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에 가서 종족복귀의 사명을 다하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58권 PDF전문보기

시집에 가서 종족복귀의 사명을 다하라

언제나 웃고 희망에 벅차게 살라는 것입니다. 비교하는 감정이 있다 이거예요. 그런 차이에서 이걸 극복해야 되는 것입니다. 6개월 이내에 시집살이를 잘 하느냐 못 하느냐가 결정되는 것입니다. 우리 집에도 누나들이 많았어요. 더욱이나 시누이가 많은 시집살이는 참 힘든 거예요. 그러니 딸린 식구가 많은 집으로 가면 참 힘든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 아주머니가 중간에 죽었기 때문에 형님이 다시 아주머니를 데려왔습니다. 그래서 내가 아주머니를 불러 놓고 교육한 생각이 나요. '아주머니, 그저 나 하라는 대로만 하소' 하고 6개월 이내에….

그래서 어머니 성격은 어떻고 아버지 성격은 어떻고 누나 성격은 어떻고, 우리 가문이 이러이러한데 지금 여기서 어떤 사람이 누구하고 협조하고, 이러한 환경에서 이루어져 나간다고 쭉 설명을 해줬습니다. 몇 개월, 반년 이내에 이것을 못 하면 안 됩니다. 또, 시집가 가지고 반년 이내에 남편을 완전히 장중에 집어넣지 못 하면 불리한 거예요. 한두 사람 말 듣기 시작해서 소문나게 되면 고칠 도리가 없다는 거예요. 시어머니 입으로부터 '우리 며느리는 참 좋다'고 할 수 있는 말을 하게끔 해 가지고 동네를 한 바퀴 빙 돌아온 다음에 자기 자리를 잡기 시작해야 됩니다. 여기, 뭐 시집살이 안 한 사람 많을 거라. 이제부터 그런 놀음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있을는지 모르지만. 그래도 시집살이를 해야 돼요. 그렇기 때문에 6개월 이내에 배워야 됩니다. 그런 집 환경에 떡 가게 되면 시어머니 시집살이만 아니고 동생의 살림살이도….

그 환경이 얼마나 여의치 않은 환경이예요. 그 동생을 그저 가만히 눕혀 놓고 한 서너 달만 받들어 보지요. 미안해서 그러지 말라고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전부 다 닦아 놓고 쓱 앞길을 척 처리해 주면 뭐 무슨 짓을 못 하겠어요. 남의 집에 가는 사람이 거기에 대해 준비를 안 하고 가면 자신이 불행하다는 것입니다. 그럴 것 아니예요?

만일에 남의 시집에 들어가 가지고 남편이 있는 것도 아니고, 밥은 밥대로 먹지, 비용은 비용대로 나가지, 넉넉지 못한 생활에 자기 남편이 벌어온 것을 전부 다 자기 동생하고…. 한 사람이 옆에서 붙어서 살면 부족한 것이 많다는 거예요. 또 자기들 생활습관이…. 가령 색시가 벌렁 나가 가지고 간다 온다 소리도 없이 나오면 누가 좋아하겠어요? 그런 것을 이해할 수 있는 몇몇 보증인을 자기 배후에 만들어 놓고 움직여야 되는 것입니다. 또, 시집간 색시로서 말이예요, 시어머니에 대해서 절대 말대답을 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아무리 매를 맞더라도. 이게 뭐 툭하면, 뭐라고 말을 하면 말을 따라 가지고 불불불불…. 그걸 누가 좋아하겠어요? 그리고 남편이 이상하게 또 그러거든요. 자기 형님네 집에 아내와 아들을 갖다 놓으면 형님이 얼마나 짐스럽겠느냐 이거예요. 자기 아줌마 보기 미안하고, 형님 보기 미안하고, 부모에게 대해서 자기 처자에 대한 책임을 못 하느니만큼 미안한 것입니다. 자기가 있기 때문에 왔는데도 불구 하고 왔으면 그때의 심정을 알아 가지고 말이예요. 당신의 처지가 얼마나 어렵겠느냐고, 내가 여기 와서 이 가정의 본이 못 된다는 소문을 들을 때 남편의 심정이 얼마나 어렵겠느냐고 하는 것입니다. 쓱 느껴가지고 이렇게 되고 이렇게 되었기 때문에 앞으로는 잘하겠다고 위안을 쓱 해줘요. 품어 줘 가지고…. 그런데 달아나긴 왜 달아나요. 달아날 게 뭐 있느냐 말이예요. 이건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밸풀이를 다해 놓고 그걸 수습해 달라고 하면 누가 하겠느냐 말이예요. 절대 안 된다는 것입니다.

모든 면에서 봐 가지고 생각이 틀려지면 벌써 여러 가지 원인을 다 느낍니다. 이렇게 했다 저렇게 했다, 말하자면 그런 결과를 가져오는 것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자체를 비판하고 상대방이 좋은 면에서 이해할 수 있는 자기의 입장을 세우지 못하면 곤란하다는 것입니다.

시집이라는 말, 그 시집이라는 말이 뭐예요? 시고 신 집이라는 거예요. 그런 것을 못 했기 때문에 문제가 벌어져요. 이번에 내가 시집가는 처녀들한테 이런 이야기를 많이 하려고 합니다. 6개월 이내에 자리 못 잡으면 큰일 이라는 겁니다.

금자, 얘기를 한번 하지. 덜렁덜렁하면서도 꽁한 신랑을 데리고 사는 것을 보면 용해. 금자야! 네 고충을 한번 얘기해 봐. 성격이 괄괄한데 차분하고 따분한 남편이 어때? 어떤지 한번 얘기해 봐. 없어? 얘기할 것이 없어? 자, 다음엔 뭐가 좋은가? 자, 떡이라도 가지고 나와, 하나 얻어먹자! 여기 와 있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