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범한 죄는 인간 스스로 해결해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228권 PDF전문보기

인간이 범한 죄는 인간 스스로 해결해야

여기에 미인이 있고 미남이 있다고 한다면, 이 미인 미남은 무엇을 중심삼고 누구를 중심으로 한 미인 미남이에요? 본래 하나님의 숭고한 창조이상의 에센스(essence;본질, 정수)를 가지고 온 미남 미녀냐 하면, 그렇지 않아요. 그러니까 엉터리라는 것입니다.

선생님이 일본에 오면, 통일교회 여자들은 모두 화장을 합니다. 왜? 아름답게 보이고 싶어서 그렇다는 거예요. 그것을 통해 무엇을 하려는 거예요? 선생님이 오기 때문에 화장을 해서 정말 아름답게 되고 싶다고 마음에서 했지만, 선생님이 볼 때도 `야, 참 아름다운 사람이 되었구나!' 하고 칭찬받을 수 있는 기준에 섰느냐 이거예요. 그렇게 안 되었다 이거예요. 왜냐? 자기의 마음과 몸이 하나되어 있지 않아요. 마음과 몸이 하나된 사람은 일본을 위해 도움이 되는 사람이고, 세계를 위해 도움이 되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세계적으로 하나됐다고 하더라도 하나님과 연결된 인연을 가지지 않는다면, 그것은 영계에 가도 방해가 되는 거예요. 그러한 인연을 가지지 않고 자기 나름대로 자랑하면서 영계에 간다고 한다면 전부가 막혀 버린다는 거예요. 물은 어디에서도 하나가 되지만, 이것은 물과 기름처럼 하나가 되지 않는 것입니다. 결국 자기를 중심삼고 또 하나의 껍질을 쓰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누가 이것을 벗겨 주느냐? 영계에 가서도 아무도 벗겨 줄 사람은 없습니다. 자기가 청산하지 않으면 안 되는 거예요. 죄를 범했다면 죄를 범한 자신이 그 죄를 갚아야 하는 것입니다. 제3자, 배후의 힘을 허락하지 않아요. 그러므로 종교권에서는 `교만한 마음을 가지지 말라. 특정한 성격을 가진 인격을 긍정하지 말라. 아이같이 되라. 순종하라. 겸손하라.' 하는 것입니다. 순종, 겸손이라는 것은 자기의 입장이 없기 때문에 언제 어디를 가더라도, 거기에 주체가 있으면 그것에 상응하는 대상 관계를 나름대로 구할 수 있는 것입니다. 영계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한 습관성을 가지고 갔을 때 영계의 중심자가 갑자기 나타나더라도 동서남북을 돌면서 거기에 상응할 수 있는 상대 조건을 끌어당길 수 있는 거예요. 그렇게 해서 세월이 흐르면 흐를수록 그 인격은 주체에 상응하고, 파트너에 들어맞는 상대 인격으로서 만들어져 가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자기는 이렇다는 절대적 자만심을 가졌다고 한다면, 영계에 가서도 대단히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생각해 볼 때 지금 일본에서, 한국에서, 혹은 세계에서 자기를 중심삼고 자랑하는 모든 것이 부끄러운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갔을 때 그 모든 것이 부끄러운 거예요. 왜냐? 타락한 인류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타락하지 않았다면 인류에게는 수도의 길도, 종교도 필요 없습니다. 그러므로 종교 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타락성, 타락의 인연을 가지고 있는 자신을 어떻게 해방할 것이냐 하는 거예요. 그 해방은 제3자가 해 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자기가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거예요. 그러니까 선생님이 해 줄 수 있는 것도 아니요, 하나님이 해 줄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하나님이 만일 그것을 해 줄 수 있다면 지금까지 역사를 이렇게 두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이기 때문에 그 모든 것을 하루에도 정정할 수 있다는 거예요. 그런데 왜 할 수 없었느냐? 인간이 범한 죄는 인간 스스로 해결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 세계에서도 마찬가지예요. 자기가 가장 사랑하는 아들딸이 죄를 범하여 사형장에 가게 되었을 때, 그 부모의 마음이라고 하는 것은 나라의 법을 전부 부정하고서라도 아들딸을 해방시키고 싶은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것이 가능하냐 하면 그것은 절대 불가능한 것입니다. 죄를 범한 그 자신이 갚지 않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누가 죄를 범했느냐 이거예요. 인류의 조상이 죄를 범했기 때문에 그 책임은 인간에게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인간이 이것을 속죄하고 해방권으로 나오기 위해서는 수만 년이 지나더라도 그것을 갚을 수 있는 절대적인 기반을 통과하지 않으면 해방은 이루어지지 않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