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후의 역사적인 전통으로 남을 것은 천정을 중심한 심정뿐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50권 PDF전문보기

최후의 역사적인 전통으로 남을 것은 천정을 중심한 심정뿐

이제 우리들이 애착심을 가질 때는 그 애착심을 가질 수 있는 동기의 말씀을 알아야 된다는 것입니다. 이 말씀은 자아를 밟고 넘을 수 있는 말씀이어야 됩니다. 이 말씀은 지금까지 내가 믿고 나가던 관념적인 종교를 타파할 수 있는 말씀이어야 된다는 거예요. 이 말씀은 오늘날 시대적인, 사회의 어떤 주의 사상의 모든 문제를 박차고 새로운 깃발을 중심삼고 천주를 향하여 내가 외치게 될 때 하늘땅이 반응할 수 있는 말씀이어야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러한 내용의 말씀을 갖고 나오려면 오늘날 논리적인 관에 서 있는 세계주의 갖고 안 됩니다. 이 논리를 넘어서 심정적인 이념을 통하여 나오는 천주주의여야만 된다는 것입니다. 사람이 행복하다 할 때는, 내가 많이 아는 게 행복이 아니요, 내가 어느 대학교 학장이 되고 총장이 되어서 행복한 것이 아니요, 오늘 내가 일국의 무엇이 되어서 행복한 것이 아닙니다. 천만에요. 그 심정이 자기가 갖고 있는 환경을 넘고 넘어 그 어떠한 가치의 것을 주고도 바꿀 수 없는 안정된 가치를 노래할 수 있는 자리에 있어서만이 행복한 것입니다.

하나님이 지금까지 고통을 받는 것이 무엇 때문이냐? 하나님이 지금까지 고통을 받았고 수고했다는 그 명사를 하나님 앞에 붙일 수 있는 그 원인이 어디에 있느뇨? 심정적인 가치를 오늘날 창조의 세계에 있어서 세울 수 없는 것이 하나님의 슬픔이요, 고통인 것입니다.

역사를 전체적으로 수습해 가지고 최후에 남을 것이 무엇이뇨? 인류의 심정만이 남습니다. 그걸 알아야 돼요. 인류의 심정이 남는데 그 심정은 어떠한 심정이냐? 타락한 세계에서 지금까지 쫓김받고 파괴받은 그런 것이 아니요, 무애착한 그런 자리에 머무르는 그 심정이 아니라, 영원무궁토록 이 마음을 누가 점령할 수 없는 그런 내용의 심정이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 말씀이어야 돼요. 그러면 개체와 전체는 하나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심정적인 문제에 있어서는 가치를 초월하는 것입니다. 상대적인 비교의 가치를 초월한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크고 높으신 하나님이라도 내 심정을 통하여 나서게 될 때, 내 자신이 하나님의 법도에 어긋나는 일이 있더라도 가치적인 분야에 있어서 상대성을 갖고 나오게 됩니다.

그런 자리에 있어서 하나님을 중심삼고, 하나님을 심정적으로 존경해 가지고 내가 즐길 수 있는 어떤 인간이 되었다 할 때 그는 무한한 행복한 자일 것입니다. 종교의 이념은 그곳까지 넘어가야 됩니다. 사람이 명령을 받고 움직이게 안 되어 있습니다. 하늘은 그런 표준까지 인간을 이끌기 위하여 지금까지 섭리해 나왔던 것입니다. 역사의 전통으로 최후에 남아질 것은 심정입니다. 무슨 심정이냐? 인정이 아니예요. 인정적인 심정이 아니라 천정적인 심정입니다.

오늘날 우리가 역사를 보게 되면 효자 충신 열녀가 많았습니다. 인륜을 통할 수 있는 심정적인 발판은 얼마든지 배울 수 있고 얼마든지 들을 수 있으되 나와는 하등의 관계가 없어요. 민족과 민족의 관계를 지울 수 없다는 말이예요. 그것으로써 해결이 안 돼요. 그렇기 때문에 이걸 처단함에 있어서 전부 다 뒤섞여야 된다구요. 그렇기 때문에 무애착 시기의 풍조는 반드시 세계심판 직전에 들어오는 현상을 보일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그걸 알아야 돼요.

우리의 가슴을 헤쳐 놓고 보게 될 때, 아버지를 내가 부르면서 주를 믿는다고 하는 그 심정적인 내정을 살펴보게 될 때, 하나님의 자녀라고 자처하고 나서는 자가 있다 할진대 그가 하나님의 심정문제를 아느냐? 개인을 대하는 하나님의 심정이 어떻게 돼 있고, 민족을 대하는 하나님의 심정이 어떻게 돼 있고, 또 국가를 대하고 세계를 대하는 하나님의 심정은 어떻게 돼 있느냐? 그걸 모르고 있다면 절대 충신 열녀가 될 수 없습니다.

역사의 목적은 인류가 공통히 즐길 수 있는 심정의 안식처를 찾아 나가고 있다는 것을 똑똑히 알아야 되겠습니다. 문화의 목적이나 예수의 목적이나 개개인의 목적이나, 모든 목적의 전부는 그 기준에 있어서 하나의 청산을 짓기 위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관점에서 이런 내용을 걸고 나오는 종교가 무엇이냐? 첫째로 등장한 종교가 기독교라는 것입니다.

예수는 자신은 신랑이요, 너희들은 신부라고 했던 그 심정적 기반은 오늘날 타락세계 인간을 중심삼은 신랑 신부의 심정이 아닙니다. 천정의 인연을 찾아 나가게 하기 위해서 오늘날 무지한 백성 앞에 그런 조건을 세워나가는 것입니다. 인연 맺었던 사람을 따라 죽음의 적진을 넘어 역사를 넓혀 나오면서 세계 기대상을 만들어 나오면서 역사해 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