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에 남는 것은 실적과 기반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33권 PDF전문보기

역사에 남는 것은 실적과 기반

역사에 남는 것이 무엇이냐 하면 실력이 남는 것이 아니예요. 실적이 남습니다. 준비가 남는 게 아니예요. 기반이 남는 것입니다. 알았지요? 「예」이건 어디에서나 적용되는 거예요. 가만히 생각해 봐요. 이것은 선생님 말씀이 아니예요. 두고 보라구요. 학교나 어디에 가서나 마찬가지예요.

그렇기 때문에 말할 때는 반드시 그냥 말하지 말아요. 실적을 놓고 말하는 겁니다. 내가 강의하게 될 때는 통곡을 해서라도 감동을 주어야 돼요. 그래서 선생님이 초창기에는 그 모진 박해의 와중에서도 피땀을 흘리면서 설교했어요. 목이 터지게 설교를 해서 모인 사람에게 감동을 줘야 돼요. 어제보다도 오늘의 핍박에 지쳤지만 이제부터 가야 할 길이 남았으니 힘을, 원동력을 투입하는 거예요. 힘을 투입하려니 소모전을 해야 되는 거예요. 그래서 나는 있는 정력을 다 퍼붓는 거예요. 알겠어요? 그래 가지고 끌고 나온 거예요. 왜? 실적을 남겨야 되기 때문입니다. 내가 지금 모험의 길을 가는 것도, 감옥을 찾아가는 것도 무엇 때문에? 남길 수 있는 실적을 위해서입니다. 그런 것을 바라보고 가기 때문에 틀림없이 하나님은 그렇게 인도할 것이다 이겁니다.

그것을 지금까지 선생님의 생애의 생활철학을 통해서 얻은 결론으로 내린다고 해도 그것이 타당한 결론이 된다고 딱, 믿는 것보다는 알고 있는 거예요. 그래서 앞으로 전개되는 군상들, 감옥이면 감옥에 간 사람들을 내가 같은 처지의 사람으로 그들을 어떻게 대해 줄 것인가 하는 것이 딱 되어 있어요.

거기서 어떤 사람을 만날지 알아요? 세계가 죽을 것을 서로 의논하여 살릴 수 있는 길이 생길 수도 있고, 그곳에 감으로 말미암아 내가 새로운 세계적인 기반을 닦아 놓을 수 있는 운동이 터질지도 모릅니다. 내가 한 것보다 더 큰일이 벌어질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라는 꿈을 갖고 가는 거예요. 알겠어요? 당하는 시련을 무서워하지 않고 소화할 수 있는 배포를 갖고 자기가 왔던 것을 선으로 남기고 돌아가겠다고 하면서 가는 사람은 절대 실패자가 되지 않습니다. 죽더라도 실패자가 아닙니다. 알겠어요? 「예」이걸 똑똑히 알아야 되겠다구요.

준비, 뭐요? 「기반」그다음에는 실력? 「실적」효진이! 「예」준비해야 되겠지? 「하겠습니다」너도 기반이 필요해. 아버지 기반이 아니라, 네 기반이 필요해. 너도 실력이 필요해. 아버지 실력 가지고 안 돼. 네 실력으로 해야 돼. 그다음에는 네 실적이 필요해. 그래야 세계가 네 앞에 머리를 숙이는 거야. 여기에 모인 여러분들 다 말이예요, 실적 앞에 머리 숙이는 거지요? 선생님의 실력 앞에 머리 숙이는 게 아니예요. 실적 앞에 머리 숙이는 거예요. 우리 선생님이 남 못 하는 걸 했다 이거예요. 이것을 확실히 알고 이번 수련기간에 있어서 이와 같은 날 여러분이 결의하고, 우리 효진군이 이제 새로운 결의를 가지고 보다 차원 높이 선생님이 바라던 이상을 향해 간다면 난 감옥 가는 것이 도리어 하늘 앞에, 우리 문씨 문중의 영광의 날로 생각하는 거예요. 효진이는 그걸 알아야 돼.

효진이 너는 동생들 앞에 형으로서의 책임을 다해야 돼. 과거의 너를 생각하지 말고 이제부터 하나님 앞에, 전체 2세들 앞에 부끄럽지 않은 네가 돼야지. 일어서라. 그리고 손들고 선서해라, 선서.

여러분들도 효진군하고 하나가 돼 가지고 통일가의 이런 새로운 뜻을 알고 새로운 기반을 확대하기 위한 준비와 기반, 혹은 실력과 실적을 이루기 위하여 총진군할 것을 같이 결의하겠지요? 예 손들어 약속하라구요. 여러분이 하나되어 가지고 내가 돌아올 때까지 칭찬받을 수 있는 여러분이 되어 주기를 바라요. 알겠지요? 「예」

자, 그럼 여러분들은…. 내가 이제는 바쁘다구요. 할 일이 많습니다. 여러분은 확실히 알았다구요. 그런 준비를 하라구요. 선생님이 한 가지만 이야기하지요. 선생님이 학생시절에 자취를 했어요. 여러분 나이에 말이예요. 학생으로서 고향을 떠나서 서울에 가서 공부했는데 첫번 방학이 제일 그리운 거예요. 알겠어요? 고향이 그리워서 방학이면 그저 그 시간에 날아가고 싶은 거예요. 그렇지만 선생님은 고향에 안 갔어요. 혼자 자취를 하면서 뭘했느냐? 다른 사람은 고향에 가더라도 고향을 잊고 준비하기에 바빠했다는 거예요. 그걸 알아야 됩니다.

내가 아줌마들이 해주는 밥을 안 먹었어요. 왜? 내 갈 길을 닦기 위해서. 여자가 없이 혼자도 살아야 되는 것을 알았어요. 그렇기 때문에 내가 못 하는 게 없다구요. 옷도 만들 줄 알고, 모자도 만들 줄 알고, 못 하는 게 없어요. 사나이가 결심해서 그걸 옮기게 될 때는 나 혼자 살면서도…. 내가 하늘땅 앞에 결의해 놓고 만약에 죽는다면 죽은 뒤에라도 하나님이 `너는 죽었지만 그 일을 할 수 있는 사나이였다. 다 못 했지만 너는 잘했다' 할 수 있는 말을 듣는다구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예」

그래, 자취하면서 공부하면서 말이예요…. 그때만 해도 서울은 추웠다구요. 영하 17도, 22도 이렇게 오르내릴 때라구요. 우물에서 물을 뜨려고 두레박을 들면 두레박이 손에 딱딱 붙는 거예요, 양철 두레박이었는데. 또, 불을 안 땐 방에서 자는 거예요. 방은 조그마한 온돌방이었어요. 한국의 서울 방에 말이예요, 거기에 모본단 포대기가 있었는데 그 포대기의 무늬가 하룻밤에 습도에 맞아가지고 그냥 그대로 판이 박혔어요. 또, 공부를 하다가 너무나 추워서 전구를 여기에 넣고 자다가 살이 물러져 가지고 흠이 되었어요. 이것을 내가 언제나 잊지 않아요. 일생 동안 그때를 잊지 않는 것입니다.

내가 감옥생활 한 12월 14일부터 28일까지를 잊지 않아요. 그건 얘기를 안 하지요. 언제나 그걸 생각하면서…. 잊을 수가 없어요. 자기가 승리자가 될 때, 그런 조건으로 하나님 앞에 자랑할 수 있고, 그런 조건으로 기도했던 것이, 그 약속이 오늘에 이루어지기를 바라면서 말하지 않는 거예요. 그런 걸 알아야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기 왔던 사람을 다 집에 보내고도 선생님이 올라가서는 뭘 하는 거예요. 내 갈 길이 바쁘다는 겁니다. 그렇게 살아온 거예요. 알겠어요? 「예」일생을 그렇게 살아온 거예요.

그래서 축복가정을 축복해 주었어요. 관계없는 사람들을, 팔도강산의 여러분의 어머니 아버지를 모아 가지고, 울고불고하는 쫓김길에서 살아 남아, 할아버지 할머니가 반대하는 그 어머니 아버지를 내가 돌보면서 전부 다 묶어 가지고 결혼식을 시켜서 축복가정으로 만들어 놓은 그 사연이, 그 배후 역사가 얼마나 비참한지 모릅니다. 여러분은 모른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