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57권 PDF전문보기

기 도

사랑하는 아버님! 여기에 모인 자녀들의 마음 가운데 부풀어 오르는 방향이 의롭기를 바랍니다. 밤도 이 방향을 위하여 이 중심을 위하여, 낮도 이 방향과 이 중심을 위하여, 젊은 청년시대, 장년시대, 노년시대, 운명길을 지나 가지고 영원한 세계에까지 가더라도 이 원칙은 변치 않는다는 철칙을 지닌 사나이 아낙네로서 자신을 가진 무리가 되지 않으면 안 될 것을 아옵니다. 이것이 통일교회의 신자가 가야 할 확실한 길인 것을 저희들은 알았습니다.

뜻을 위한 생애의 걸음이 빛되고 자랑이 되기를 간곡히 고대하는 이들이 되기를 바라서 말씀하였습니다.

아버지! 세계적인 싸움의 노정이 저희 목전에 다가왔습니다. 천신만고 수난의 행각을 통하여서 엮어진 이 무리들이, 낮이나 밤이나 소식을 그리워하고, 그 한마디의 소식이 자기의 생활 감정을 자극시키고 하루의 웃음을 자아낼 수 있는 생활을 가져야 할 것이 통일교회의 현재 처해 있는 우리들의 입장인 것을 미처 몰랐습니다.

중심과 더불어 하나되고. 그 방향과 더불어 일치되어 아버님께서 기뻐할 때 그 자리에서 같이 기뻐할 수 있는 저희들이 되지 않고는, 앞으로 찾아오는 이상세계는 나와 더불어 관계를 맺을 수 없다는 것은 너무나 명약관화한 사실인 것을 확실히 깨달았습니다. 이제 과거를 시정하고 현시점에 있어서 내일의 행로를 바로잡아 가지고 보람있는 자기 가치를, 아버님이 먼저 인정하고 역사가 인정하기에 서슴지 않을 수 있는, 오늘의 자체를 자랑할 수 있는 무리가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이 민족이 비운 가운데 사로잡힌 현시대에 있어서 통일의 무리들을 보시사 이 민족의 운명을 지켜 주시옵소서. 한스러운 삼팔선을 중심삼아 남북으로 갈라져 가지고 수많은 곡절의 인연을 남겨 놓은, 이 역사적인 분통함을 저희들은 알고 있사옵니다. 이것을 넘고 이것을 해소할 수 있는 것은 보다 나라를 사랑하는 것이옵니다. 이러한 천적인 기원이 성립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렇게 된 것을 알고 있사오니 저희들은 그 중심과 그 방향을 향해서 밤이나 낮이나 싸워 나가는 무리가 되지 않으면 안 될 것을 다시 깨달았사오니 그러한 나, 그러한 무리로서 태어났고, 그러한 무리가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천주주의 인연을 통한 영계와 육계가 통일권에 동참하여 아버님을 해방시켜 가지고 주체와 영원한 사랑 일체 이상을 그려 가야 할 것이 뜻의 길인 것을 확실히 알고 가는 통일의 무리들 앞에 당신의 가호의 손길이 같이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니다.

당신은 주체적인 입장에서 대상적인 기준만 벌어지면 언제나 공존, 공영, 공의의 법도를 적용하시는 주체자인 것을 알고 이것을 위해서 가는 사람들은 망할 수 없다는 것은 천리이오니, 강하고 담대해야 되겠습니다. 어떠한 악의 중심보다도 강한 중심, 어떠한 악의 방향보다 강한 방향성을 갖추어 가지고, 어떠한 대립적인 장벽이 가로놓여 있어도 뚫고 나갈 수 있는 철저한 하늘의 아들딸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고 원하옵니다.

남아진 이날 위에 축복하여 주시옵고, 복받을 수 있는 6월의 첫 주일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하늘과 땅의 화합이 실현될 수 있는 이 시간이 되기를 간절히 부탁드리면서, 모든 말씀 참부모님의 이름으로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