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와 여자는 사랑 안에서만 평등하다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45권 PDF전문보기

남자와 여자는 사랑 안에서만 평등하다

그러면 인간 관계에 있어서의 수평적 대상이 누구냐? 친구냐, 누구냐? 이렇게 볼 때에 남자에 있어서는 누가 되겠어요? 친구? 친구, 친구끼리 돼 가지고 서로가 꽉 붙들고 돌아가야지요. 그런데 친구끼리 하게 되면 꽉 붙나요? 그건 꽉 붙지 않는 거예요. 그건 외적으로 좋아하지, 본질적으로는 좋아하지 않아요. 놀기가 좋으니 친구를 좋아하지요. 거 마음에서 우러나오고 말이예요, 정서적인 면이 동해서 좋아하는 것이 아니다 이거예요. 물론 놀기 좋은 것이 인연이 돼 가지고 사정이 통하고 다 그러니까 좋아하지요. 그렇지만 우리 본질 본성이 서로가 통해 가지고 '하나돼야 되겠다' 해야 되는 거예요.

끌어당기는데 빙빙 돌면서 끌어당기는 게 아니예요. 먼저 작용이 하나돼야 되는 것입니다. 수직선 작용을 해야 된다 이거예요. 남자 여자라면, 직선으로 잡아당기는 힘이 있어야 되는 거예요. 언제든지, 밤이나 낮이나. 그게 얼마나 강하던지 생명력보다 더 강하다는 거예요. 그래서 남자 여자의 사랑에 있어서는 말이예요, 그런 힘이 있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남자 여자에게 있어서 수평 대상 기준이 누구냐 하면 남자 앞에는 여자임에 틀림이 없고, 여자 앞에는 남자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그런데 구성체를 보게 된다면 남자 여자는 판이해요. 하나는 크고 하나는 작고. 하나가 크기가 작다면 다른 하나도 몸뚱이라도 만만하고 이러면 모르겠는데, 이게 키가 크고 몸뚱이도 울툭불툭하고 털이 나고 그렇다구요. 여자를 보게 되면 언제든지 이렇게 찌그러들게 돼 있지, 손댈 수 있는 게 하나도 없어요.

그러나 단 한 가지 사랑의 힘만은…. 여자가 뭐 큰소리로 '남녀 평등권!' 하지만 그 따위 수작 그만두라 이거예요. 남녀 평등권은 사랑을 중심삼고 하는 말이지 그 이외는 전부가 남녀평등 내용이 안 됩니다.

자, 밥을 먹는 데도 여자가 지지요? 웃는 소리만 해도 다 지지요? 뛰는 데도 지지요? 전부가 지는 거예요. 그러니 어떻게 평등권이예요? 그것은 사랑을 중심삼고 하는 말입니다. 사랑을 중심삼고는 '너와 나!' 입니다. 너를 위해서는 죽어도 좋다는 거지요. 남자도 말이예요, 사랑하는 아내가 있으면 자기 생명을 다해서 사랑하려고 그럽니다. 거기에는 뭐 간막이가 없어요. 전체, 몽땅 시인하는 거예요.

그런데 그것이 서로 맨 처음부터 똑같이 대등했으면 이 우주가 어떻게 돼요? 동작할 수 있는 동기가 없다는 거예요. 어떻게 동작해요, 둘이 버티고 있는데? 천년 만년 버티고 있다는 거예요. 아하, 남자가 크니까 찌그러들었으니 '아―' 하고 이게 돌게 마련이라는 거예요. 다 그렇게 되어 있다는 거예요.

남자님네들, 여자님네들 그걸 알아야 된다구요. 평등권이라는 것은 센터를 중심삼고, 수직을 중심삼고 하는 말입니다. 그 개념에 의해서 남자 여자가 평형적으로, 이 세상을 도는 기준에 있어서 수직의 축을 중심삼고 남자 여자가 돌게 될 때에는 평등합니다, 평등. 사랑의 운동을 하는 데 있어서는, 도는 데 있어서는 평등하다구요.

그다음에 사람의 생활에 있어서는 사랑을 중심삼고, 사랑을 중심삼고 돌며 살잖아요? 그래야 평등하지요. 그 외에는 평등이 있을 수 없다 이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아, 레버런 문은 남성 제일주의자요, 여성 부정주의자다!' 하며 미국에서 야단입니다. 내가 여성 부정주의자가 아니예요. 원칙을 이야기하는 거예요. 주체가 없으면 대상이 없기 때문에 먼저 주체를 말하다 보니…. '여자를 주체로 삼지, 여자부터 먼저 설명을 하지 왜 남자부터 설명을 해?' 하겠지만 여러분들은 무엇을 취할 때 같은 값이면 큰 걸 취하겠어요, 작은 걸 취하겠어요? 같은 값이면 큰 걸 취하지요. 마찬가지예요. 논리나 모든 행동에 있어서 같은 질이라면 반드시 큰 것을 요구하는 것이 인간이기 때문에, 남자와 여자를 볼 때에 여자보다 남자가 크니까 주체로서 먼저 해설하다 보니 그렇게 되는 거지요. 아시겠어요? 「예」

남자와 여자가 왜 크고 작으냐? 운동하려니까. 같아 가지고는 큰일난다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결혼하는 데에도 그래요. 강한 사람끼리, 서로 버티는 사람끼리 살아 보라구요. 이틀도 안 가서 다 깨져 나가요. 그러면 중심이 거기 있지 않고 도망가는 거예요.

벌써 쓱 보고는 말이예요, 강한 녀석은 약한 녀석을, 지극히 약한 녀석을 도와줘야 돼요. 팔자가 좋은 사람은 팔자가 사나운 사람, 팔자가 울툭불툭한 사람을 도와줘야 됩니다. 팔자가 너무 나쁜 사람은 말이예요, 일생 동안 팔자가 나쁜 사람은 울툭불툭하게 좋을 때도 있고 나쁠 때도 있어야 태어나는 자식들이 쓸 만한 자식들이 나오지, 그렇지 않으면 전부 다 나쁜 자식만 나온다는 거예요. 모든 천지의 조화가 그렇게 돼 있는 거예요. 조화를 이루어야 되는데 조화는 반드시 도는 데서 벌어지는 거예요. 작용이라는 것은 반드시 도는 데서…. 직선 작용은 없잖아요? 포물선을 그려 가지고 모든 작용을 합니다. 직선 작용은 없다는 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