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일에는 때가 있다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203권 PDF전문보기

모든 일에는 때가 있다

어느 국가든지 움직일 수 있는 배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언론기관을 통하고 세계 학자회의, 세계과학통일연합기구라든가 여러분들이 잘 아시는 피 더블유 피 에이(PWPA) 같은 기구를 통해서 세계 어떤 나라든지 정치사회의 비밀, 정보사회의 비밀, 최고의 비밀을 다 캐내고 있는 것입니다. 이미 세계 기구의 발판을 다 갖고 있어요. 또 언론기관을 중심삼고 세계적 조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어느 기관이든지 안 통하는 데가 없습니다.

더욱이나 여기에 속해 있는 세계의 유명한 학자들은 각 나라의 위정자들을 위시하여 그 나라의 모든 각료들의 고문이 되어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이, 문총재가 지금까지 기반 닦은 모든 전체를 연합시켜서 과연 무엇을 할 것인가 하는 것에 대해 다 기대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알다시피 작년 11월에 통일그룹대회를 했지요? 「예」 지금까지 통일교회에서 세계적 조직을 많이 만들어 놓았습니다. 한국에도 그래요. 많은 조직을 만들어 놓았지만 그것을 개별적으로만 키워 왔지 횡적인 연결은 안 지었습니다. 지금까지는 그럴 때가 아니었습니다.

여러분들은 때가 무엇인지 모르지요? 사시사철 하게 되면 그것을 결정짓는 때가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때를 모르는 것입니다. 그렇잖아요? 가을에서 겨울로 들어설 때는 시계의 12시와 같은 것을 중심삼고 한 초에서 경계가 생기는 것입니다. 그건 모르는 것입니다. 봄이 되는 것도 다 그렇잖아요?

그와 마찬가지로 세계의 때에 대한 것을 누구도 모릅니다. 그러나 여기 서 있는 사람은 40년 동안─40년이 아니지요─일생동안 모든 사람에게 환영받지 못하는 그런 환경에 서 가지고, 주변에서 몰아치는 모든 화살을 온몸에 받는 환경에서 살아 남았습니다. 그것은 역사적 사실인 동시에 기적적인 사실입니다. 이건 내 일이 돼서 얘기하는 거예요. 벌써 통일교회 운동이나 레버런 문은 지상에서 없어져 버렸어야 됩니다.

보통은 그렇잖아요? 한국에서도 신문사가 한번 들어 두들겨 놓게 되면 끝장나는 것입니다. 그런데 나는 일생을 첩첩이 쌓여 연결돼서는 세계적 판도에까지 물려 들어가는 언론기관들이 아무리 두들겨 패도 끄떡없었습니다. 어떻게 견디어 이겨냈느냐? 때를 알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저들이 그런다고 해도 봄이 찾아오면 얼음은 녹게 마련입니다.

동산의 얼어붙은 모든 초목들은 겨울에 완전히 지배당했다가도 봄날이 되면 푸른 빛으로 동산을 다시 아름답게 만드는 것입니다. 그게 자연의 때입니다. 세상만사가 인간의 힘으로 돌아가는 게 아닙니다. 우리 같은 사람은 천운을 탈 줄 알아요. 이렇게 얘기하니까 운명론자 같은 생각이 드는구만.

우리의 하루도 그렇잖아요? 하루에도 아침 때가 있고 정오가 있고 저녁 때가 있습니다. 그 중간에는 중간 때가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밤이 있습니다. 이것은 춘하추동과 마찬가지입니다.

사람이 하루를 사는 데 있어서 춘하추동과 같이 구분된 환경과 시간 시간에 따른 내면의 변화라는 것은 다양합니다. 일정하지 않은 것입니다. 거기에 어떻게든 대응해야 돼요. 거기에 대해서 인간관계, 사회관계, 또 가정관계를 중심한 국가관계, 이런 것 전부가 연결되어서 뒤틀어져 돌아가는데 이것을 잘못 맞추게 되면 나라가 망하고 가정이 망하는 것입니다. 이런 얘기를 하자면 끝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