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대 받는 곳에서도 남아지려면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76권 PDF전문보기

반대받는 곳에서도 남아지려면

세상의 역사를 가만히 보게 된다면, 나쁜 사람도 역사에 이름이 남지만, 좋은 사람, 선한 사람이 역사에 남는 것이 역사가 원하는 방향이요, 역사가 원하고 있는 사실입니다.

그런 점에서 보면, 4대 성인들이나 이런 사람들은 이름이 남는 동시에 그들이 한 일이 남아 있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그러면 그 사람들의 이름이 남는다는 것은, 그 사람들이 남긴 정신, 그 사람들이 한 일이 남아 내려온다는 거예요. 기독교만 보더라도 그 당시에는 누가 이 기독교 예수의 사상이 남아진다고, 예수가 하는 일이 남아진다고, 혹은 사도들이 하는 일, 사도들이 가진 사상이 남아진다고 생각한 사람은 없었습니다. 그러니까 반대받았다구요.

자, 그런 점에서 보면, 종교가 하나님을 중심삼고 선을 최고도의 선을 표준함과 동시에 세계적인 넓은 판도 기준을 중심삼아 가지고 주장해 나왔기 때문에 역사시대에 남은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구요. 어떤 것이라도, 어떠한 환경이라도 뚫고 나갈 수 있는 힘이 있었다 그 말이라구요.

그건 신앙이, 하나님을 믿는다는 그 힘을 갖고 있는 것이 종교의 위대성이더라 이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종교는 반대하면 반대할수록 발전한다는 이런 이름이 남아진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구요. 자, 반대하고 압력을 가하면 현재의 위치에서 들어가 가지고 이게 그냥 스톱(stop)되면 그만이지만, 들어갔다가도 또 나온다 이거예요. 들어갔다가도 또 나온다 이겁니다.

이것은 종교만이 아니라 일반 우리 생활에도 마찬가지라구요. 강한 사람이, 질기고 강한 사람이, 또 인내력이 강한 사람이 남아지는 거라구요. 그렇기 때문에 열 번 쓰러지더라도 열 번 일어설 수 있다, 그래야 된다구요. 그거 이해되느냐구요? 그렇지요? 그렇지 않느냐구요?「예」

여러분이 생각해 봐요. 기독교가 얼마나 질겼느냐 이거예요. 4백 년 동안 로마박해시대에 저 지하에 들어가 가지고 고생을 하면서도 그걸 뚫고 나가려고 투쟁했다구요, 계속적으로. 그런 것을 선생님이 생각하면서, 오늘날 통일교회가 이 세상에 살아 남아 있느냐, 남아질 수 있느냐 하는 문제를 생각지 않을 수 없습니다.

자기를 환영하는 곳에서 남아지는 것은 그건 문제가 아니라는 거예요. 자기를 반대하고 원수시하는 그곳에서 어떻게 남아질 수 있느냐 하는 것이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아무리, 제아무리 압력을 가하더라도, 눌리면 눌릴수록 옆으로 퍼지든가, 눌리면 눌릴수록 안으로 들어가든가, 그렇지 않으면 눌리면 눌릴수록 자기가 축소되든가, 이런 일을 할 수 있어야 되겠다 하는 것을 옛날에 생각했다구요. 그 다음에는 뚫고 들어가야 되겠다구요. 안으로 뚫고 들어가든가…. 그래 가지고 나올 수 있어야 된다는 거예요.

자, 옆으로 헤쳤다가 이것 축소시켜 가지고 나올 수 없으면 안 되는 거라구요. 요렇게 움추렸다가 그것으로 스톱되면 안 되고 또 불어나야 돼요. 또, 땅을 파고들어가다가 나올 수 있어야 된다 이거예요. 나올 수 있는 여력이 있어야 생존합니다.

그런 관점에서 보면 선생님이 지금 30년 동안 핍박을 받고 나왔지만 잘 뚫고 나왔다는 거예요. 한 번 때린다고 해서 위축돼 가지고 아이쿠…. 그건 작전상 위축이지요. 또 작전상 뚫고 들어가지요. 때나 환경만 되면 그 이상 올라가겠다는 그런 내적 마음이 언제나 없어 가지고는 안 된다 이거예요.

자, 그러니까 여러분이 나무 씨, 열매 씨를 한번 생각해 보라구요. 여기 한대지방에서는 열대지방에서 자란 소나무의 씨가 자라지 못하고 죽어 버린다 이거예요. 그렇지만 그걸 열대지방에 심었다가 한대지방에 심었다가 이렇게 옮겨 가면서 키우게 된다면 어디서든지 자란다 이거예요. 그러므로 어떤 나무든지 어떤 씨든지 그 환경에 대해, 자기가 갖춘 그런 환경에서만 자라서는 안 돼요. 그것이 환경을 옮기더라도 어디서든지 자라려면 그 모든 환경의 요건을 전부 다 흡수하든가, 그렇지 않으면 이것을 제압하든가 하는 두 가지의 침이 없어 가지고는 안 된다는 결론은 타당한 결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