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제일 귀한 것은 사람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29권 PDF전문보기

세상에서 제일 귀한 것은 사람

행복이란 것은 무엇을 중심삼고 이루어지느냐? 물론 가치, 무슨 물건이면 물건의 귀한 것을 중심삼고 연관관계를 맺고 찾아지는 것이다, 이렇게 보는 거예요. 그 가치 있는 것은 무엇이냐? 가치 있는 그 자체를 가지고는 무엇하고든지 대치할 수 있고 바꿀 수 있다 이거예요.

자, 우리 인간세계에서는 보통 생각하기를 `돈이 귀하다' 그럽니다. 그다음에는 지식이라든가 권력이라든가 하는 것을 표방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 인간 자체가 주체적 입장에 설 때 상대적인 물건입니다. 사람이 소모할 수 있고 대할 수 있는 상대적 물건입니다.

자, 돈이라든가 권력이라든가 지식이라는 것을 볼 때에 거기에 사람이 개재되겠느냐? 사람은 어떠냐 이거예요. 우리가 이것을 한번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사람의 가치 문제를 두고 볼 때 귀하다 하는데, 상대적 물건을 중심삼고 그렇게 보고 있지만 인간 자체, 자기를 중심삼고는 어떻게 보느냐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보편적인 인간들이 지금까지 역사를 통해 찾고 있는 귀하다는 것 자체들을 생각할 때 그것은 제1적인 존재냐? 제1적인 존재가 아니다 이거예요. 제2, 제3의 존재들입니다. 우리 인간말고 이 우주를 볼 때, 우주가 보는 데 있어서 우주는 지식이 필요한 것이 아니고, 돈이 필요한 것이 아니고, 권력이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그럼 왜 사람이 그 중요한 자리에 서야 되느냐? 이 모든 것을 서로 관계를 맺어 주어야 되겠다 이거예요. 전부 다 관계를 맺어 줄 수 있는 존재라는 것은 아무리 봐도 사람 외에는 있을 수 없습니다. 그 세계에 사람이 있음으로 말미암아 질서를 잡아 주고, 분리를 하고, 무엇이 좋고 무엇이 나쁜 것인가 해 가지고 등급을 매길 수 있지, 사람이 없다면 이런 등급을 매길 수 없어요. 그럴 수 있는 아무것도 없다 이거예요.

사람이 없는 세계를 생각해 보라구요. 뭣이 중심이 되겠느냐 이거예요. 사람이 있기 때문에 보물이 좋은 것이고, 지식이 필요하고, 권력이 필요한 것이예요. 사람이 없다면 어떨까요? 무슨 보물이 필요해요? 지식이 필요해요? 권력이라는 것이 있더라도 권력을 가지고 전권적인 행사를 할 수 없다 이거예요.

여러분, 동물의 세계에서는 힘이 제일이지만 사자 같은 짐승이나 곰 같은 짐승들도 전권을 가질 힘은 없습니다. 먹는 시간이 다 다르다 이거예요. 토끼가 먹는 시간, 노루가 먹는 시간, 전부 계열이 다르기 때문에, 다른 입장에 있기 때문에 자유롭지 않다 이거예요. 호랑이는 호랑이가 먹는 시간을 중심삼고 활동하게 돼 있다는 것입니다. 사자 같은 것도 낮에 보면 언제나 자고 있다 이거예요. 그런데 작은 짐승들은 낮에 전부 다 활동해요. 전부 다 차원이 다른 입장에 있기 때문에 전권적 힘을 발휘할 수 있게끔 안 돼 있다는 거예요. 사자는 낮에는 자는 거예요. 이게 낮에 매일같이 한 마리라도 돌아다닌다면 그 산에 있는 조그만 짐승들은 어떻게 살겠나 말이예요.

자, 이렇게 볼 때 힘도 한계선이 있다 이거예요. 인간이 있어서 귀한 것이니, 지식이니, 권력이니 하는 것이 다 필요하지, 인간이 없다면 이거 얼마나 삭막하겠나 생각해 보라구요. 사람이 귀하다 하는 지식이니, 돈이니, 권력이니 하는 것은 동물세계라든가 딴 세계에는 필요치 않은 것이다 이거예요. 호랑이 옆에 다이아몬드 몇천 캐럿짜리, 몇만 캐럿짜리가 있으면 상관 있어요? 그런 걸 좋아하겠나요? 책을 갖다 놓든 지식 보따리를 갖다 놓든 알겠나 말이예요. (웃음)

그러니까 사람이 있어 가지고야 귀한 것이 필요하고, 사람이 있어 가지고야 권력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관은 절대적입니다. 사람이 없다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이렇게 볼 때, 이 우주권에서 가치 있는 것, 귀한 것이 뭐냐? 사람을 안 잡을 수 없어요. 사람이 가장 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