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창립 40주년을 맞아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260권 PDF전문보기

협회창립 40주년을 맞아

본인은 오늘 협회창립 40주년을 맞아 깊은 감회를 품고 이 단에 섰습니다. 1954년 유효원 전협회장을 중심한 몇몇 사람들과 북학동 조그마한 집에 세계기독교통일신령협회 간판을 달고 공식적인 출발을 한 것이 어제 일 같은데 세월이 40년이나 흘렀습니다.

본인이 이 협회를 창립한 것은 어떤 개인적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함이 아니었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뜻을 지상에 성취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생각해 보면 핍박도 많았고 여러 형태의 수난길을 걸어왔습니다. 부모도 형제도 친척도 이해를 못 하는 길, 나아가 사회, 국가로부터 몰림받은 생생한 기억들이 있습니다. 가장 가슴 아픈 일은 하나님이 예비해둔 기성교인들로부터의 박해였으며 지금까지도 일부에서는 사리에 닿지 않는 비판을 가하고 있습니다. 참으로 많은 장애물들을 넘어왔습니다.

이 모든 고난의 과정에, 뒤에서 가호하고 인도해 주신 하나님의 깊은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하나님의 구세를 위한 성인의 도리가 무엇이겠습니까? 하나님이 성인을 세우신 목적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하나님이 찾으시는 성인은 그가 죽은 후에 다음의 역사 속에서 찬양받는 그러한 성인이 아닙니다. 이 악한 세계를 구할 수 있는 성인, 이 시대를 하나님의 선한 뜻으로 소화할 수 있는 성인을 찾고 계십니다.

이 지상의 죄악역사를 청산하기 위하여 비참한 죄악속으로 들어가 그것을 격파해 버리고 정리할 성인, 하나님께서 제일 안타까워하시는 문제를 홀로 책임지고 해결하겠다고 당당히 세상의 악과 대결하면서 승리의 행군을 할 수 있는 성인을 찾으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인의 가는 길은 평탄할 수 없으며, 몰이해와 핍박이 필연적으로 따르게 됩니다.

본인은 살아서 이 뜻을 이루어 드리겠다고 하나님께 맹세하고 자나깨나 그 생각에 몰두했습니다. 천만번 맹세하면서 자신을 다지고 감옥 밑창에서도 이 맹세, 혹독한 고문으로 사경을 헤매일 때도 이 맹세를 했습니다.