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주체인 하나님 앞에 대상자로서의 자격이 있는가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66권 PDF전문보기

여러분은 주체인 하나님 앞에 대상자로서의 자격이 있는가

여러분들은 신앙생활을 시작하면서, '내가 하나님을 부르고 하나님을 믿는데 하나님은 나와 직접관계를 맺어 주지 않고 도와주지 않는다' 이렇게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여러분의 현재 입장만을 도와주는 것이 하나님이라면 그 하나님은 무슨 가치가 얼마나 있느냐 하는 것을 생각해야 된다구요. 하나님과 내가 관계를 맺은 자리에 있다면 모르지만 그런 관계가 아직까지는 되어 있지않다 이거예요. 하나님이 주체라면 나는 하나님 앞에 대상적인 어떤 내용을 갖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주체와 대상의 사이라면 서로 좋아할 수 있는 그러한 내용을 지니고 있어야 되는 거라구요. 연결될 수 있는 어떤 내용을 가지고 관계가 되어있어야 된다구요. 그렇게 돼 있는 우리들이 당장에 하나님을 믿었다고 해서, '하나님 나를 도와주소. 나한테 말해 주소'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주체자로서 대상자에게 대할 수 있는 기준이 없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학교에 가게 되면, 기술면이라든가 전문분야의 학교에 가면 그 전문 분야의 지식을 가르쳐주는 선생님이 있습니다. 선생님이 단에 나타나면 대상을 필요로 하는데,그 대상은 거기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아니면 안 되게 돼 있습니다. 받아들일 수 있는 요인이 있어야 되고, 관심이 있어야 되고,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상대적 요건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그걸 알아야 됩니다. 그렇게 되려면 주체자 앞에 대상자는 언제나 방향이 같아야되고, 위치가 같아야 됩니다. 이런 문제는 자연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라구요.

신앙생활하는 여러분 개인들이 생각하게 될 때, 주체인 하나님 앞에 대상자로서의 자격이 있다고 생각할 수 있겠느냐 이거예요. 하나님은 한번 딱 정하면 억천만 년이 가더라도 변하지않고 행하지 않을 수 없는 분이라구요. 그러나 여러분들의 마음을 보게 되면 하루에도 몇번 변한다구요. 아침에는 '이렇게 해야되겠다'고 결심을 했다가는 저녁에 가서는'아이쿠…' 한다구요. 여러분이 수련을 받을 때에, 말씀을 듣게 될때는'그렇게 해야 되겠다' 하고 결심을 하지만 돌아서게 되면, 며칠도 안 가서 사회에 부딪치게 되면 '뭐-' 이래 가지고는 다 흘려 버린다구요.

여러분이 지금 어떤 결심을 했다 한다면 그 결심을 몇 해나 갖고 갈 자신을 가졌느냐? 하나님은 한번 결심하면 그것을 몇천 년이고 문제삼아 영원히 간직할수 있는 분이라고요. 가다가 이러고저러고 하는 게 없다 이겁니다. 여러분이 지금은 '내가 뜻을 위해 간다' 하지만 금년 말, 혹은 내후년 혹은 십 년,이십 년, 일생을 그렇게 갈 거예요? 이것이 내려가기 쉽다는 거예요. 그리고 가는 데는 '내가 좋아야 가지 나쁘면 못 가겠다'이렇게 나오는 거라구요.

참이라는 것은 내가 죽든지 살든지 참이라는 거예요. 그것은 죽음 위에 있을 수 있는 것이요 변하지 않는 불변의 자리에 서 있는 거라구요. 그러니까 그러한 나, 죽음 위에 있는 그것을 소유할 수 있는 내가 되기 위해서는 죽음을 극복해야 되고, 변치 않는 참을 모색하지 않을 수 없는것입니다. 그것은 당연한 거라구요. 다시말하면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은 확실히 틀린 거라구요.

이것들이 부딪치게 되면 변하는 것은 깨져 나가지만 변하지 않는 것은 완연히 남아지는 것입니다. 죽음과 삶이 부딪치는 거라구요. 그때 죽음을 극복하고 삶으로 남아져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한 과정을 넘어서야만 하나님과 관계된다는 것은 정한 이치입니다.

이러한 내용을 두고 볼 때 참이 찾아올 수 있는 그런 때, 참이 우리앞에 나타날 수 있는 때는 어느때냐 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이 나타나는 때입니다. 그 다음에는 죽음과 삶이 여기에 나타나는 때입니다. 그래서 둘이 대결하는 때다 이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