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생각에서부터 역사가 기울어졌다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241권 PDF전문보기

자기 생각에서부터 역사가 기울어졌다

이런 입장에 있기 때문에 하나님은 구원섭리를 하기 위해서 종교를 세워 가지고 '그 길을 가면 안 된다.' 하면서 양심세계로부터 자극을 주는 것입니다. 성인들이 나와 가지고 그 시대를 수습하는 놀음을 해 가는 것입니다. 그럼으로써 4대 성인을 중심삼은 종교 문화권이 이루어졌다는 사실은 중요한 것입니다. 이것은 인간들로 인해 되어진 것이 아닙니다.

성인들은 대개 종주(宗主)들입니다. 기독교의 예수님, 불교의 석가모니, 다 종주들입니다. 종주들이 전부 성인이 되었습니다. 이런 성인들은 어디서부터 출발했느냐? 자기 생각을 가지고 출발한 것이 아닙니다. 정성을 들여서 하늘로부터 계시를 받고 가르침을 받아 가지고 종적인 세계의 음성을 듣고, 종적인 하늘로부터 내려오는 말을 중심삼고, 인간은 어떻게 살아야 되고 인간 사회가 어떠해야 되는지를 가르쳐 주어 가지고 4대 문화권 형태를 갖춰 나온 것입니다. 그러나 그 문화권, 즉 종교 자체도 오늘날에는 그 근원이 되는 모든 것이 해이해져 가지고 결과적으로 사탄세계의 사조에 따라가지 않을 수 없는 입장에 있습니다. 왜 그러느냐? 지금 세상은 급변해 가고 있습니다.

우리가 사는 사회를 보더라도 하루가 다르게 변천해 나가는 것입니다. 더욱이나 과학기술이 발전하고, 전자산업에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분야가 있는데, 여러분이 잘 알다시피 소프트웨어는 날마다 변천해 나갑니다. 일주일이면 딴 세계로 흘러가는 것입니다. 급변하는 사회 환경이 전부 그것을 따라가는 것입니다. 거기에 도수를 맞추고 생활의 감정과 모든 환경을 접하지 않고는 자기가 낙후되기 때문에 따라가지 않을 수 없습니다. 환경이 그렇게 매일같이 변한다는 것입니다.

그런 환경 가운데에 종교가 있는데, 종교는 몇천 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습니다. 선조들로부터 지금까지 이어 나오는 구태의연한 입장에서 종교생활을 하면서 급변하는 환경에 보조를 맞추는 것은 너무나 모순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대의 청소년들이 전부 종교에서 이탈하는 것입니다.

대학교에 가게 되면 학점 따기에 급급하고, 고등학교에서는 대학교에 들어가기 위해서 재수를 하고 삼수, 사수까지 논의하는 단계에 들어왔으니 시간을 투입하고 또 투입하고도 부족한 것입니다. 그러니 종교생활, 어머니 아버지와 함께 예배드리고 성경을 읽고 할 여유가 없다는 것입니다. 대학에 들어갔다고 해서 그런 길을 가르쳐 주는 것도 아닙니다. 그 세계에 가서도 역시 경쟁해야 됩니다. 전부 경쟁입니다. 내가 너를 넘어뜨리지 않고는 살 수 없는, 남을 희생시키지 않으면 자기가 존속하지 못하는 경쟁시대에 들어왔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이 말로(末路)가 어떻게 되겠어요? 이 말로는 처참합니다. 처참한 말로가 됩니다. 돈이 있는 사람은 돈 제일주의를 주장하려고 하고, 지식이 있는 사람은 지식을 중심삼고 자기의 전권을 행사하려고 하고, 권력이 있는 사람은 권력을 갖고 전권을 행사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자기 멋대로 하는 데서는 세계의 사회 환경에 평화를 가져오고 통일을 가져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이것을 누가 만들어 놓은 거예요? 거짓말을 밥 먹듯이 하지요? 하루에 거짓말을 몇 번이나 하는지 기록해 보라구요. 아마 20번, 30번 50번…. 전화국의 여자들도 거짓말을 상당히 많이 할 것입니다. 전화번호를 물어 보면 있는 것도 없다고 하고, 기분 나쁘면 욕도 하고 싸움도 하고, 여러 가지 말을 할 것입니다. 하루에 거짓말을 보통 몇 번이나 하는지 통계를 내 보면 꽤 많이 나타날 거라구요. 그렇게 산다면 눈은 거짓 눈을 가지고 살고, 입도 거짓 입, 귀도 거짓 귀, 코도 거짓 코, 손도 거짓 손, 발도 거짓 발, 전부 거짓으로 살 것입니다.

그러면 나에게 있어서 진짜 참이 정착할 수 있는 기준이 뭐예요? 내 눈이 참이라고 하겠어요, 내 양심이 참이라고 하겠어요? 내가 말한 것이 참이라고 하겠어요? 참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 뭐예요? 자기에게 참은 밥 먹는 것과 잠자는 것밖에 없지요? 그것밖에 없는 것입니다. 밥 먹는 것은 언제나 맛있거든. 잠자는 것도 언제나 맛있어요. 그다음에는 믿을 것이 없습니다. 남자가 여자 좋아하는 것을 믿을 수 있어요? 믿을 수 없습니다. 언제 변할지 모르는 것입니다. 오늘은 좋아서 헤헤거리다가도 내일은 통곡할지 모르는 사람들입니다.

이런 환경을 누가 만들었느냐? 물론 인간들이 만들었다고 하지만 인간이 모르는 배후에서 조종하고 있는 힘이 있습니다. 악마의 힘, 사탄의 힘, 타락된 힘이 역사를 말아 가지고 끌고 나간다는 것입니다.

그러한 역사는 어디에서부터 출발했느냐? 전부 개인에서부터 출발했습니다. 나에게서부터 출발한 것입니다. 근원을 파헤쳐 보면 자기 생각에서부터 모든 역사가 기울어졌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세상에 아무리 사람이 훌륭하고 가정이 훌륭하다 해도 진짜 훌륭한 사람이 되고 훌륭한 가정이 되었느냐? 아닙니다. 아무리 훌륭한 학자라 하더라도 그 사람은 이 세계의 흐름 가운데 싸여 있습니다. 아무리 훌륭한 위정자가 있다 해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세상에 싸여 사는 사람이다 이겁니다. 새로운 정치가, 새로운 학자, 새로운 재벌이라 해도 이는 다 우리 인간의 본성적인 가치 기준에 이탈된 자리에 서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요즘에는 일국이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경제 스파이를 두어야 합니다. 자기는 전부 가리고 남을 속이고 도둑질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나라끼리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나라들의 종말은 어떻게 될 것이냐? 이렇게 되면 희망적인 종말이 아니라 난처하고 기가 막힌 종말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소망적인 종말이 아니라 절망적인 종말을 맞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정말 계시다면 이런 세상을 그냥 둘 것이냐? 하나님은 정반대로 시작할 수 있는 움직임을 가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