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이 편하려면 화합해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27권 PDF전문보기

집안이 편하려면 화합해야

어떻게 알고 이렇게 모였어요? 「아버님 뵙고 싶어서 왔습니다」 아버님 보기는 뭐…. 아버님은 날아가는 아버님이예요. 그냥 올라가려고 했는데 안 들렀으면 다 울 뻔했구만. 좀 쉬려고 했더니…. (웃음) 어제도, 그제도 이거 뭐 말씀 말씀…. 말씀하다가 늙어 죽겠구만. 말씀하면 좋은 말씀 안 한다구. 욕하고 야단만 맞지, 별수 있나? (웃음)

말씀은 돌려야 은혜가 많은 거예요. 해봐요. 선생님에게 말씀을 하고 싶은 사람은 해봐요. 할말이 많을 터인데, 오래간만에 만났으니. 나는 한 사람이니까 한 사람의 사정은 간단한 거고, 2백 명의 사정은 복잡다단할 거라구요. 그러니까 여러분들 사정 가운데 통사정할 무엇이 있거들랑 한번 일어서서 얘기해 보라구요.

여기 교구장 갈아치우면 좋겠다는 사람 손들어 봐요. (웃음) 왜 웃소? 왜 웃어요? 사리에 맞지 않으면 내가 교구장은 즉각적으로 갈아 치우는 거지요 뭐. 인천에 조그만 저 사람 필요 없지요?

덩치가 작잖아요? 「아니요」 뭐가 아니예요. 교구장이 선생님 와서 그렇게 묻게 되면 '아니요' 하라고 교육했어? 「아닙니다」 자의에서 아니예요, 타의에서 아니예요?

내가 제일 궁금한 게 그거예요. 교구장하고 전부 다 하나되어야 돼요. 마사가 있으면 안 된다는 거예요. 집안이 다 편하려면 전부 다 화합해야 된다구요. 옛날 격언에 있는 말과 같이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이라구요. 없어요? 「예」 여기 남자분네들, 욕심 많은 남자들? 「없습니다」 뭐 너보고 물은 거야, 욕심 많은 녀석아? (웃음) 제일 젊은 사람이 그런다면 누가 믿겠나? 나이 많은 사람들이 그런다면 몰라도. 없어요? 「예」 여기서 저녁 해줄래요? 「예」 나 여기서 저녁 마음껏 먹고 갈께요.

그래, 여자들은 저녁 준비했어요? 「안 했습니다」 왜 안 했어요? 「안 먹어도 배 불러요」 아니, 선생님 대접할 저녁 말이요. 했어요, 안 했어요? 「……」 그것도 안 하고 기다린 모양이구만? 내가 배가 불러서 말을 못 하는 게 아니라, 배가 고파서 말을 못 하겠다구요. 누가 저녁 하지 말라고 그랬어요? 「준비 다 해 놨습니다」 아, 그 준비야 뭐 당장 몇 분이면 해 놓을 수 있지. 밥을 다해 놔서 당장에 밥을 먹게 됐느냐 하는 그걸 물어 보는 거지, 준비야 그거 쌀독에 쌀 갖다 두면 준비 아니예요? 여기는 조기 천지니 조기 절인 것 하나 갖다 놓으면 준비지요. 그게 준비예요. 준비를 잘했느냐, 못했느냐 하는 그걸 설명하면 복잡하지만 준비는 간단한 거예요. 교구장은 뭐 저녁 준비도 안 하고 기다리고 있었던 모양이야? 안 했나? 「준비했습니다」 준비했으면 밥을 갖다줘. 나 밥 먹을 시간 됐어. (웃음) 어때? 아니, 그냥 하는 소리가 아니야.

자, 오늘 선생님 처음 보는 양반들 손들어 보소. 처음 보는 사람이 이렇게 앞에 나오면 안 되는 거야. (웃음) 선생님 보기가 요즘에 얼마나 힘든지 알아요? 처음 온 사람이 선생님 뵈려면 저 구석에 가서 싹 보면 봤지, 이렇게 몸뚱이 내놓고 못 보게 돼 있다구.

또, 그다음에 누구? 기성교회 다니다 왔어? 「전도관 다니다 왔습니다」 전도관 양반이 뭘하러 왔노? 길 잘못 들었구만. 또 그다음에 누구야? 고등학생이야, 아줌마야? 그다음에 남자분네들 없어요? 「새 식구들에게는 미처 연락을 못 했습니다」 헌 식구들은 누구보고 연락하라고 그랬나? 헌 식구들은 전부 다 위법자들이라구. (웃음) 「위법자들이라도 좋습니다」

그러면 얼굴 다 봤으니까 내 이제 가야지요. 「아니요, 가지 마세요」 너는 뭐야? 옛날에 잔치하게 되면 신랑 잡아서 다리 매어 놓고 잘생겼나, 못생겼나 그걸 가려 보는 것 같기 때문에 기분 좋지 않아요. 애기들이 왜 이렇게 떠드나? 안 떠들게 해야지.

여기 통일교회 들어온 지 3년 못 된 사람! 한 명도 없구만. 전부 다 오래 됐구만요. 넌 전도대원이야? 「예」 너 신랑 누구야? 「일본 사람이예요」 일본? 여자가 일본 여자 같구만. (웃음) 「선생님이 그렇게 해주셨잖아요?」 그래, 그러니까 일본 사람하고 해줬지. 「일본 사람 같다고 일본 사람하고 해주셨어요」 그래, 신랑이 좋지? 「예」 (웃음) 저런 저런, 입이 그저 한마디 하면 세 마디 대답할 타입이야. (웃음) 입을 봉하지 못하면…. 「옛날에는 안 그랬어요」 (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