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시대는 일생을 향햐여 준비하는 시대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33권 PDF전문보기

학생시대는 일생을 향하여 준비하는 시대

여러분은 하나돼야 되겠어요, 이제. `나'라는 사람이 이런 결의를 갖고 나설 때에 여기 이 50여 명이 전부 다 결의해서 이런 일념과 더불어 하늘을 향해 전진하는 이 힘이 얼마나 위대한 힘이냐 이거예요. 나 한 사람을 뿌려서 50여 배를 거두었다고 생각할 때, 이것은 낙망이 아닙니다. 내일을 희망으로 맞이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되겠어요.

밥을 먹거들랑 `이 밥아! 내가 준비하는 거름이 되어 다오. 소모되는 두뇌에, 소모되는 모든 세포에 힘을 보급해 다오. 내게 악을 대해 가지고 판단할 수 있는 정의의 힘이 되어 다오' 그러라는 거예요. 한번 잘못하면 하늘땅이 망하는 거예요. 알겠지요, 무슨 말인지? 「예」준비하라 이거예요.

선생님은 30대까지는 여러분과 같이 새 옷을 못 입어 봤어요. 입어 보지 못했어요. 학생 때에는 때가 묻은 냄새나는 옷을 매일 자진해서 입고 다닌 사람입니다. 짐을 지고 가는 자가 짐을 풀 수 없는 입장에서. 짐을 풀지 못하고는 자기의 단장을 할 수 없는 거예요.

오늘날 여러분은 지금까지 너무나 무질서하고, 너무나 막 살아왔어요. 그렇다고 해서 내가 한 대로 하라는 게 아니예요. 쉽게 갈 수 있으면 쉽게 가야지요. 그렇지만 역사의 전통만은 확실히 알아야 되겠어요. 알겠어요? 「예」

이 말씀을 듣고, 여러분이 죽는 날 선생님이 아무때에 한 그 심각한 말씀을 중심삼고 일생을 반성할 때 `아, 내가 패자구나!' 이러면 안 되겠다구요. 운명 시간이 되어 눈을 감을 때 선생님이 훈시한 그 말씀을 중심삼고 `아, 나는 준비하고 그다음에는 투쟁하여 실적을 남겨 놓았구나! 그때에 선생님의 말씀이 없었더라면 이렇게 안 됐을 걸…' 이렇게 기념의 한 날로서 생애를 찬양할 수 있는 여러분이 되기를 바라서 얘기하는 거예요. 알겠지요? 「예」

중요한 게 뭐라구요? 「준비」학생시대는 전부 준비시대예요. 일생을 향하여 준비하는 때예요. 선생님은 30세까지는 준비를 하고, 45세까지는 실천을 해 나온 거예요. 그때까지는 시간이 바쁘다 이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감옥에도 들어가 보겠다 하고…. 감옥도 그때 들어가 본 거라구요. 준비를 하는 거예요, 다방면의 준비를.

길 가는 불쌍한 할머니 할아버지를 붙들고도 울고, 자살하려고 하는 여자들을 붙들고도 울고, 별의별 놀음을 다 한 사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이 앞으로 눈앞에 거치는 모든 사람을, 여러분이 선생님을 생각하고 뜻을 생각하는 마음이 있거든 선생님이 관심을 가졌던 인연이 아직까지 저 사람들과 나 사이에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돼요. 준비를 해야 되겠어요.

그래서 27세부터 본격적인 길을…. 1945년을 중심삼아 가지고 기반을 닦으려고 모진 싸움을 한 거예요. 싸우는 데는 꼭대기서부터 싸운 거예요. 내가 꼭대기에서부터 친 거라구요. 그래서 그때를 중심삼고 대한민국을 벌컥 뒤집어지게 한 거예요.

연세대, 이화여대를 중심삼고 19년 동안 싸움을 해 가지고 국가기반을 중심삼았기 때문에…. 내가 서른 살이면 1950년인데, 이 1950년대를 중심삼아 출발해 가지고 14년 만에 전부 해 가지고 65세를 중심삼고 세계적 도상에 올라가는 거예요. 알겠어요? 실천과정을 중심삼고 국내 과정을 거쳐 가지고 60세까지 그 세계무대에 투쟁해 나온 거예요. 30년 투쟁과정을 거쳐 가지고 모진 투쟁의 역사를 거쳐 나온 거예요. 내가 어느 사회에 가든 흡수당한다고 생각한 적이 전혀 없어요. 내가 후퇴한다고 생각한 적이 없다구요. 내가 소화당한다고 생각한 적이 없어요. 내가 소화하지요.

미국에 온 모든 약소민족들은 5년 이내에 전부 다 미국화, 아메리칸화 된다구요. 여기는 멜팅 파트(melting pot;여러 문화와 인종이 뒤섞인 나라, 도가니)라고 해 가지고 말이예요. 그렇지만 난 그렇게 안 됐어요. '문'화('文'化)시켰어요. 레버런 문화시켰다는 거예요. 그래서 지금 미워서 야단하지요.

그렇지만 이제는 이미 그런 것이 다 판결났어요. 다 드러났어요. 전세계 조야가 알고 있는 거예요. 레버런 문 사상이 아니면 안 된다는 거예요. 자유세계가 이젠 다 알았다구요. 남미로부터, 불란서로부터, 전부 다…. 레버런 문 사상이 아니면 공산주의를 소화할 수 없어요. 민주주의 자체도 지금 피폐한 것입니다. 도덕적인 모든 혼란, 사회적인 모든 혼란, 이것을 어떻게 다 청산할 수 있느냐 이거예요.

우리 무니도 소화돼요? 학교에 가서 반대하는 사람이 있다고 `아이구, 외롭다'고 이러는데, 외로워요? 외로운 게 아니라구요. `나는 너를 소화할 거다. 지금 소화 못 하게 되면 10년 후에라도 찾아와서 소화할 거야' 이러면서 소화할 수 있는 자체 형성을 위해 노력해야 돼요.

외부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세면 셀수록 내 자체의 충격과 더불어 자체의 확장을 위한 준비를 서둘러야 된다는 걸 알아야 되겠어요. 알겠어요? 「예」그래서 10년 후, 20년 후에 `너는 후퇴할 것이고 나는 전진할 것이다. 너는 흡수당할 것이고 나는 너를 소화할 것이다' 하는 거예요. 그래서 작년에 대한민국에 가 가지고 50일간에 7백만의 승공회원을 확보해 발판을 닦아 놓은 거예요. 일본에서도 그 놀음을 하고, 미국도 그런 놀음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