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의 감동이 최고의 감동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255권 PDF전문보기

첫사랑의 감동이 최고의 감동

사랑이 있는 것은 자극을 받기 위해서라구요. 그래서 남편을 맞이함으로써 흥분하는 거예요. 그렇지요? 소녀 때 남자를 보면 가슴이 두근두근하지요? 그런 거 느꼈어요? 시집을 갈 때까지 그런 두근거리는 마음을 갖지 않으면 안 되는데, 지금은 남녀가 같은 생활권에서 생활함으로 말미암아 어릴 때부터 그런 두근거리는 마음이 전부 다 없어져 버립니다.

결혼 초야에는 심신이 두근두근해서 흥분해서 잠을 잘 수 없는 거예요. 여자가 결혼을 하기 이전에는 쿨쿨 잠을 잘 잤더라도, 결혼을 해서 남편이 옆에 있게 되면 잠을 못 자게 되는 것이 정상이에요. 남자도 못 자는 거예요. 그래서 같이 '아, 잠을 잘 수가 없네. 얘기라도 하자.' 해서 일어나게 된다구요. 그래서 얘기를 하면서 '당신의 얼굴이 매끄러워서 만지면 기분이 좋다.' 해서 만지면 기분이 나쁘지 않기 때문에 '히-!' 하면서 두근두근하던 표정이 웃는 표정으로 바뀌어 가는 거예요. 잠이 안 오기 때문에 얘기를 하는 것입니다.

'뭐 어두운 데서 그럴 것이 아니라 불을 켜자!' 해서 보면, 눈은 반짝반짝하는 눈을 보면서, 코는 냄새를 맡고, 또 그거 만져 보면 이상하게 기분이 나쁘지 않아요. '해라, 더 해라!' 하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런 것을 체험한 적이 있어요? 있어요, 없어요? 이 녀석들...! (웃음)

선생님을 아버님이라고 생각하면 그런 것을 물어 본다고 해서 부끄러울 것 없다구요. '너, 어젯밤에 남편이 사랑해 주었어?' 하고 아버지가 물어 보면 어떻게 해요? '아빠, 그런 말은 하는 게 아니에요. 첫날밤의 그런 것을 무례하게 얘기하면 어떻게 해요?' 할 수 있어요? '이러이러했다.'고 하면, '너, 그렇게만 하면 안 된다. 이렇게, 이렇게, 이렇게 해라.' 하면서 가르쳐 주는 거라구요. 사랑의 강의를 해 주는 선생 이상의 선생이 없습니다. 그건 부모가 할 수 있는 거라구요. 친구도, 선생도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종적인 관계는 비밀까지도 전부 다 연결시키지 않으면 하나가 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결혼하기 이전에 연애를 하고,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킨 사람이 '결혼하면 아무것도 모른다. 이전의 일은 묻지 말고 숨겨 두자.' 하더라도 그렇게 되지 않습니다. 그렇게 약속을 했더라도 결혼해 보면 그 상대한테서 전화고 오고 해 가지고 어디 식당에서 둘이서 사이좋게 만나고 하게 되면 결혼한 남자의 마음이 어떻게 되겠어요? '아, 만세!' 해요? 어때요? 폭발하는 거라구요. '이년, 양심적으로 모든 것을 밝히지 않고 뭐야? 이중생활을 해?' 하면서 문제를 일으키는 거예요. 이중생활을 하는 자는 하나되지 않습니다. 하나되는 경우에는 잊어버리는 거라구요. 느끼지 않아요. 하나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충격이 되어 큰일이 벌어지는 거예요. 충격이 있다는 그 자체가 나쁘다구요. 원리원칙적인 관점에서 그렇게 보는 것입니다.

여자의 삼각지대를 여는 것은 한 사람의 주인밖에 할 수 없다구요. 그렇게 되어 있는 거예요. 축은 하나입니다. 여러분이 두 번째 결혼을 했다고 한다면 첫 번째의 남편과 두 번째의 남편을 비교 대조하게 된다구요. 성격은 어떻다, 사랑의 행위는 어떻다, 어느 쪽이 자극적으로 사랑해 준다느니, 어느 쪽이 힘이 있다느니 없다느니 하면서 여러 가지를 비교 대조하는 거라구요.

그렇게 비교대조를 해 보게 되면 모든 면에 있어서 두 번째의 남편도 만점이 못 되는 거예요. 첫 번째의 남편보다 전부 다 못합니다. 첫사랑의 감동이 최고의 감동을 느끼는 거라구요. 그것을 중심삼고 비교 대조해 보았을 때, 두 번째의 남편이 첫 번째의 남편보다 못하게 생각된다는 거예요. 첫사랑에서 느꼈던 몸과 마음의 그 일체권은 아무리 횡적으로 결혼했다고 하더라도 잊어버릴 수 없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