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도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50권 PDF전문보기

축 도

기쁘도다 승리의 날, 아버지의 영광과 더불어 새 나라의 축복을 허락하시옵고, 만민과 만물과 땅이 화합하여 하늘의 영광을 높이 찬양할지어다. 수고의 노정을 거쳐온 당신의 새로운 아들딸이 여기 있사오니 하나님께서 바라시던 창조의 심정과 통할 수 있는 신랑 신부로서, 복귀의 심정을 대신한 신랑 신부로서, 소망의 심정을 대신한 신랑 신부로서 오늘 기쁨의 예식을 올릴 수 있는 이 기쁜 성혼의 축복을 만천주에 노래하게 허락하여 주시옵고, 하늘을 위시하고 하늘의 보호자를 위시하고 천주에 있는 모든 만피조물을 위시하여 아버지의 기쁨이 넘쳐 흐르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니다.

이제 이 두 아들딸이 영광 가운데서 이루는 성혼을, 아버지, 허락하셨사오니 두 몸이 하나되어 만피조세계에 자랑할 수 있는 아들딸로서 하늘의 위신과 체면을 지킬 수 있는 참다운 효자 효녀, 충신 열녀가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여기에 참석한 뭇 무리와 더불어 기쁨의 영광을 같이하여 주시옵고, 천상이나 지상 온 피조세계에서도 화동의 기쁨을 누릴 수 있게 축복하여 주시옵고, 이날을 길이길이 찬양할 수 있으며 높일 수 있는 이 시간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삼위신과 참부모와 아들딸들의 이름으로써 이 시간 기쁘심의 이 한 식을 하늘과 땅과 더불어 선포하오니, 아버지,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아들과 딸의 이름으로써 축원하옵나이다. 아멘. (이계순씨의 축가, 변진수씨의 축시 낭독, 황환채·박영숙·황진후·박봉애 제씨의 축가가 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