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이 지나가면 광명한 아침 햇빛이 나와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27권 PDF전문보기

어둠이 지나가면 광명한 아침 햇빛이 나와

여기 서 있는 문 아무개가 욕을 많이 먹었어요, 안 먹었어요? 일생동안 가는 데마다 손가락질하고, 담너머에서도 이러고 저러고 손가락질하고, 뒤에서도 이러고 저러고 별의별, 내 사지백체 전부에 손가락질 안 당한 곳이 없어요. 대한민국은 이 정권시대부터 나를 반대하지 않은 사람이 있어요? 여기도 다 반대한 사촌 아들딸 시시껍절한, 소금 가마니 친 바처럼, 소금 가마니 친 바는 쩝쩔하다구요, 그런 모든 이웃 사촌, 물들은 패의 후계자들, 후손, 관계되는 사람들이 여기에 들어왔지요. 한패라는 거예요.

선생님이 좋다구? 좋긴 뭐가 좋아요? 언제부터 좋아했어요, 언제부터? 욕을 먹고 쫓겨 다니고, 별의별 비참한 일을 다 당했지만 생각 하나 달랐다는 거예요. 생각 하나 봐 가지고 하나님은 누구를 좋아하겠어요? 천하 만민이 있고, 세계 40억 인류가 아무리 잘나고, 아무리 훌륭하고, 학박사가 많고, 뭐 어떻고 하더라도 다 제쳐놓고 레버런 문만 좋아한다 이거예요. 어때요? 무엇을 보고? 얼굴 보고? 아니예요.

내 얼굴 잘생기지도 못했지요? (웃음) 세상으로 살았으면 지독한 사람이라구요. 눈이 조그맣고, 보는 것이 예리하거든요. 눈두덩이 나오고, 코가 나오고, 고집이 세고, 한번 한다 하게 되면 그걸 갈라 치우든가, 없애지 않고는 견디지 못하는 성격이예요. 내가 관상장이는 아니지만 나를 잘 안다구요.

성격으로 볼 때 하나님이 흥흥하든 아무래도 좋아요. 결국은 마음 자세가 문제라는 거예요. 욕을 먹고 다니면서 등에 지고 다니고, 가슴에 품고 다니는 그 보따리가 하나님에게는 구수한 뭐예요? 구수한 맛이 뭐예요? 팥 삶은 맛. 팥 삶은 물은 말이예요, 여기 들어가도 말썽이고, 어디든지 말썽이예요. 그거 보게 되면 늙은 노친네들 힘이 없이 싸 놓은 똥 같다구요. 이건 어디 가든지, 색깔로 봐도 문제고, 맛으로 봐도 텁텁하고 별것 아니라구요. 팥 삶은 맛, 팥 삶은 맛. 거기에 쓱 설탕을 조금 치면 그것을 일본 사람들은 제일 맛있는 것으로 칩니다. 젠자(단팥죽)인지 무슨 소자인지 나는 모르겠다구요. 구수한 뭐 삶은 냄새? 팥 삶은 냄새. 상을 찡그리는 것 같지만 좋다는 거예요, 이게. 흐들퍼지고 텁텁하고….

엄덕문이 잘 알지? 뚝배기 밥이 맛있다구요, 뚝배기. 해장국은 무엇에다 담아야 돼요? 「뚝배기요」 뚝배기. 뚝배기란 그 이름은 울툭불툭하다는 거예요. 그런 구수한 맛은 하나님 앞에 있는 거 같다구요.

그렇기 때문에 세상 사람은, 기독교인들은 그저 빼고 이래 가지고 그냥 그대로, 간판 그냥 그대로 백 퍼센트 나타낸 다음에는 점점점 검어집니다. 그렇지만 레버런 문은 맨 처음에는 부옇지만 점점점 밝아지면서 조금씩 나타난다 이겁니다. 그래서 기성교회는 물러가고, 통일교회는 등극하고. 어때요? 「좋습니다」 새벽 미명을 좋아해요, 해지는 저녁 땅거미를 좋아해요? 그 땅거미가 뭘까? 황혼. 미명이 좋아요, 황혼이 좋아요? 「미명이요」 나는 미명을 좋아합니다. 세상 사람들은 황혼을 좋아하는 거예요.

황혼을 좋아하면 칠흑 같은 자정의 어둠이 찾아올 것이고, 미명을 좋아하면 광명한 오정의 햇빛이 환희의 품을 벌리고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어때요? 「맞습니다」 칠흑 같은 어둠의 악마의 대왕이 어서 오라며 입을 벌리고 삼키려고 하고, 여기는 천하를 품고 자랑할 수 있는 하나님이 활개를 펴고 희색이 만면하여 환영을 바라는 오정이 기다리고 있다! 어때요? 어디로 갈 거예요?

나는 자정의 어둠을 거쳐 여명을 향해 가는 길이다, 이렇게 생각해요. 그러니 그 자정을 넘어설 그때는 말이예요, 그 순간에는 검은 빛이나 흰 빛이나 같아요. 도리어 흰 빛이 더 검을 수 있습니다. 반대예요. '그런 말이 어디 있어? 자정에도 검은 것이 더 검지, 흰 빛이 더 검어?'하고 말할 겁니다.

여러분, 밝은 것, 휘황찬란한 것을 척 보게 되면 그다음에는 눈이 깜깜해져요, 더 밝아져요? 「깜깜해집니다」 마찬가지 이치예요. 밝은 것은 어둠과 직결되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휘황찬란한 흰옷은 자정에 더 깜깜한 순간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 그런 자리에서는 제일 선한 사람이 제일 악마가 될 수 있다 그 말이예요. 세계 역사상에 없는 악마 대장이라고 몰아칠 수 있는 그런 때가 있을지 모릅니다.

그렇지만 자정이 지나서 한 시가 되어 올 때는 점점점…. '저 사람은 나와 같지 않고 다르네. 옷이 왜 저래? 우리는 새까만데. 그거 뭐 거무틱틱하구만. 아이구, 저렇게…. 나는 그래도 전부 다 새까만 게 일색인데, 세 시쯤 되니까 희미하네. 왜 저래? 나는 아직까지…' 이렇게 돼요. 네 시가 되고, 요즘은 네 시 반만 되면 밝지요. 다섯 시면 다 밝지요. '날이 밝았는데 보니 옷이 자꾸 하얗게 변하네, 나는 같은데, 네가 가짜고 내가 진짜지' 할 수 있어요? 왜 진짜냐? 할 때 '나는 밤중을 거쳐 오면서 변함이 없는데 너는 몇 번 변했어? 그러니 변하지 않은 내가 진짜지' 그럴 수 없다 이거예요. 그래, 흰 것이 변했어요, 안 변했어요? 흰 것도 안 변했어요. 환경에 나타나고 비추어 보니 달라졌지, 환경이 달라진 것이지, 그 자체는 변함이 없습니다.

이래서 통일교회가 이제 여명이 되어 가지고 사람들이 보게 됐다 이겁니다. 요전에 우리 협회창립 30주년 기념 뱅퀴트할 때도 한다는 사람 앞에 선생님이 쓱 나타났어요. 거기서 선생님이 명배우가 됐다구요. 우리 이재석 형님도 말이예요, 아주 훌륭하신 분인데, 쓱 얘기하는 것을 보니까 잘 하던데, 아주 뭐 간단히. 그다음에 선생님이라는 사람이 나와 가지고 쓱 얘기했는데 어쨌든 선생님이 스타가 되다시피 했다 이겁니다. 내가 얘기했더니 그저 너무나 심각해 있어서 농을 했다구요. (녹음이 잠시 끊김)

글쎄 용하다구요. 통일교회에서…. 난 그런 의미에서 소담씨한테 좋은 미국 영감님을 하나 얻어 주려고 고르고 골라도 맞는 사람이 없어서 못 골라준다구요. (웃음) 왜 웃어요? 아, 이름도 소담하고 통일교회 역사상에 있어서 태도도 소담스러운데, 소담스러운 영감을 얻어 줘야 소담이라는 것이 맞지요.

무엇이 닮아야 돼요? 「마음이요」 마음이 닮아야 돼요. 변치 않는 마음, 그 마음은 뜻밖에 없어요. 뜻에서 맺고, 뜻에서 엉클어지고, 뜻에서 자리잡은 마음이예요. 나는 복귀노정을 가야 돼! 모든 것을 희생시켜서라도 가야 돼! 그게 선생님식입니다. 모든 것이 반대해도 가야 돼요. 마음이 그러면 그다음에 몸뚱이는 흐들흐들해져서 따라가는 거예요.

그래 소담씨, 요즘에는 늙으니까 섭섭하지? 선생님도 몰라주고, 상대도 없이 혼자 가만히 있으니까 여기 협회장도 알아주지 않고, 가만히 보니까 이제는 죽을 날이 가까와 오고 처량하시지? 죽을 때는 그럴 거라. '나 죽을 때 선생님 죽어야 돼요' 할 거야? (웃으심) 아, 물어 보잖아? 어떤가? 아니면 '선생님 죽을 때 나 죽을래'야? 어떤 거야? 그래 소담씨는 빨리 죽고? (뭐라고 답변함) 그 말은 뭐냐 하면 '선생님 만수무강하세요'입니다. 나는 이미 지내 놓고 만수무강하는 것을 바라는 그 자리에서 선생님도 만수무강이야, 나는 만수무강이 필요 없고 선생님만 만수무강이야? (웃음) 물어 보는 거예요. 「뜻이 이루어지면…」 뜻이 이루어지는 걸 보고 죽겠다는 것이 만수무강보다 더하다는 거예요. (웃음)

이런 얘기 저런 얘기 할 것 없이 자기라는 것은 언제나 남아 있는 거예요. 그거 물을 게 뭐 있어요? 자기라는 것이 이런 것에도 남아 있고, 저런 것에도 남아 있어요. 이래도 자기가 요동하고, 언제나 자기라는 것이 요동하기 마련이고, 자기라는 것이 자기를 파탄시키기 마련이고, 자기를 그저 망신시키기 마련입니다. 자기라는 것이 이래요. 그래서 그런 마음 앞에 그런 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