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앞에 금후의 역사적 방향을 제시하는 미국에서의 활동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70권 PDF전문보기

세계 앞에 금후의 역사적 방향을 제시하는 미국에서의 활동

그때 당시의 미국 식구들은 선생님이 미국의 실정에 어둡기 때문에, 미국에 왔더라도 지금까지 자기들이 해오던 일을 중심삼고 그냥 그대로 추진해야지 미국에서 대부흥회를 개최한다든가 대문제를 일으키는 활동을 한다는 것은 꿈에도 생각할 수 없는 그런 때였다 이거예요. 또, 미국에 가 있는 선교사들도 미국 실정에 맞게끔 나아가야 된다는 의견들이었습니다.

그래서 선생님은 '나는 나대로, 너희는 내 지시에 따라야 될 것이고, 내가 정하면 정한 대로 움직여야 될 입장에 있으므로 폐일언하고 내가 방향을 제시하는 대로 움직여라'고 지시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지시한 후에도 가만히 보니까 이들이 자기 나라의 실정을 잘 알기 때문에 그 말이 머리 속에 들어오지 않고 일을 하는 데 있어서 주저하게 되더라는 거예요.

그래서 내가 직접 뉴욕에 가서 링컨 센터 등을 계약해 가지고 1972년 2월 6일부터 미국 7대 도시 강연회를 시작했던 것입니다. 그것은 모험적이라는 거예요.

그러고 나서 영국을 거치고, 독일을 거쳐 가지고 귀국했다가 1972년 11월에 다시 건너가 가지고 2차년도인 1973년도에 대부흥회를 개최하지 않으면 안 될 책임을 짊어졌던 것입니다. 그래서 1973년도에 21개 도시를 선정해서 각각 대부흥회를 개최했는데, 이것이 1974년 1월 28일에야 끝이 났습니다. 이 기간이 끝나 여유 있는 기간이 불과 2주일밖에 안 되기 때문에, 이 기간을 이용하여 영국을 거치고 일본을 거쳐서 지금 한국까지 오게 된 것입니다.

이제 2월 15일부터는 1974년도 대순방공연을 다시 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래서 40개 도시를 정해 놓고 돌아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선생님은 여기에서 오랫동안 있을 수 없어요.

자, 선생님이 이와 같은 일을 시작한 것은 어떠한 개인의 욕망이라든가 통일교회의 부흥을 위한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각별히 사랑하는 미국에 있어서 금후에 가야 할 새로운 신앙적인 노선을 제시하지 않으면 안 될 그런 내용의 뜻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까지 해 나오다 보니 거국적인 문제가 벌어졌다는 거예요.

지금 대개 미국 국민들에게 '레버런 문' 하게 된다면…. 상당히 많이 알려졌다고 봅니다. 언론계가 동원된 문제라든가, 이런 문제라든가 상상 외의 문제가 벌어져 가지고 거국적인 문제가 됐고, 더우기 워터게이트 선언은 그야말로 역사적인 큰, 뭐라 할까, 바람이 일어났다구요.

국내뿐만 아니라 외국에 있는 통일교회 식구들이 선생님의 지시에 따라 보조를 잘 맞춰 줌으로 말미암아 그야말로 미국의 언론계라든가, 미국의 고위층의 모든 사람들이 우리의 움직임에 대하여 과소평가했던 것을 전화 혹은 지면상으로 자기들이 잘못했다고 사과를 해오고 있습니다.

이런 것을 볼 때, 과연 우리가 지금까지 움직인 것이 그들에게 상당한 영향을 주었다 하는 것을 느끼고 돌아왔습니다. 이것으로 끝날 것이 아니라 앞으로 우리 한국에 있는 여러분들….

내가 미국에 간 것은 결국 무엇 때문에 갔느냐 하면, 우리 통일교회 발전을 위해서 간 것이 아니다 이거예요. 통일교회 책임자로서 통일교회를 발전시켜 가지고 통일교회를 자랑할 수 있는 그 무엇 때문에 간 것이 아니라, 그건 오로지 이 세계가 금후에 가야 할 역사적 방향성을 어떻게 제시하느냐 하는 크나큰 사명을 짊어지고 갔던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러한 내용을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었습니다. 말을 하지 않고 나만이 지금까지 품고 묵묵히 싸워 나왔던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인간들이 상상할 수 없게끔 환경을 움직여 가지고 이제는 세계적인 문제가 목전에 다다르게 된 것을 생각하게 될 때, 과연 하나님은 인간들이 알 수 없는 역사를 일으킨다는 것을 새삼 느끼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