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생명보다 귀하고 먼저다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74권 PDF전문보기

사랑이 생명보다 귀하고 먼저다

자, 여러분, 대한민국 사람으로 살다가 죽고 싶어요, 세계 사람으로 살다가 죽고 싶어요? 「세계 사람이요」 알긴 아네요. 세계 사람으로 살다 죽고 싶어요, 우주 사람으로 살다가 죽고 싶어요? (웃음) 내 이거 말이 잘 안 나오누만요. 또,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고 싶어요, 우주 사람으로 살고 싶어요? (웃음) 이건 똑똑히 말하지 않아도 벌써 다 알아듣는 거예요.

그럼 우주 가운데 무엇을 중심삼고 살고 싶어요? 아 그건 밥이지, 밥, 밥? 밥은 80퍼센트가 뭐가 되느냐 하면 비료가 됩니다. 아, 80퍼센트 말고 30퍼센트, 30퍼센트가 살이 되었어도 때가 되면 결국 거름이 되는 거예요. 그렇지 않아요? 그래 밥이 중해요? 내가 중해요, 밥이 중해요? 생명이 중해요, 밥이 중해요? 「생명이 중합니다」

그래 생명이 제일이예요. 생명이 제일이다 이거예요. 아무리 생명이 제일이라 하더라도 혼자 귀해 가지고 되나요? 여기 문총재가 이만하면 한국에서 못난 사람이 아닙니다. 저기 윤박사하고 비교하면 내가 못났을지 모르지만 말이예요. (웃음) 좋아하누만, `히히히' 하고. (웃음) 사람은 그저 크나 작으나 마찬가지라구요. 어린애들도 칭찬하면 좋아하거든요.

자, 그런 걸 볼 때, 생명이 얼마나 귀하냐 이거예요. 아무리 문총재가 잘났다 하더라도 문총재 혼자 거들거리고 다녔다가는 백 년도 못 가서 끝장나는 겁니다. 그렇지요? 문총재의 생명이 아무리 귀하다 하더라도, 또 아무리 여자가 밉고 싫다 하더라도 남자라면 여자를 붙들어야 됩니다. 할 수 없으니 잘난 문총재도 어머니를 붙들고 있는 거예요. 어머니는 나보다 3분의 1은 작아요, 키를 보나, 무얼 보나. 그런데 달라붙어 가지고 귀찮을 때가 많아요. (웃음) 아, 사실이라구요. 어디 갈래도 `혼자 가면 안 됩니다' 하면서 같이 가자고 그런다구요. 밥 먹는 데도 문제고, 뭐 여러 가지로 문제가 많아요. (웃음)

그러면 무슨 선언 때문에 그래야 되느냐? 생명 연속선언이 우주와 더불어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공동보조를 맞추어야 하는 거예요. 그렇지 않으면 생명체권에 있어서, 영원히 움직여 가는 세계 앞에 있어서 주장할 권리가 없기 때문에 탈락자가 되더라 이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남자는 싫더라도 여자의 꽁무니를 따라가야 되는 것입니다.

그래 뭘하자는 거냐? 가지가 있어야 돼요. 나무가 아무리 뿌리가 좋고 순이 나왔다 하더라도 가지가 안 나오면 뭘해요. 가지가 안 나온 나무를 보고 `얼마나 멋지냐?'고 할 수 있어요? 가지가 안 나오면 열매를 못 맺습니다. 열매가 없으면 끝장이 나는 거예요. 생명이고 뭣이고 그냥 없어지는 것입니다.

남자라는 동물과 여자라는 동물은 생명이 귀하니까 생명만 붙들고 살지, 왜 생명을 끌고 여자한테 남자한테 붙어 살려고 하느냐? 그래 여자와 남자한테 달려 사는 생명이 귀해요? 기분 나쁘지 않아요, 혼자 사는 것보다도? 혼자 사는 것보다도 기분이 나쁠지 모르지만, 하루 생활 모양은 변하고 형편이 없는 것 같지만 영생이라는 생명의 유지권을 두고 볼 때는 필연적인 생활조건이라는 거예요. 인생은 이 영생의 생명을 그려 가는 것입니다.

여러분, 생명이 먼저입니까, 사랑이 먼저입니까? 「사랑이 먼저입니다」 남자가 먼저예요, 사랑이 먼저예요? (웃으심) 따지고 보면 다 답변하기 어렵습니다. 모르겠으니 그저 덮어놓을 수밖에 없는 문제입니다.

하여튼 사랑이 먼저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밥을 먹는다면 무슨 밥을 먹을까요? 하나님은 다이아몬드 밥을 먹어야지요? (웃음) 「아닙니다」 하나님이 밥을 먹는다면 다이아몬드 밥을 먹어야지요? 그렇지 않으면 황금 밥을 먹든가 진주 밥을 먹어야지요? 그래 그 밥을 놓고 먹는 모습을 한번 생각해 봐요. 그런 하나님이라면 비참하겠어요, 행복하겠어요? 「비참합니다」 젓가락으로 집으면 얼마나 빛이 나겠어요? 다이아몬드 야광빛이 밤에 입에 들어갈 때 곡선으로 쓰윽…. 거 얼마나 멋져요. (웃음) 얼마나 그거 시적(詩的)입니까? 시정(詩情)이 풍부하지요. 하나님께 `그렇게 사흘만 사십시오' 하더라도 하나님은 안 사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무엇을 중심삼고 사시겠어요? 하나님이 밥을….

하나님은 입이 있겠어요, 없겠어요? 입이 있지요, 코도 있고. 그러니까 하나님은 인격적 신입니다. 인격적 신이니까 지·정·의를 갖추고 계십니다. 이런 얘기를 끝까지 하려면 한도 없겠습니다. 시간이 벌써 30분이 됐구만요. 자, 이제 그만하면 알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