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딸에게 부끄럽지 않아야 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212권 PDF전문보기

아들딸에게 부끄럽지 않아야 돼

그러니 이제는 내가 미국 가 가지고 순회하겠다는 것보다 2세들을 길러야 돼요. 그러나 2세들은 임자네들이 길러야 돼요. 내가 기르는 게 아니예요. 임자네들이 잘 길러야 된다구요.

자기 어머니 아버지가 남의 어머니 아버지라는 거예요. 남의 어머니 아버지, 남의 남편 노릇하기가 쉬운 게 아니예요. 알겠어요? 그거 하늘나라의 백성 아니예요? 자기의 아들딸이 아닙니다.

하늘나라를 중심삼고 생각할 때, 하늘나라를 갈 수 있는 아들딸을 대해서 나는 무엇을 전통으로 남겨 주었느냐 이거예요. 그런 것을 생각할 때 부끄럽지 않아야 됩니다. 부끄럽지 않아야 된다구요.

내가 우리 아이들을 대해서도 그래요. 예진이 효진이 전부 다 엮어진 얘기가 있지만 말이에요, 40년 동안 완성시대에 있어서 통일교회 역사를 중심삼고 재탕감을 함으로 말미암아 두 아들이, 형님하고 둘째가 사탄의 참소권에 들어 가지고 흥진이가 간 것입니다. 그 얘기 들었지요?

그 아들딸에게 내가 하는 말이, ‘야, 너희들 빨리 철들어라.' 이거예요. 철들게 되면 부모님이 뭐라고 얘기할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나쁜 일 하지 않는 건 틀림없고 공적인 교회 일을 하는 만큼 그 뜻을 알게 될 때는 내가 ‘이렇다 이렇다.' 하고 가르치는 것보다 더 잘 알게 되는 것입니다.

자기들이 그 동안 마음적으로 생각해 오던 것은 전부 다 정상적인 생각이 아니었거든요. 세상적으로 생각했지요. 미국의 젊은이들이 하는 그 생각 가운데서 비판하고, 별의별 생각 다 하던 것이 회개의 조건이 되는 거예요. 이러한 훌륭한 부모님을 모시고도 그것을 몰라 가지고 그늘에서 그랬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 효진이는 지금도 나하고 정면으로 눈을 못 맞춰요. 알고 보니 부모님이 천하에 한 분밖에 없는 분이고, 그런 분의 아들로 태어났으면 효자 중의 효자가 되어야 할 것인데 한때 사탄의 공세에 제물과 같이 끌려 다녔던 사실이 기가 막힌 거라구요.

효진이가 카세트 테이프 만들어 낸 음악 있지요? 거기에 ‘님'이라는 말은 전부 아버지를 대해 하는 말이에요.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는 거예요. 몇 년 동안 아버지 대해서 울었다는 거예요. 그 후로는 철저해요. 철저하다구요.

앞으로 어려운 것은 자기가 책임지겠다는 거예요. 우리 가정의 십자가를 자기가 져야 되겠다고 생각하고 결의한 것이 철석같더라구요. 그러니까 카프 활동에도 열성입니다. 독일 같은 데 있어서는 생사지권이 달린 거라구요. 독일의 그 성벽을 붙들고 통곡을 하면서 이 성벽을 때려부숴야 된다고 기도하더니 그것이 기도한 대로 됐더라구요.

그런 등등의 모든 문제가 심각하다구요. 역사의 탕감 과정이라는 것은 우연한 사정에 의해서는 고개를 넘지 못합니다. 심각해야 된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