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를 벗어나서 존재할 수 없는 이 세계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228권 PDF전문보기

관계를 벗어나서 존재할 수 없는 이 세계

그렇다면 통일가정이 뭐예요?「축복가정입니다.」그래, 축복가정들을 말하는 거예요. 그리고 통일교회의 `교회' 하면 참 재미있다구요. 교회할 때 `교(敎)'라는 것은 `효도 효(孝)' 자하고 `아버지 부(父)' 자가 합한 글자라구요. 그래 가지고 필리얼 파이어티(filial piety;효도)가 됩니다.

미국이나 서양에서는 가르친다는 그런 관념이 없습니다. 가르친다는 것은 뭐냐? 아버지와 아들딸이 모두 화(和)하여 하나되고, 이상 형성을 할 수 있는 내용에 결여가 없게끔, 모든 것을 알 수 있게끔 치리할 수 있는 내용을 가르치는 것입니다. 이렇게 칸셉(concept;개념)이 간단하다구요.

또, 재미있는 것이 `정치(政治)' 하게 되면 말이에요, 이게 바른(正) 아버지(父)라구요. 그렇기 때문에 아버지가 중요해요. 거기에는 효도의 관념이 전부 다 들어가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국가에는 학교가 있고, 종교가 있고, 정치가 있으니 요걸 다 가르쳐야 됩니다.

종교도 마찬가지입니다. 종교라는 것은 마루(宗)되는 가르침(敎) 이라는 것입니다. 이게 뭐냐 하면, 아버지입니다. 가정의 마루가 아버지 아니예요? 그 다음에는 아버지의 계대를 이을 수 있는 아들이라구요. 종교의 뜻도 모든 것이 그렇게 연결돼 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종교도 같은 칸셉으로 돼 있다구요. (판서하시며 말씀하심)

중국 같은 나라가 어떻게 13억이라는 인류를 포용할 수 있느냐? 이러한 칸셉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이 사는 데는 아버지하고 살고, 아버지하고 행동하고, 아버지를 중심삼은 전통을 남기는 것입니다.

이렇게 볼 때, 민주주의 세계가 얼마나 가겠느냐 이거예요. 민주주의 세계는 개인주의 세계입니다. 여기는 부부 관계라든가 무슨 관계가 없습니다. 전부 자기 위주로 다 돼 있다구요. (판서하시며 말씀하심) 이 세계는 관계를 벗어나서 존재할 수 없습니다. 전부 관계권으로 되어 있다구요. 요것이 되었으면 그 다음에는 대응 관계를 이루고, 이렇게 해서 세계는 하나의 핵을 중심삼고 서로 일치되도록 도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여러분들의 가정이 하나되어 있으면 그 다음에는 부락과 하나돼야 한다구요. 가정이 하나되어 그 부락과 대응관계를 이루는 것입니다. 요것이 이 세상을 구성해 가지고 하나의 연결적인 체제를 만드는 데 불가피한 원칙이 되는 것입니다.

이 눈도 요렇게 둘입니다. 코도 둘이고, 전부 둘입니다. 그게 하나돼 가지고 대응 관계로서 모든 사지백체에 대응하고 있다구요. 안 그래요? 이것이 존재의 원칙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개념이 동양 사상에는 있지만, 서양 사상에는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서양 사상은 가면 갈수록 자꾸 갈라져 나가는 것입니다. 오늘날 민주주의 세계도 부자지 관계의 칸셉을 가진 정치 체제가 아닙니다. 투쟁 개념이에요, 투쟁 개념. 적대 관계입니다. 적대 관계가 되어 투쟁 개념만이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