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존재의 기원은 사랑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249권 PDF전문보기

모든 존재의 기원은 사랑

부부의 사랑은 형제의 사랑보다 더 높습니다. 하나되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여기까지는 '어떻게 성장할까?'라고 생각한다구요. 아이 때는 '알고 싶다, 알고 싶다.' 하면서 성장해서 나중에 모든 것을 다 알면 '아, 남자인 나는 여자가 필요하다.' '여자인 나는 남자가 필요하다.' 이렇게 별개의 세계를 생각하게 됩니다. 한 방향을 보고 온 것이 별개의 방향을 생각하게 되는 것입니다. '여기까지 온 모든 것은 상대를 위해서 왔다.'고 생각하게 되는 것입니다. '아, 나는 해와를 위해서 왔구나.'라고 아담은 생각하게 되고 해와도 '아담을 위해서 왔구나.' 하는 거예요. 우주의 원칙을 중심삼고 그렇게 생각하게 되어서 서로 접근해 오는 것입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눈이 만납니다. 여러분도 그런 체험을 했지요? 눈으로 보고 감정한다구요. (웃음) '저 남자는 어떻다.'고 눈으로 감정합니다. 그 다음에는 무엇으로 감정을 해요? 그 다음에는 얘기를 해 보는 것입니다. '아, 목소리는 어떨까? 말은 어떻게 하느냐?' 해서 귀로 감정을 하는 거예요. 그 다음에는 남자 냄새라든가 그런 것을 생각한다구요. 결혼 전의 여자들은 남자는 전부 다 냄새가 난다고 생각하지요? (웃음) 그러나 때가 되면. '냄새가 난다.'의 반대는 뭐예요? 그것이 멋있다고 하는 거예요. (웃음) 그 남자의 냄새를 맡으면 별개의 세계로 올라가는 느낌이 든다구요. 싫다는 것이 모두 없어지는 것입니다.

부부생활은 그렇지요? 지금은 양말을 날마다 바꿔 신기 때문에 냄새가 안 납니다. 그렇지만 옛날에는 일주일 정도 신었다구요. 그 냄새는 대단합니다. (웃음) 그런데 그것을 코에 갖다 대더라도 기분이 나쁘지 않다고 하지요? (웃음) 그러한 위대한 변화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사랑이라고 하는 것은 신비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랑에 의해서 모든 것이 완성되는 것입니다.

자기의 남편은 쌍둥이로서 형제의 사랑 위에 부부의 사랑을…. 그것은 일방적이 아니고 전체적이어야 됩니다. 부부가 되는 데는 전체적인 감각을 갖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남자를 우현이라고 하면 여자는 좌현이기 때문에 자기가 아무리 우현으로 잘 섰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반밖에 안 됩니다. 다른 반을 감싸야 된다는 거예요. 그래서 다른 세계로 이동해 가야 됩니다. 이동해서 그것을 감싸야 되는 것입니다.

그것이 남자 여자가 선을 봐서 결혼하는 자리입니다. 결혼해서 하나가 되는 거예요. 그렇지만 하나되는 그것은 그 결혼 자체에 의해서가 아니라 사랑에 의해서입니다. 그렇게 되면 모든 것을 얻는다구요. 여자로서 이상적인 남편을 얻었다고 하면 박사나 석사 같은 학위나 돈도 아무것도 필요 없지요? '이것이 넘버 원!'이라고 하게 됩니다. 그리하여 둘이서 영원히 돌고 싶다고 생각하는 그것을 이루는 것이 부부생활입니다.

이렇게 해서 부부의 사랑을 이룹니다. 여기가 다르다구요. 우현이 좌현을, 좌현이 우현을 안고 완성한 별개의 세계를 포옹해 가는 것입니다. 그 손끝이 도는 데에 모든 것이 품기는 것입니다. 그 품은 것은 별개의 것이 아닙니다. 자기의 것이 된다는 것입니다. 장사도 그만한 장사가 없습니다. 여자의 세계에 남자를 맞아들인다고 하는 그 이상의 보물은 없다구요. 그것이 제일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남자에게 있어서도, 여자에게 있어서도 그렇게 서로 맞아들인다고 하는 것이 제일인 것입니다. 그래서 결혼 상대자를 대해서 모든 것을 주고 싶어하는 것입니다.

사랑이 계속 되는 한, 주고 싶은 마음이 있는 한, 전체를 주어도 계속해서 주고 싶다는 것입니다. 보고보고 또 보아도 계속해서 보고 싶다구요. 그래서 자기가 그리워하는 상대가 어디에 있다고 하면 자기도 모르게 발이 슬슬 가지요? (웃음) 그 집을 보면서, '저기에 있는데 어떻게 할까?' 하고…. (웃음) 그거 전부 다 사랑의 현상 때문에 그렇게 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존재의 기원은 사랑으로부터 시작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