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리 원칙에 입각하여 주인의 책임과 의무를 느껴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81권 PDF전문보기

원리 원칙에 입각하여 주인의 책임과 의무를 느껴야

그러려면 천리의 운세, 원리원칙에 입각하여 주인의 행세를 할 수 있는 심성을 갖고, 자신이 그래야 할 책임과 임무를 스스로 느끼면서 살아야 됩니다. 그런 사람은 어디 가든지 사람이 모여 드는 거예요. 선생님 자신도 그렇다구요. 선생님을 대하는 모든 사람, 처음 만나는 사람도 ‘내가 대학교수이고 당당한 사람인데, 문선생을 만나면 그저 꼼짝을 못하겠다’ 이러는 거예요. 그런 말을 내가 많이 들었어요. 저분은 가만히 계시는데 그 무엇인지 모르게, 내가 저분보다 나이 많은데 장가간 첫날같이 그저 손짓하기도 어색하고 자꾸 그렇게 된다구요.

그 왜 그러냐? 그런 심정의 훈련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어쩔 수 없다 이거예요. 그가 높아서 머리를 숙이는 것이 아니라, 천리 이치에 부합된 원칙에 얼마만큼 일치화시켰는가 하는 그 경력의 도(度), 경력의 실적에 의해 가지고 양심세계는 모든 것을 저울질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실 많은 말이 필요치 않아요. 이걸 알아야 돼요.

책임자, 주체자는 어떤 사람이냐? 전체를 책임지는 사람입니다. 여러분이 그 동네에 가서 ‘내가 이 동네, 이 읍의 책임자로 왔다. 하늘나라의 천국을 건설하기 위한, 금년 표어가 천국실현인데, 천국실현을 위한 하나님이 보내 준 특공대로 왔다. 특공대로 와서 나는 뭘했느냐? 이 동네에 와서 무엇을 주었느냐? 주체자가 됐느냐? 대상자가 됐느냐? 주체자가 못 되고 대상자가 못 됐으면 바람에 날아가지 않고 벼락에 맞아 죽지 않은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감사해야 됩니다.

‘이 마을이 내 마을 이상의 마을이요, 내가 바라던 소망의 고향 같아서 나가 보고 싶고, 동네 사람을 만나고 싶고, 아침에 만나면 헤어지고 싶지 않고, 저녁에 집에 찾아오면 그저 무엇을 더 주고 싶고, 밤을 새워서라도 같이 얘기하고 싶고, 안 갔으면 좋겠다’ 하는 마음을 가져야 됩니다. 마음이 그래야 된다구요. 왜 그래야 되느냐? 몇천 년 전에 갈라졌던 형제들이기 때문에. 부모는 죽었지만 몇천 년 만에, 몇십 년, 몇백 년 만에 만난 형제이기에 그 정이 심성을 통하여 직선으로 통할 수 있게 될 때는 그 외 모든 것이 다 통한다는 거예요.

그러니 책임자로서 사람 오는 것을 오지 말라고 해서는 안 됩니다. 내가 며칠 안 있다 가지만, 본부에 사람이 와서 기다리는 것 사실 귀찮다구요. 이번에도 일본에서부터 잠을 못 자고, 어제 저녁에는 일어서서 다니는지 앉아 있는지 모르게 다 지나갔다구요. 시간이 딱 반대 아니예요? 여기 잘 때는 거기가 깰 때고, 여기 깰 때는 거기가 잘 때거든요. 내가 눈을 뜨고 있는데, 자꾸 눈이 감기는 거예요. 한 눈을 떠 놓으면 한 눈이 감기고 자꾸 감긴다구요. 며칠 동안 안 잤으니까 그래요. 그렇다고 자야 되겠다는 생각을 안 해 본 거예요. 밤이 어서 지나갔으면 좋겠다고 생각 하는 겁니다. ‘이 한 시간에 어떻게 하나님과 심정적 유대를 맺게 해주느냐’ 하는 생각을 하는 거예요. 그게 필요한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책임자가 책임을 다하지 못하면, 세상에 그 이상 무서운 벌이 없는 거예요. 형무소에 들어가서 쇠고랑을 차고 앉아 있는 것보다도 더 무서운 걸 알아야 된다 이거예요. 책임 못 하고 어떻게 단에 서고, 책임 못 하고 어떻게 그 동네 사람에게 가서 뻔뻔스럽게 얘기하겠어요? 눈물밖에 흘릴 수 없는 심정에 동(動)해 보라구요. 거기서부터 본성적 인연이 출발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