와 대상이 있어야 됩니다. 주체와 대상이 있는 인연 가운데서 작용 현상이 벌어지고, 그 작용 현상을 통해서 힘이 존속하고, 힘이 존속함으로 말미암아 하나의 존재물이 형성된다는 것을 우리는 여기에서 규명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 존재의 배후에 힘이 있기 전에 선행조건으로 필요한 것이 무엇이냐 하면 작용입니다. 작용을 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또, 작용하기 위해서 필요한 선행조건이 무엇이냐 하면 주체와 대상이 있어야 된다고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문제를 귀납적인 방법을 통해서 추리해 낼 수 있는 것입니다. 주체와 대상 관계가 형성되지 않는 데서는 작용은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우리는 부정할 수 없는 것입니다.

여기에 서 있는 선생님이 여러분을 대해 말을 하게 될 때, 여러분이 없는 데서, 즉 주체와 대상 관계가 없는 데서 말을 한다면 이는 정신 나간 사람인 것입니다. 그리고 주체와 대상이 반드시 서로 주고받을 수 있는 작용을 영속적으로 계속하기 위해서는 주체나 대상이 보다 이익될 수 있는 결과를 가져와야 되는 것입니다. 그런 데서만이 작용이 계속되는 것입니다. 만약 주체와 대상이 마이너스될 수 있는 면이 한 면만 보여지게 되면 거기에서는 작용이 감소되기 시작한다는 것을 우리는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작용이 계속 유지되는 것은, 주체와 대상이 보다 플러스될 수 있는 그 무엇을 바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데서만이 그 작용이 계속되는 것이지, 마이너스될 수 있는 면을 바라보고 작용한다면 그것은 반드시 점점 작아지는 결과가 되기 때문에 없어지기 마련이라는 결론을 내릴 수 있습니다. 만일에 작은 것을 바라보고 작용하게 된다면 이 세계는 형성될 수 없다는 결론이 나오는 것입니다. 주체와 대상이 서로 보다 플러스될 수 있는 목적을 바라보며 작용하지 않고, 서로 작게 되는 목적을 바라보면서 작용한다는 원칙이 성립된다면 이 방대한 우주는 형성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원소면 원소 하나를 중심삼고 볼 때, 그 원소가 어떠한 상대적 원소를 대하여 작용하는 데는, 그 원소보다도 작용하는 두 원소가 서로 나을 수 있는 하나의 목적을 지니고 작용하는 데서 계속적인 작용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지. 주체와 대상이 자기 자체보다 더 작아질 수 있는 무엇을 바라보고 작용한다는 원칙은 있을 수 없는 것입니다. 만일에 그렇게 된다면 이 우주는 형성되지 않는다는 것을 우리는 확실히 알아야 되겠습니다. 작용하는 데는 반드시 두 작용체, 주체와 대상이 보다 플러스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 데서만 작용을 한다는 사실을 우리는 여기에서 결론지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작용하는 목적을 두고 보게 되면, 이는 플러스(주체)보다도 크고 마이너스(대상)보다도 큰 제 3의 존재, 결과적 존재가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 여러분들이 여기에 집회가 있다고 해서 왔는데 이곳에 온 목적은 어디에 있느냐? 그것은 올 때의 그 마음보다도 더 플러스될 수 있는, 좀더 나을 수 있는 그 무엇을 찾아서 온 것입니다. 만일에 여기에 와 가지고 마이너스될 수 있는 결과를 가져온다면 그러한 작용은 점점점점 없어지게 마련인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현상세계에서 보여지는 모든 작용은 스스로를 감소시키기 위해서 작용하는 존재는 하나도 없다는 결론을 지을 수 있는 것입니다.

매일같이 시장에 나가는 주부가 있다고 하면, 그 주부가 시장에 나갈 때에는 한푼이라도 손해보기 위해서 나가는 사람은 없습니다. 나가는 데는 반드시 이익을 바라보고 나간다는 것입니다. 이 원칙이 자기 스스로 바라는 목적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그런 계속적인 작용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만일 나가 가지고 자기가 바라는 목적이 연속적으로 이루어지는 사실을 바라볼 수 있게 될 때는 그 작용은 계속적으로 지속된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 수 있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주체와 대상의 관계는 손해나는 자리에서는 작용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우주의 천리요, 천칙(天則)이라는 것을 우리는 확실히 알아야 되겠습니다. 만약에 작아지는데도 작용한다면 거기에는 파탄이 벌어진다는 것을 여러분이 확실히 알아야 되겠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친구지간에 합하는 것도 이것이 매양 아무 내용없이 합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갑(甲)이라는 친구와 을(乙)이라는 친구가 합하는 것은 서로의 공동목적을 발견하는 데서 합하게 마련이고, 그 공동목적이 서로에게 플러스될 수 있는, 이익될 수 있는 입장으로 계속된다면 그 작용은 계속하는 것입니다. 만일에 여기에서 일면이라도 마이너스로만 나타나게 될 때는 그 작용은 점점점점 정지상태로 내려간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의 일상생활에 있어서나, 혹은 사회의 모든 움직이는 조직체를 통해서, 혹은 국가간의 외교문제에서도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전체 문제는 스스로 이익될 수 있는 일면을 발견하는 데서 작용하지, 그 이하의 자리에서는 작용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우리는 알아야만 되겠습니다.

남자 여자, 혹은 젊은 청년 남녀들이 서로서로 좋아하는 것을 보더라도, 서로가 대할 수 있는 과정을 거쳐 가지고 둘이 보다 이익될 수 있는 스스로의 그 무엇을 발견하는 자리에서는 서로서로 교제를 계속할 수 있는 것이지만, 만일에 교제를 계속하면 할수록 마이너스되는 입장에 서게 된다면 이 둘은 갈라지지 말라고 해도 자연히 갈라지게 마련이고, 둘의 사이는 보다 나쁜 결과에 도달하고 마는 것을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혹은 생활주변에서 잘 느끼고 보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작용이라는 것은 주체와 대상 관계가 있어야 형성되는데, 그 작용이 계속되기 위해서는 주체와 대상이 서로 플러스될 수 있는 공동목표 하에서만이 계속되는 것이지, 그 이하에서는 작용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우주의 존재 철칙이요, 법칙이라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만 되겠습니다.

또, 화학을 공부하는 화학도가 실험실에서 자기가 목적하는 그 무엇을 연구하기 위해서, 갑이라는 원소와 을이라는 원소를 작용시키려고 아무리 힘을 가하고 아무리 노력해도 작용하지 않는 원소가 있는가 하면, 생각지도 않은 원소 원소끼리는, 바라지도 않는데도 불구하고 서로서로가 작용을 하는 이런 결과를 많이 보게 되는 것입니다. 그건 왜 그러냐? 이 화학도는 자기가 바라는 그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 원소와 원소를 합하려고 하지만, 그 원소 자체로 보게 될 때는 만일 작용을 하게 되면 그 원소 자체는 마이너스를 초래하는 결과가 된다는 것을 무엇보다도 그 원소 자체가 잘 알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생각지도 않는 다른 원소끼리는 왜 합하게 되느냐? 그것은 플러스면 플러스 연소, 마이너스면 마이너스 원소가 서로 상대적 관계에 있어서 보다 나은 결과를 바라볼 수 있는 입장에 서게 되면 작용을 하지 말라고 해도 하기 마련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여기에서 우주의 존재 원칙을 규정지을 수 있는 것은 무엇이냐? 반드시 하나의 원소 원소가 자기 자체보다도 나을 수 있는 결과를 추구하는 데서만이 작용이 성립된다는 원칙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 이하가 될 수 있는 데서는 성립 안 된다는 것입니다. 만약에 마이너스되는 데서도 작용할 수 있는 천리원칙을 형성해 놓았다면 이 우주는 없어지고 마는 것입니다. 하나의 존재원칙의 법칙적 기대가 오늘날 이러한 원칙에 따라 서게 되었다는 것을 우리는 생각해야 되겠습니다.

여러분. 그렇지 않아요? 친구를 중심삼고 그 친구 좋다 좋다 할 때, 두사람의 사이가 손해나는 자리에서 좋다고 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어떤 면에서든지 플러스될 수 있는 면이 크면 클수록, 오랜 세월 동안 친구의 입장을 계속 유지할 수 있는 것이지만 대하면 대할수록 손해만 보게 되면 그것은 갈라지지 말래도 갈라지고 맙니다. 끝장을 보지 말래도 끝장을 보게 마련인 것입니다. 이것이 존재의 원칙이라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습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모든 존재는 주체와 대상으로 되어 있습니다. 주체와 대상을 중심삼고 거기에는 끊임없이 작용을 함으로써 힘이 형성 되고, 그 힘이 형성된 기대 위에서 모든 것이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의 원소는 어떻게 되는 것이냐? 물질의 최소 단위를 두고 보면 그 최소 단위가 원자인데, 그 원자는 어떻게 되어 있느냐? 전자와 양자를 중심삼아 가지고, 서로 서로 상대적 관계를 중심삼고 운동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게 운동을 하는 것은 서로서로가 운동할 수 있는 어떠한 목적적인 그 무엇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이 전자와 양자는 그 자체보다도 큰 것을 바라보고 서로가 운동을 한다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작용함으로써 보다 큰 것을 추구할 수 있는 최소 단위의 물질이 원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원소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주체와 대상이 보다 나아질 수 있는 면을 바라보는 자리가 아니고서는 작용이 형성되지 않는다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만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