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모실 수 있는 곳은 인간의 마음의 중심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56권 PDF전문보기

하나님을 모실 수 있는 곳은 인간의 마음의 중심

그러면 하나님이 어디에 계셔야 되느냐? 하나는 동쪽에 있고 하나는 서쪽에 있는 것이 아니요, 하나는 위에 있고 하나는 아래로 갈라져 있는 것도 아닙니다. 한 자리에 있어야 됩니다. 그러려면 한 자리에 어떻게 있어야 되느냐? 동기가 하나님이요, 결과가 인간이기 때문에 동기는 가운데 있는 것이요. 결과는 바깥에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은 내적인 하나님이요. 인간은 외적인 하나님이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인간이 머무를 수 있는, 하나님과 인간이 부자의 관계를 맺어 서로 살아갈 수 있는 이상적인 터전입니다. 그것은 아버지와 아들이 둘이 아니라, 한 몸이라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부자일신이 되는 것입니다. 일신인데 상하관계의 일신이 아니라 안팎관계의 일신입니다. 안팎관계의 일신인데 그 안에는 무엇이 있어야 되느냐? 아담 해와, 그 자녀가 제일 사랑하는, 제일 좋아하는 것이 있어야 됩니다. 그것을 갖다가 모시고 싶어하는 것입니다.

여러분도 그렇지 않아요? 제일 사랑하는 것이 있으면 깊은 곳에 숨겨 놓는 거예요. 사랑하는 물건은 길거리에 내던지는 것이 아니라구요. 귀한 물건일수록 감춰 두는 거라구요. 그러면 인간에게 있어서 제일 귀한 것이 하나님인데 그 하나님을 어디에 모실 것이냐 하는 문제를 두고 볼 때에 높은 산중에도 갖다 둘 수 없습니다. 딴 데 둘 수 없다구요. 언제나 나와 더불어 같이 있는 곳에 두고 싶다구요.

또, 인간의 욕망은 뭐냐 하면, 내가 사랑하는 것이 있으면 그것이 언제나 나와 더불어 같이 있어야 됨과 동시에 그것을 나만 보고, 딴 사람은 안 보면 좋겠다고 하는 것입니다. 또, 사랑하는 하나님이 있다면 '그 하나님은 내가 제일 사랑하고 나에게 귀한 분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보면 기분나쁘다, 나만이 볼 수 있고, 나만이 알 수 있는 그런 자리에 모셔두고 싶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러지 않으면 이걸 잃어버릴 수 있고 빼앗길 수도 있다는 거라구요.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하나님이 나만이 보고 나만이 알 수 있고 내자체 가운데 있기를 바라는 것이 인간의 욕망이라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마음은 볼래야 볼 수 없는 것입니다. 마음은 보이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면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모르는 것이냐? 누구보다도 가까이 아는 것입니다. 그 마음속에 하나님을 갖다 두면 남은 못 보는 거라구요. 나만이 알고, 나만이 보고, 나만이 좋아할 수 있는 한 곳은 이 우주 공간에서도 찾을 수 없고 딴 데에서도 찾을 수 없는 것입니다. 그것은 인간 자체 내에서 구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을 사랑하는 인간이 이상적으로 하나님을 모실 수 있는 곳은 인간의 마음 중심인 것입니다. 그 외에는 모실 수 있는 자리가 없다는 결론이 나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은 마음속에 임해야 되고, 우리 인간은 하나님의 집과 같은 입장에 있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마음이 보이지 않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가 하는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되겠다구요.

그러면 마음이 이 우주를 창조하신 절대자 하나님이 들어와 살 수 있을 만큼 크냐고 할 때, 마음이 초가집만큼 작아 가지고야 되겠어요? 마음이 얼마나 크냐 하면, 하나님이 열 분이 있다 하더라도 전부 다 내 것 만들고 싶어하는 거라구요. 여러분 마음이 그렇지 않아요? 큰 것이 있으면 전부 다 내 것 만들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마음 앞에 갖다 두지 못할 것이 없는 것입니다. 마음은 하나님을 갖다 모셔 놓고, 그 하나님 앞에 따르는 모든 나라가 있으면 그 나라까지 다 갖다 넣고, 혹은 세계가 있으면 그 세계까지 모두 갖다 넣고 싶을 만큼 방대하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마음 가운데 하나님을 모시더라도 사고가 나지 않는다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마음이라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마음이 그렇게 크지요? 이 마음속에 하나님을 모시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랑하는 분이요. 절대적인 분이기 때문에 그 절대적인 가치가 있는 분을 딴 데다 둘 수 없는 거예요. 사랑하는 사람끼리는 같이 가고 싶어하고, 같이 있고 싶어하고, 같이 살고 싶어하는 거라구요. 안 그래요? 어떻게 같이 살고 싶어하느냐? 거기에 파고 들어가서 하나돼 가지고 같이 살고 싶어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사랑의 본질입니다.

그래서 최고의 이상적인 주체되는 그 하나님과 우리 인간의 상대 관계에 있어서는 먼 상대적 관계에 있어서 보다도 마음속 깊은 자리에서부터 하나되기 위한 인연을 추구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하나님은 우리 마음속에 계셔야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부정할 수 없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