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심의 욕망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246권 PDF전문보기

양심의 욕망

왜 그와 같은 욕망을 가지게 되었는가 하면…. 그것은 불가능한 목적은 아닙니다. 원래부터 가능한 목적이었어요. 하나님과의 인연을 만들기 위해서 하나님이 주셨던 선물입니다. 그것은 최고의 선물이기 때문에 자기가 최고의 위치에 서고 싶은 것입니다. 교육을 받은 여성으로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노벨상을 받았다고 해도 만족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것이 최고 최대의 목적이 아니예요. 남성도 마찬가지예요. 가령 미국의 대통령이 되었다고 해도, 아무리 세계적인 대통령이 되었다고 해도 그것은 일차적인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역사와 환경을 초월하여 자기의 권한이 미치는 모든 인생노정을 넘어서서 영원한 입장이 되고 싶다고 하는 생각은 아무리 해도 지울 수 없는 것입니다.

그것이 있으므로 인간을 만물의 영장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동물은 그런 것은 생각조차 하지 않습니다. 원숭이가 아무리 인간과 닮았다고 하더라도 그런 생각은 하지 않아요. 어떠한 동물도 그러한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단지 인간만이 그러한 것을 생각합니다. 그것은 만물의 영장이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고 그 특징성은 누구와 관계를 가져야 하느냐 하면, 절대적인 하나님이 주체로서 계신다고 하면 그 주체와 관계를 가져야 하는 것입니다. 아무리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을 점령하였다고 해도 하나님이 숨기고 있는 보물상자가 있었다고 한다면 다른 것은 그대로 두더라도 그 보물상자를 빼앗고 싶은 것입니다.

아버지 어머니에게 보물이 있는 경우에, 오빠나 언니는 어떻게 되더라도 좋으니까 보물을 자기가 소유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보물은 전통적으로 장남 장녀를 중심으로 하여, 주류를 통해서 가는 것이라고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오빠나 언니를 생각하는 것이고, 부모를 생각하는 것이고, 조부모를 생각하는 거예요. 그와 같은 생각은 만민 공통이고 거기에는 차이가 없습니다. 이러한 인간 욕망의 전반적이고 평균적인 생각, 만민의 이 욕망을 어떻게 달성하느냐가 큰 문제인 것입니다.

영계에 가면, 영계에는 그 사상밖에 없어요. '나는 저렇게 최고가 되고 싶다.'라는 그 사상, 기준만이 남는 것입니다. 그 기준에도 통하지 않는 생애를 지내온 사람은 반대 세계로 몰아 넣는 것입니다. 그것이 지옥이라구요. 그것이 첫 번째로 바라는 내심의 깊은 생각입니다. 그것이 그대로 실체로써 나타나는 것이 영계인 것입니다.

영계에는 지상에서 생활하다 죽어간 수많은 선조가 모두 모여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영계에 가지 않겠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없는 거예요. 죽지 않는 사람은 없다는 것입니다. 죽어간 사람은 모두 한 곳으로 가는 것이지만 그 표준,기준이라는 것이 무엇이냐? 선의 절대적인 이상향을 연모하여 마음의 핵을 중심으로 하여 몸을 동화시킨 영향권의 내용이 천적인 소유권의 위치를 얻는 자격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양심적인 생활을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그 양심의 욕망은 하나님을 점령하더라도, 그 이상으로 점령하고 싶은 것입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으로부터 시작되었기 때문에 하나님이 알파고 오메가라고 하는 거예요. 시작이고 끝이라는 거예요. 하나님으로부터 출발한 모든 것은 결국은 하나님께 돌아가지 않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고향을 언제나 연모하고 있어도 고향에 가면 아무 것도 없는 거예요. 여러분의 시골 고향을 보더라도 아무 것도 없어요. 도시나 미국의 유명한 풍경과 비교해 볼 때, 아무 것도 없는 곳을 연모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왜 그리워하느냐? 아버지 어머니, 할아버지 할머니, 친족들의 사랑의 근거지가 있기 때문입니다. 사랑의 인연으로 이어진 것은 결국 거기에 돌아가지 않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보호를 받아서 어디로 돌아가느냐 하면, 하나님께 돌아가는 것입니다. 지상에서 보호의 중심지가 고향이에요. 거기서 보호를 받아 본향의 땅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거기가 천국이고 영계라는 거예요. 그러니까 고향을 중심으로 한 친척들로부터 사랑받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확대되면 나라가 되어 국민 전체로부터 사랑받고 싶고, 그것이 확대되어 인류로부터 사랑받고 싶고, 또 확대되어 전 영계로부터 사랑받고 싶은 것입니다. 모든 사람들로부터 존경받고 사랑받고 싶은 것이 인간의 욕망입니다.

왜 그와 같이 생각하느냐? 그렇게 안 되면 과거·현재·미래를 통해서 만민을 사랑한 하나님과 상대 관계를 맺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본심은 그것을 알고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애향심이나 애국심이나 성인의 사상이나 그와 같은 생각을 가지는 것은 결국 하나님을 중심으로 하여 하나님의 나라에 돌아가서 상대의 보조에 맞추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니까 지상에서 나는 일본인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영계에 가면 큰일 난다는 것입니다. 미국인이라는 생각을 가지면 큰일나요. 그것은 제2차 세계대전 때 싸운 원수권이 되는 것입니다. 어떻게 그 고개를 무시하고 찾아봐도 그러한 길은 없어요. 민족성을 초월하고, 국경을 초월하고, 전통적인 습관성을 초월한다는 것은 대단한 문제인 것입니다.

지금 일본은 섬나라에서 생활하여 경제적으로 뽐내고 있어도 몇십 년 후에는 어떻게 될지 몰라요. 10년, 20년…, 2010년이 되면, 일본의 경제권도 세계 시장권도 중국이 점령하게 될 것이라고 선생님은 알고 있습니다. 싸고 좋은 물건을 얼마든지 만들어 내기 때문이라구요. 밥만 먹을 수 있으면 이익은 아무래도 좋고 무엇이나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민족이나 국가라는 것이 큰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나는 일본에서 온 일본인입니다. 죽어도 무사도 정신입니다' 그래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